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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2 무류사랑
작성
09.09.02 15:47
조회
2,815

작가명 : 허 담

작품명 : 무 천 향

출판사 : 청 어 람

치열하게 피가튀고 잔인한 수법으로 목을 자르면서 눈에 악마같은 광채가 나는 그런 류의 소설이 읽고 싶으시면 설봉님 작품이나 박성진 작가님의 광마같은 작품을 읽으시면 됩니다.

애초에 무천향은 그런 작품들과 장르를 달리하는 소설입니다. 잔잔한 소설을 읽으시고 왜 긴박한 장면이 없냐? 왜 치열하지 못하냐? 왜 잔인하지 못하냐? 이러신다면 그 분은 담백한 과자를 일부러 찾아 먹고선 왜 달지 않느냐하는 분과 같습니다. 무천향은 좀 몽환적이면서도 잔잔한 분위기에서 재미를 찾는 작품입니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긴박한 장면이 있고 치열한 장면이 있으며 애뜻한 사랑이 있습니다. 애초에 찾으시는 작품이 다른것같네요

그리고 설정에 대해서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무천향과 일반 강호의 무공 수준 괴리에 대해서 말하시는데.. 어떻게 보면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군림천하의 진산월을 보십시오. 그는 3년간의 폐관수련으로 강호제일검이 되었습니다. 천하를 좌지우지하던 을밀부와 당시 중원을 지배하던 최고의 여섯가문이 오직 무선이 되기위해 모든것을 버리고 들어온곳이 무천향입니다. 속세의 영광과 명예를 버리고 오직 무공만을 수백년간 닦아온곳이라 말입니다.

또한 한 문파에 최고의 절정고수가 있다면 보통 모든 문도들의 무공수준이 급상승합니다. 군림천하의 설정에서도 그렇게 나오죠.

이 무천향에서는 그런 최고의 절정고수가 무선이 요 몇십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나온곳입니다. 그런 세월이 수백년이니 차이가 안나려야 안날 수 없겠죠.


Comment ' 16

  • 작성자
    Lv.1 나타
    작성일
    09.09.02 15:57
    No. 1

    딱히 스릴러 영화를 기대하고 본 소설은 아닙니다만, 그냥 재미가 없더군요. 말씀하신 로맨스 부분에서도 예전 신조협려를 보던 그런 기분은 전혀 안났습니다.

    허담 작가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허담작가 다른 글은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무류사랑
    작성일
    09.09.02 15:59
    No. 2

    각자의 취향차이니 어쩔 수 없겠죠. 그리구 로맨스는 그냥 비유일 뿐입니다. 무천향은 로맨스가 아니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9.02 17:05
    No. 3

    잔혹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잔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표현하지도 못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리
    작성일
    09.09.02 17:07
    No. 4

    이번거는 고검 추산에 비해서 좀 맹숭맹숭했어요...아기자기한 맛이 좀 떨어짐....그리고 확실 절정 무공들은 처박혀서 연공하면 절대고수 되는듯..이런 설정 출판 소설 있었는데....구파랑 구파 본산이랑..구파 본산애들은 30대 애들도 다 절대 고수..근데 비밀은..초간단...30년동안 산에서 무공만 익힘..근데 구파 애들은 그걸 안믿음. 다른 비밀이 있을거라고 생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샘스페이드
    작성일
    09.09.02 17:59
    No. 5

    반응들이 이래서 객잔씬에 꼭 등장하는 철부지 후기지수들 설정같은게
    줄지를 않나봅니다. 혹은 주인공 실력을 못알아보는 거만한 무림명숙...

    대리만족을 좀 줘야하는데 이넘의 무천향은 아무도 모르게 존재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사라져버렸으니...

    그 거대한 힘을 강호에 뽑아내어 어깨에 힘좀줘야 통쾌한데 그쵸?

    근데 책들이 전부 다 그러면 질리잖아요. 무천향이 이렇게 까야될
    작품인거 같지는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최근 무협시장을 본다면 칭찬이 아깝지 읺은 작품아닌가요?

