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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 있을 수도 있습니다.(없을 수도 있음)
우선 읽으면서 가장 답답했던 점은 일왕자의 '석뇌(石腦)' 설정입니다.
정말 읽는 내내 인간의 뇌가 돌이라면 저렇게 행동하겠다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치솟더군요..
그리고 이것은 개연성에 어긋나게 되는 계기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예컨대, 왕자라는 신분은 어릴적부터 엘리트 코스를 고스란히 받아왔습니다. 한데, 이 일왕자라는 인간 아닌 인간은 엘리트코스는커녕 정세를 보게하는 간단한 지식조차 공부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물론 작가가 인위적으로 일왕자를 그렇게 설정했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글이 전체적으로 너무 개연성이 떨어지게 되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이라도 일왕자의 설정을 새로이 개편했더라면, 적어도 이렇게까지 개연성 없는 줄거리로 뇌리에 남지 않았을 건데 말이죠...
생각하면 할수록 그저 안타깝다는 생각 밖에 들지가 않습니다.
p.s. 레온의 어머니가 납치당했을 당시 레온이 너무 허무하게 주저앉았다는 사람이 있던데, 그걸 꼬집는 분에게 묻고싶더라구요.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이 맞으시냐고 말입니다... 하프블러드와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 나오다시피 레온이란 주인공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은 가히 레온의 목숨보다 귀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데, 그 목숨보다 귀한 어머니가 눈앞에 납치되어 있는 상황에 과연 주인공 입장에서 맥이 빠지지 않을 리가 있을까요? 그렇다고 레온의 심성이 간사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고로 자연 그 상황에 처한 상태에서는 머릿속이 새하얗게 비며 맹목적으로 어머니를 살리기 위한 일은 무엇이든지 할 거라는 생각 밖에 레온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추신은 말 그대로 소수의 분들이 이러한 글을 올려서 적어 본 것이랍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하프 블러드부터 제대로 정독을 한것 같지가 않아서 말이죠..
아무튼 일왕자의 '눈 없는 석뇌' 설정은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 밖에 들지가 않는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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