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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3 신마기협
작성
07.05.01 16:21
조회
2,932

작가명 : 좌백

작품명 : 대도오

출판사 :

이분의 데뷔작인 '대도오'는 처음 읽었을때 받은 충격은 정말 대단

했다. 그 충격은 기존의 무협과는 그 틀을 크게 달리하는 독특한

구성과 개성적인 인물표현에 있었다.

일단 구성면에 있었서 그때 당시 무협소설의 보편적인 정.사대립으

로 대변되는 선.악의 이분적인 구도를 탈피한점에 있었다.

대도오에는 가치 상하를 확실히 구별하는 뚜렸한 정의가 없다.

단지 칼과 피로 나타내지는 욕망과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인간군상

의 모습만이 있었다. 대도오는 3권이란 편수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대도오 이전에 읽었던 무협소설은 주인공과 그에 맞서는 강력한

악역 이 두 인물을 제외하고 독자에게 큰 감흥을 주는 인물이 없다.

그러나 대도오는 작가가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들을

단순한 내용전개를 위한 장치가 아닌 작품속에 살아 숨쉬도록

인물의 외양과 심리상태를 세밀하게 묘사했고 인상깊은 대사처리

로 인물들의 개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더 본질적으로 대도오 이전과 이후로

무협소설을 구분하면 대도오는 무협소설의 본원적 기능인

강호무림이란 허구적 세계 속에서 일상세계의 도피란 카타르시스

적 흥미를 추구하지 않고 칼과 피로 대변되는 무림이란 어떻게

보면 참으로 극단적인 이 공간을 통해서 작가가 생각해본 여러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독자에게 들려준 것 같다.


Comment ' 4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7.05.01 22:40
    No. 1

    뭐 좌백님의 대도오라면 데뷰작들중에서는 첫손가락을 꼽을만한 작품이고 웬만한 작가들의 대표작이라고 내미는 작품보다 높은점수를 줄수 있는 작품이죠... 이분이 마님의 압력이 없어서인지 요즘 글을 안쓰신다는거...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7.05.02 00:54
    No. 2

    대도오.
    정말 개싸움으로 고수를 누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단한 작품이죠.
    강한 것과 무공이 높은 것은 다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마환
    작성일
    07.05.02 11:18
    No. 3

    그당시에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모라콩
    작성일
    07.05.06 10:41
    No. 4

    마님의 압박 ㅋㅋㅋㅋㅋ 대도오 잼나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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