    군림천하 임영옥의 신상가지고도 뭐라뭐라 무천향 설정가지고도 뭐라뭐라 ...막장드라마 주인공 죽으면 안보겠다는 막장 시청자들이 얼핏 떠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9.09.02 18:13
    No. 6

    칭찬해줘도 모자랄 작품이라 생각하는 데
    다른 분들은 그렇지도 않은가 보군요.
    아직 결말을 보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허담님 최고작품이라 보고 있는
    마조흑운기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감상란을 상주하다보면 귀가 얇은 분들이 많아요.
    자기 주장을 평소엔 표출하지 못하다가
    남들이 변죽을 울리면 그 때부터 우르르~
    제가 절대군림 5권을 신나게 깠을 땐
    댓글이 산으로 가다가 비평란으로 이동됐는 데
    이제는 그 절대군림이 까이는 데 동참하는 수많은 우군들...
    슬슬 환멸을 느낍니다.
    제 수준이 그리 높다고 볼 수 없는 데도
    요즘 분위기는 지나치게 말초적인 데 쏠리는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니나노
    작성일
    09.09.02 18:39
    No. 7

    전 분위기에 휩쓸리지도 않았고 잔잔해서 마음에 들지 않은 것도 아니고 설정이 공감이 가지 않아서 아쉽던데요.

    허담작가님 필력이면 그 부분을 잘 조절할 수 있을 텐데 안 된 것 같아서 더 아쉬울 뿐이고요.

    강호의 최고고수라고 할 만한 고수들도 무천향의 여러 명 존재하는 천안성에게도 도망 다니는 인물에게 상대가 안되는 무공설정인데 그런 정도의 먼치킨적인 실력을 가지고 무림제패가 하고 싶어서 음모를 꾸몄다는 것이 별로 납득가는 설정은 아니라고 봅니다.
    천하제일고수들이 득시글 거릴 단체가 삼류문파 제패하겠다고 음모 꾸미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져서요.

    또 강호의 절세고수들을 무천향으로 이끈다는 설정도 별로 공감가지 않았습니다.
    강호에서 영입한 고수 중에 무선이 나왔다는 설명이 있긴 했지만 억지춘향으로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받아지지 않았네요.
    어차피 검산이나 을밀부쪽의 모든 무공들이 무천향 모두에게 개방되지도 않는데 단지 기약도 없는 무의 끝을 보기 위해 강호에서 온갖 찬사를 들으며 한 시대를 풍미하던 고수들이 허드렛일이나 하면서 강호엔 다시는 돌아가지도 못하는 걸 감수하고 무천향에 들어간다는 것이 쉽게 납득가는 설정은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09.09.02 18:40
    No. 8

    나쁘진 않은데 마음을 끄는 매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잔잔하고 담담하게 진행되어도 아, 좋다라고 느끼게하는 소설이 있고 그렇지못한 경우가 있는 데 무천향은 저에게는 후자쪽이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으음...
    작성일
    09.09.02 18:44
    No. 9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09.09.02 18:49
    No. 10

    이제와서 몽환적이고 잔잔한 분위기네 어쩌네
    하는건 말이 안됀다고 생각이 드네요.
    처음부터 그런쪽으로쓴 소설이엇으면 모를까..
    중반까지는 치고박고 피튀기는 소설이었지
    언제 몽환적인 소설이었나요..
    중후반부 주인공이 무천향으로 들어간후
    솔직히 더 보여줄게 없었죠..
    계속 루즈하게 3-4권이 이어지다 보니..
    몽환적이고 잔잔한소설이라고 이야기 하시는것 뿐이죠.
    책 전질로 보면 중간에 너무 스토리가 급변하고 루즈해 졌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광인자
    작성일
    09.09.02 18:57
    No. 11

    완결봤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9권까진 그냥저냥 봤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아똥가리
    작성일
    09.09.02 19:41
    No. 12

