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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7 검푸른광풍
작성
06.12.09 19:10
조회
1,751

작가명 : 한백림

작품명 : 무당마검

출판사 : 파피루스

일단 명경의 상황을 살펴봅시다. 명경은 허공노사의 실종이후 격노, 철기맹을 파죽지세로 몰아치던 중 모용청이 남궁세가이 다시 잡혀가자 구출을 위해 남궁세가를 위해 일직선으로 말을 달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한시가 급하죠.

이 때 자신을 얼마전 부터 누군가 자신을 추적하고 있단 느낌이 들더니 아니나 다를까 귀도 일행과 조우하게 됩니다. 우연한 조우는 아니니까 피해봐야 끈질기게 추격당할 것은 명약관화하죠. 명경이 돌파를 선택한것은 경험 부족이 아닙니다. 오히려 귀도의 강한 무력을 느끼고도, 조력자의 존재까지 느끼고도 이길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 섰다고 보여집니다.

초반에 명경은 귀도의 지극히 실전적인 움직임 때문에 자꾸만 동작이 흐트러집니다. 순간적인 열세죠. 순전히 귀도의 실력만은 아닙니다. 명경의 상단전이 자꾸만 이상한 예감을 명경에게 선사하고, 그로 인해 명경은 투로가 자꾸만 얽히니까요. 그 예감은 단리림의 존재를 예고하는 것이었지만, 명경이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기본기의 차이로 인해 명경이 상단전의 경고로부터 마음을 다스리고 지극히 실전적인 움직임을 검세에 실으면서부터 열세였던 싸움의 흐름은 회복되어 다시 승부의 추는 반대로 기웁니다. 명경이 금파검을 내 쏠 기회를 포착한 순간, 이미 명경에게로 어느 정도 싸움의 흐름이 넘어온 것입니다. 이정도면 기본기의 차이라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금파검과 귀도의 필살기가 교차하던 와중에 명경은 단리림의 얼굴을 보고 맙니다. 그 순간 귀도의 소검이 명경의 가슴에 꽂히고, 공격이 성공한 것에 오히려 귀도가 놀란다.. 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본 손해와, 마음의 충격, 그리고 마지막 단리림의 보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경과 귀도는 동귀어진의 상태까지 가게 됩니다. 귀도의 한마디는 "이런 괴물이.." 였고 나중에 깨어난 후 청풍과 조우한 후에는 "도와주지 않았다면 내가 진싸움이었다. 이겼지만 이긴게 아니야."라고 했죠..

이상, 명경이 귀도보다 반수나 한수 윗줄이라고 생각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 묵왕
    작성일
    06.12.09 19:50
    No. 1

    하지만 그 때의 귀도 역시 상태가 100%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귀호를 구하거나 주작검을 얻기 위해 체력을 소모했을 수도 있죠. 자세한 건 낭인왕전이 나와봐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6.12.10 01:46
    No. 2

    그렇군요. 무당마검과 화산질풍검 이후에 낭인왕 전이 나와야 그때의 상황은 좀더 자세히 알수 있겠네요. 그죠?
    (하지만, 그렇게 친다면 명경 역시.. 긴 여정(?)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상태가 최상은 아니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맞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검도천신마
    작성일
    06.12.10 04:24
    No. 3

    거의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다시 살아서 나타나면 안 놀라는 게 더 비정
    상적이지요(아무리 절세의 무인이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6.12.10 06:38
    No. 4

    별 의미없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무당마검 8권엔 굉장히 실망을 했기에-_-
    그 졸속전개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당시 귀도는 최상의 상태, 그래도 거의 막상막하....
    낭인왕의 말대로라면 명경이 십익 가운데 거의 최강인 듯 싶습니다.
    물론 십단금 완성 후의 명경 말이죠.
    하지만 초절정 고수가 수백명은 되는 한백무림서의 세계에선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비슷한 수준의 초절정고수 세명이면
    명경 정도는.... 허공노사나 진천이라면 모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6.12.11 09:38
    No. 5

    무당마검에서 명경이 진짜 실력으로 진 케릭은 챠이 밖에 없습니다.
    그 이후에는 명경이 얻어 터진것은 다 명경의 상태나 쌈이 일대일의 공정한 상태는 아니였다고 보입니다.
    승뢰와의 첫 조우에는 실력보다는 무기의 차이라고 생각되어져서 이것 또한 명경이 약해서 졌다고 생각이 않들더군요.
    승뢰와의 두번쨰 조우는 승뢰에게 불리한 쌈이여서... 즉 명경과 승뢰는 삐까삐까..
    귀도와 명경은 명경이 실력에서는 앞서는거 같습니다.
    다만 쌈이라는것이 실력만으로 결정이 않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누가 강자다 할려면 실력으로 따져야하는데 귀도와 명경의 싸움은 명경의 실력승이지만 운에서 (단리림을) 밀려 깨진것이죠. 명경의 포스에는 별로 마이너스 작용은 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모라콩
    작성일
    06.12.13 13:37
    No. 6

    무공의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승부의 확률은 결정적인것이 아닙니다.

    한백림님도 누누이 말하시죠 승부라함은 확률의 문제이다. 상대성이라는

    부분과 상황이라는 부분이 작용한다고요. 대체 아직 3편이 전개중인 이와

    중에 누가누구보다 어떻다라는 가정이 무슨의미인지요. 십익은 십익일뿐

    입니다. 누군가가 몸통이거나 머리인것은 아닙니다. 절대평가로 100으로

    평균화해서 누가 99고 누가 98정도라고 말하고 싶으시다면.. 글쎄요..

    언젠가 한백무림서의 배경이 완료되던 시절 마지막 전투에서 .. 십익이

    함께 어울리는 그 장면만 생각해도 전율이 오르기에 이런 생각은 잠시

    접을랍니다. 명경과 청풍이 연수해야 상대가 될 적도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런 무공순위 가정이 무슨의민진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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