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R.S
출판사 :
1.가난은 질병일 뿐이다...
방글라데시의 유누스박사와 그라민 은행에 작가분이 많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가난은 운명이 아니라 질병이라는 생각과 여주인공의 행동은 유누스 박사가 모델로 보입니다.
솔직히 누가 유누스 박사의 의견에 반대할 수 있을까요?
방글라데시의 빈민가가 거대도시로 바뀐다는 마지막 부분은 유수스 박사님에 대한 존경의 염을 표한 것이겠죠...
저도 잘 모르면서도 무지 존경하는 분입니다.
모건이라는 작명도 무지 재미있었습니다. 로스차일드, 모건등등과 유누스의 대비는 극렬하지요...
2. 수많은 지식, 지식, 지식...
유전자와 특허문제, 양자역학과 우주론, 전기전자통신, 인공지능( 또는 다른 이론인 인공생명), 환경문제에 많은 지식을 소설에 적당히 풀어내는 능력도 발군입니다만...
독자로서 가끔 지식에 치여서 소설읽기가 힘들어질때도 있다는 점만 작가분이 아신다면 더 좋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충동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3. 실존(?)적인 주인공들
인간미 넘치며, 한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소설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그런 것 같습니다. 죽음, 가난, 세계권력, 심지어 시공간마저도 굴복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의 주인공들과 그 반대쪽의 모건 모두 불굴의 의지를 가진 인물들입죠.네네.
시찌프스 신화의 주인공들입죠.
4. 우아하고 자극적이지 않는 문체.
계피는 자극성과 방향성이 강하죠. 한방에서는 계지탕, 갈근탕등 감기에 쓰이는 발한제(땀을 내는 약)입죠.
그런데 별로 주인공의 성격이나 소설 문체와는 안어울려 보입니다.
반대로 이 소설은, 음, 밀크가 대량으로 들어간 커피 같습니다.
주인공은 현실을 알아갈수록 조폭같이 거칠어 지긴 커녕 깊어만 가죠.
결국 작가분이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해 깊은 신뢰를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가 본 소설중에선,' 나이트 골렘'이후 대여점에 꽃힌 책중 아무 생각없이 골라 본 후 "재수!"라며 소리쳐 본 소설이 되겠습니다.
다음 소설은 좀 더 대중에 어필하기를... 작가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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