    마무리가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9.02 23:03
    No. 13

    개인적인 감상이라고 할수도 있고, 불만이라고 할수도 있네요

    차라리 전반부가 좋았습니다. 책이 살아있다고 할까..
    전 책을 읽으면 보통 대리만족 이라고 하죠. 감정을 이입해서 주인공의
    입장에서 읽어 나갑니다. 그래서인지 감정굴곡이 심하죠

    무천향에 대한것도 그런 것 일수도 있죠,
    주인공이 무천향에 들어가면서 부터 왠지 모를 거북감, 아무런 생기가
    없는듯한 하나의 설명문 차라리 기행문이었으면 좋았을듯..

    주인공이 강호에 있었을때가 매력있죠, 주변인물들이 각자의 존재감
    살아있는듯한 느낌, 서로에 대한 느낌, 비정한 현실 등...
    그런데 무천향에 들어가면서 부터랄까, 신비로운 무천향이란 곳이
    일반 파락호나 왈패와 같은 행동, 추잡한 행동을 떠올리게 하며
    기존의 사람들이나, 천하제일고수에서 더 높은 곳을 바로보며 무천향으로 들어온 사람들이나.. 과연 그만큼의 존재감, 연륜이나, 분위기나,
    행동거지를 찾아 볼수가 있었나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탐욕과 세속에 물들었다고 생각해도 그들은 그들만의 존재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회색빛처럼 이도 저도 아닌 그들...
    작가분께서 그만큼 무천향이나 반도들인 검종세력들을 못살렸다고
    생각하네요

    후에 반도들이 강호를 뒤집는다, 위험하다, 강조를 하면서도
    뒤쫓으며 흘러가는 내용을 보면...
    적이네, 싸우겠네, 뭐 이길텐데, 뭐 구할텐데, 끝났네... 잔잔...
    음 역시 위험한 놈들이네.... 잔잔잔

    개인적으로 생각하길...각자나, 세력이나, 배경이나 분위기를 못살린듯..
    무천향은 잔잔하다. 담백하다 라고 말을 하지만 과연 육수인지 아니면
    중간에 물을 탄것인지 ... 전 후자라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샘스페이드
    작성일
    09.09.02 23:12
    No. 14

    아마도 무천향에 입소하면서 시점이 바뀐게 몇몇분들의 거북함의 원인인거 같습니다.
    그전까지는 파소시점의 주를(전부아님) 이뤘는데 무천향들어가면서
    3인칭(역시 전부는 아님) 시점으로 변화한 ....

    예를 든다면

    "분위기깨는데도 고수라니깐"

    왜 분위기깨는 행동,말을 했는지 독자에게 설명이 없으니 그전 파소를 알던 독자입장에서는 헷갈릴수있다고 봅니다.
    그 시점변화를 알았던 무의식으로 느꼈던 하신 분들에겐 좋은 글일테고
    아닌분들에겐 헷갈릴수 있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암
    작성일
    09.09.03 02:39
    No. 15

    코끼리손 님의 '편승' 과 관련해서는 저도 예전 부터 느끼던거네요.이런 부분은 좀 아쉽더라고요. 예전에... 정확하게 기억 안 나지만 누구 하나 십자가에 못 박듯이 보내더라고요 ;; 요즘들이 그런 점을 많이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천향이 라는 소설이 참 잘 쓰여진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재미와 박진감을 동반하는 소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뒤로 갈수록 너무 밋밋해져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까지 읽었으니 끝까지 읽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밋밋한 부분이 너무 길어서 완결은 포기 했습니다. ㅠ 이런 점은 저도 아쉽네요.

    무천향에 대해서 호불호가 엇갈리지만 모든 사람이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니 그냥 각자의 생각이 다를 뿐일라고 이해해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0 에텔르
    작성일
    09.09.03 08:31
    No. 16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이 작품이 수준 이하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자기 편한 대로 갖다 붙이고 왜 그걸 모르느냐 하시면 그만인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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