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조진행
작품명 : 향공열전
출판사 :
평소에 조진행님을 좋아해서 향공열전을 읽게 되었습니다. 향공열전의 시대적 묘사는 잘못되었지만 (향시는 송나라때 나옵니다. 소설의 배경은 당나라 말기 이부분은 상당히 시대적 상황과 맞아 떨어지지 않죠. ) 그래도 조진행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무협지는 권선징악적 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극을 좋아하지 않지요. 조진행님의 무협지 역시 악인과 선인의 구별이 뚜렸합니다. 문파에 시야를 좁히지 않고 케릭터로만 시야를 좁히면 향공열전에서도 현재까지 인물이 두개로 나누어지지요. 즉 조진행님의 권선징악은 문파에 비록된것이 아니라 그인물의 행동에 달려있습니다. 도가 불가적인 이념으로 권력이나 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자아실현과 성찰을 목표로 하여 움직입니다. 그런면에서 악인과 선인은 확연히 구별이됩니다.
유명한 김용의 소오강호와 케릭터 구조가 비슷하죠. 악불군, 임아행등의 케릭터가 권력에 집착하는 케릭터이지만 주인공 영호충은 권력보다 도가적 자유로움을 추구하죠. 이런면에서 조진행님의 소설 전체가 소오강호에서 많은 모티브를 얻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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