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무적자
출판사 : 청어람
농풍답정록과 건곤불이기의 감동이 아직 가슴에 남아 있던 차에 무적자를 연재 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한지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났다.막상 연재 당시엔 시간을 내서 읽는다는 것이 나름대로 바쁜 일상을 보내던 시기라 조금은 어려움도 있었고 현대물이라는 것에 약간은 시큰둥 했었기에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임준욱의 팬을 자처하는 자로서 그의 작품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 책을 주문하여 저녁 시간 후에 느긋한 마음으로 첫 장을 넘겼는데...... 아~아 끝까지 읽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그의 글 솜씨에 매료되어 마지막 장을 넘기고 책을 덮을 땐 이미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창을 통해 들어 오고 있었다.
무적자는 뛰어난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을 얘기하자면 간혹 보이는 오탈자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더 나아가 그것은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작가나 출판사의 사소한 부주위로 작품의 완성도에 흠이 될까 안타까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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