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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70 운진
작성
06.12.15 12:51
조회
2,487

작가명 : 초행

작품명 : 곽가소사

출판사 : 파피루스

몇몇 손꼽는 작품에 곽가소사를 들이고 싶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라 생각했습니다. 8권을 보기전까지는요. 8권도 뛰어난 이야기실력이 빛을 발하고 있지만...

명작에 들 수 있는 '곽가소사'를 8권에서 끝내다니 작가님과 출판사는 양심에 가책을 느껴야 할 겁니다.

왜 8권에서 끝맺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비록 2부를 준비할 것이 뻔히 보이는 해결되지 않은게 너무나 많은 결말은 논외로 치고, 마지막 귀원동혈사는 책 반권은 신나게 할해해야 할 것인데도 이야기꾼의 서너페이지로 끝내버리고 오타는 너무 많으며 인물의 이름도 뒤바뀐곳이 있었습니다.

분량이 모질랐으면 외전이라도 넣으면 될 것을..

명작 '곽가소사' 완결을 개작하시길 독자로서 강력히 권하는 바입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99 나니
    작성일
    06.12.15 16:04
    No. 1

    그 오랜 시간 기다렸는데 이건... 배신이야. 배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베지밀냥
    작성일
    06.12.15 21:48
    No. 2

    이건 배신이야 배신2....-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외계생
    작성일
    06.12.18 23:11
    No. 3

    저는 악감정을 실어서 그 마음을 비평란에 실었는데..저보다 더 애정이 있으신 분이니 이런글 쓰신거 같습니다. 회색바람님이 제 글 밑에 옮겨주신 글인데...선호작 선택하신 분에게 작가님이 쪽지로 남긴 글이라는군요. 혹시 못 보셨을까봐 여기에 옮겨드립니다. 저는 이 글 읽고 더 화가 났지만 사람 나름이니까요...
    -----------------------------------------------------------------

    8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곽가소사의 마지막 권입니다.
    하지만 8권을 읽으며 의아해하실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글에 대한 독자들의 비판이나 의견에 대한 작가로서 저 자신이 취할 태도에 대해 언젠가 밝힌 적이 있을 겁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글로서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고, 독자가 거기에 대해서 만족하든 불만족하든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작가는 그 비판 혹은 비난에 대해 '책에 쓴 활자'가 아닌 다른 말로서 해명해선 안된다. 만약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글을 읽는 독자가 있다면, 그것은 순전히 자신의 의도를 제대로 책이나 글에 담지 못한 작가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그래서 저는 저의 글에 대해 여러분께서 해주신 저 스스로는 공감할 수 없는 질책에 대해서도 어떠한 댓글이나 해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 글에서는 조금 더 제 의도가 잘 닿을 수 있도록 글쓰려 노력했을 뿐.

    하지만 8권, 아니 곽가소사에 대해서 한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곽가소사는 작년 넷상에 글을 올릴 때 그때 조금 쓴 것이 아닙니다. 이전 몇년간 취미삼아, 그리고 내가 무협이나 소설을 쓴다면 이렇게 쓰겠다는 생각으로 미리 써놓은,,,,제가 출판한 책으로 하자면 족히 20-25권이 넘는 분량의 방대한 장편입니다. 그를 위해 나름대로 글의 시대배경이 되는 당시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었습니다. 심지어는 사자성어나 사서,병서의 경우에도 주인공이 살아간 명나라 초 이후에 나온 것들은 제 글에 쓰지 않을 정도로.

    이점에 대해 제가 밝히지 않아 그랬겠지만, 책이 나오는 중간에 권수를 늘리려고 한다는 식의 비판이 있었고, 그때는 "그건 정말 오해다!"라고 해명의 글을 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참았습니다.

    글을 늘리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출판사와 계약한 권수 내에 일정한 결말을 짓기 위해 이야기를 줄이느라 진땀을 빼고 안타까웠습니다. 하원길의 이야기도 반권 분량 정도가 빠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8권은 초반 결말에 가깝다고 할까. 하지만 그것이 문제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곽가소사를 통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곽문령이 천하제일고수가 되거나, 음양문이나 마교를 누르거나, 누구와 맺어지거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곽가소사 제목 그대로, 곽문령도 수많은 이들 가운데 그저 하나일 뿐이니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 혹은 삶에서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고, 우리가 선하다 혹은 악하다 말하는 것들이 과연 보여지는 것으로 단정지어질 수 있는 것인지, 모든 것을 가진 사람 혹은 영웅이란 존재라고 해서 한점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제 글을 읽는 분들께 질문을 던지고, 제 나름의 생각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글솜씨도 없는데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오히려 난삽한 느낌만 준 점은 저도 시인합니다. 워낙 첫글이고, 스스로의 역량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글을 써놓아서.

