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벽진
작품명 : 마계(1.2권)
출판사 : 뿔미디어
판타지는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두근두근 했습니다.
요즘엔 줄곧 로맨스만 읽어왔기 때문에... 남자주인공도 오랜만~!
순식간에 두권을 먹어버렸습니다.
제목이 마계니까. 그곳은 마계?
주인공은 현실세계에서 뜬금없이 마계로 잡혀갑니다. 그리고 돌아옵니다. 이상한 능력자가 되어서...
피... 그것은 자신이 그것들을 베고 있음을 인식 시키면서 동시에 자신이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단 하나의 증거지요.
작가가 글 전반을 이끌어 나가는 가장 큰 감정이 증오로 보였습니다.
1.주인공의 괴물들에 대한 복수심
(아직 마계에서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2.주조연급인 천정민과 김성윤 사이의 미묘한 감정
(방향을 잘못 잡은 증오. 하지만 총체적으로는 괴물을 향한...)
3.소심한 여성 한민. 사랑을 통해 갖는 묘한 감정.(질투정도?)
또한, 주인공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지금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하고싶고, 원하고, 바라고, 희망하고...
하지만
절망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눈물짓는...
소설 분위기 자체가 가볍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작품 내에서 보여주려는 이야기 자체가 현실적이었어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어서 그런걸지도...
2권에서는 러시아로 간 김성윤과 윤주혁 중심의 한국 이야기가 양분되어 펼쳐지기 때문에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인물...(본인만 그렇게 읽은걸지도...)인 김성윤에 대해서도 서서히 눈을 돌리게 되었죠.
원래부터 투탑 체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윤주혁이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라 윤주혁에게만 몰입해서 봤거든요.)
2권 마지막에는 '그녀'의 등장으로 3권의 진행이 다른 국면에 접어 들것임을 암시하더군요.
3권이 나오기 만을 기다리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판타지~ 즐거웠어요.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