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강호 4권을 읽고

작가명 : 유성

작품명 : 리얼강호

출판사 : 로크미디어

리얼강호 4권이 나왔습니다. 한달에 한번 착착 나와주시니 내용을 떠나서 정말 사랑해주고픈 작품입니다.

리얼강호는 성장형 무협소설입니다. 단순히 무공이 성장하는게 아니라 사춘기소년의 강함의 대한 막연한 동경이 점점 인생의 진짜 목표가 되나가는 과정을 잘 풀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복수조차 주인공에겐 좀 더 강해지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끊임없이 집착하는 모습에서 질리기도 했었습니다만은, 4권에서 속 시원하게 털어버렸습니다.

솔직히 3권까지 조금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 권에서 웃기도 많이 웃고 주인공의 성장한 모습에 감탄도 했습니다. 고난을 겪으면서 정신이 성장하고 그러면서도 실수하는 모습. 그 실수에 자책하고 두번 다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보고픈 친구를 만났을 때 흘릴 뜨거운 눈물도 있는 모습. 자신의 한마디가 동생들에게 상처가 될까 싶어 모든 고민을 끓어안으려 하며 혼자 끙끙거리는 모습들이 무강이 점점 강해지는 증거처럼 보여 절로 흐뭇해지더라구요.

내 목숨을 당신에게 맡기겠다, 죽음을 같이 하겠다 등의 말은 무협에서 정말 너무 많이 써먹어 식상할 정도지만 리얼강호는 적절한 상황전개를 통해 식상한 장면조차 왠지 울컥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드디어 본격적으로 강호무림에 발을 담근 십랑을 보며 앞으로 리얼강호의 모든 음모와 오해들을 뚫고 통쾌하게 질주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5권이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하늘의땅]

동네에 리얼강호가 없다. ㅡ.ㅡ;; 두군데 돌아보고 그런 소리하면 좀 뭣할런지 몰라도 둘 다 큰편이라 어지간한 책은 들여놓는 편인데 리얼강호는 묘하게 안뵌다는.. 긁적.. ㅡ.ㅡ;

[홍련2식]

제가 가는 2군데 책방중 한군데는 1,2권 들여놓았다가 반품하고 나머지 한군데는 3권까지는 갖다놓더니 4권부터는 안갖다놓네요
진짜 좋은 작품인데 왜 하필 제목을 이렇게 지어가지고....
정말 안타까운 작품입니다. 제목만 바꿨어도 훨씬 많은 분들의 손을 탈수있는 작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