    쓸데없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군요.
    모쪽록 기다리셨던 만큼 재밌게 읽으실 수 있기를 빕니다.
    또한 이후에 어떤 형식을 빌어서라도 나머지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2.19 02:48
    No. 4

    아.. 곽가소사.. 8권이 제법 두꺼웠는데.. 책의 3/4을 읽을 때까지도 이걸 어떻게 나머지 부분에서 완결을 시킬려고 하시나... 하면서 읽었는데.

    작가님의 글을 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군요. 요즘 저질작품들도 10권 훌쩍 넘기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나니
    작성일
    06.12.19 20:36
    No. 5

    적어도 우리는 장르를 읽을 때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읽습니다.
    추리소설을 읽는데 사람들 다 죽여놓고 나중에 가서 범인은 누굴까~~요?하고 묻는 식으로 끝나는 추리소설을 추리소설이라 할 수 있을까요.
    곽가소사가 그런식의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명탐정 코난'이라는 만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이야기 전개상 마비침을 맞고 쓰러기 전과 후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마비침을 쏘기전에 사건의 전개가 일어나고 쏘고 난 후에 해결과정이 그려지기 때문 입니다.
    곽가소사가 어떤가 보면, 8권의 마지막이 꼭 마비침 쏘기전까지만 쓴 것 같은 모양입니다.

    앞의 그 수많은 소재들 중 제대로 마무리 지은 것이 거의 없습니다.
    사랑을 얻지도 못했고, 천하무적의 무공이 있는 것도 아니며, 커다란 강호의 음모를 완전분쇄하지도 안았습니다. 물론 복수도 못했지요.
    그럼 주인공이 바라는 삶이 편안한 은거인데 이것만은 이루었나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양다리 네다리 걸쳤는데 알고보니 다 남의 여자였다는 결론입니다.
    남는게 없습니다.

    책을 빨리 끝내기로 했으면 뭐라도 하나 주제를 잡고 중간 마무리라도 해줘야 하는데 마교 에피소드는 전혀 그 역활을 해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차라리 스케일만 키우지 말고 처음의 그 따듯하고 감동어린 이야기를 이어가서 복수이야기로 끝을 내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추리소설은 길어야 한 권이면 끝나기라도 합니다.
    너무 기대했던 소설이었는지라 실망도 그만큼 큰가봅니다.
    이런글을 쓸 생각은 없었지만 위에 작가분이 썼다는 글을 보고 살짝 흥분해서 앞뒤없이 나섰습니다.
    말은 많았지만 그나마 이정도 쓰시는 분도 많이 없는게 실정이고, 다음 작품에서는 더 좋은 글을 보여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욕먹을 각오하고 올렸습니다.
    작가분의 건필을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리타미스
    작성일
    06.12.19 23:11
    No. 6

    꽤 없진 않다고 봅니다. 인생에 완결은 없고, 끝을 낸다기 보다 이 글은 삶의 어느 한 부분을 보여준것이다. 라고 하며 뭐랄까요, 완결 아닌 완결을 내는 경우가요. 물론 그런 생각도 이해하고,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저도 윗분과 비슷한 생각이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설은 아무리 현실을 그려도 현실이 아니잖아요? 그리곤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런 엔딩도 매우 왜곡적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자신이 바란 바를 이루는 곳, 뭐, 드래곤 라자의 후치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의 일생에 있어 마법의 가을을 끝내는 곳까지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작은 바램을 말해봅니다. .......그러니까 말이죠, 작가님..;ㅂ; 후편 내주세요.. 2부라던가.. 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침수
    작성일
    06.12.20 19:29
    No. 7

    저도 윗분과 동감입니다. 1권부터 완결까지 보면 주인공이 항상 억울한 일을 당하기만 해오고 그 억울함을 푼 경우는 거의 없죠. 조금 좋아질려면 전보다 더큰 불행이 오고 복수를 하는가 하면 다른 사건 때문에 포기하고. 한마디로 말해서 독자들을 열나게만 하고 끝을 낸 소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 그래도 마지막을 보면서 아... 2부가 나오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왠지 안나올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책을 보면서 눈에 거슬렸던건 절묘한 순간에 나오는 오탈자 ㅡㅡ;;
    흠.. 어쩔수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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