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찬하
작품명 : 대마도사 디트2권
출판사 : 어울림
개인적으로 1권은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악한 영혼을 쫓아내어 기억을 흡수하고 가상현실게임을 한다는 얘기였는데, 이게 판타지인지 게임소설인지 햇갈리는군요.
처음엔 좋았습니다. 마법에 대한 심도 깊은 학구열이 보기 좋았고, 친구를 사귀고 사람간의 정을 나눈다는 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일단 글솜씨가 되시니까 무난하게 좋더군요.
그런데 게임소설이라면 지양해야할 전투신이나 소소한 퀘스트는 짤막한 몇줄 혹은 1~2장 외엔 전부 실험이나 마법정의라든지, 뭔가 학구적인 의미가 가득한 내용들이 실렸습니다.
제가 볼땐 대마도사 디트는 내추럴 모드라는 조금은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주인공의 먼치킨을 해놔서 경지가 저 먼 산에 있는 주인공의 활극은 재미가 부족하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군요.
대마도사 디트 2권은 이미 주인공 개인이 성취해야할 경지를 너무나 빨리 이룩했기에 3권 완결나도 전혀 이상해 보이질 않습니다.
끝에 서클을 깨서 뭐 초심으로 간다 하시지만, 이미 너무 많은 마법경지 설명에 독자분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더군요.
출간에 앞서 감상글을 올린 노란병아리님의 블로그에 대마도사 디트에 대한 평이 있더군요.
"이 소설의 장르는 뭐지?"
아직은 2권이지만, 3권조차 같은 설명글이 가득하다면 그때는 한숨을 쉴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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