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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물의 새로운획, 리셋라이프

작성자
Personacon 시우림
작성
06.10.16 07:45
조회
3,217

작가명 : 이그니시스

작품명 : 리셋라이프

출판사 : 뿔

네.. 원래 책을 거의 못읽습니다.

제 글 읽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재수생이거든요.....

어제 파마한머리가 너무 지저분하고 머리가 너무 상해서 매직이랑 머리 좀 다듬을겸 미용실을 갔습니다. 매직이 2시간정도 걸리기때문에 잠깐 책방에 들려서 볼 책을 찾았죠.

구중천을 읽으려했지만.. 대여점에 책이없다는..ㅇ_ㅇ

천잠비룡포와 리셋라이프중 고민하다가 리셋라이프를 뽑았습니다. 대충 문피아 연재분량이 2권정도 되는것 같길래 3권과 4권을 뽑앗죠. 5권이 없는걸 보니 아마 4권까지 나온듯..(아니면 말구요..)

미용실에 앉아서 천천히 책장을 넘긴 나는 '역시'라는 말 밖에 나올수가 없었습니다.

간결한문체, 물흐르듯 이어지는 문장, 살아숨쉬는것같은 글솜씨는 고개를 끼덕일 수 밖에 없었죠.

전체적으로 참 재미있게 읽엇습니다.(아르츠헤버가 연재때 나왔었나요.. 기억이 잘..) 식상한 전생물을 이정도까지 끌어올릴수 있다는것에 찬사를 보낼수밖에 없었죠.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정말 재밌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입니다.

하지만 좋은점만 있는게 아니었죠.

역시나 출판사에서 요구했을까요..? 소재들이 점점 식상해져가고 크지도 않는 자잘한 사건들을 다루면서 재미가 반감됩니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전개. 난대없이 고위급악마가 출현을 한다는 것은 뒤에 아조트왕자의 독백들 보아도 선뜻 이해할수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역시나 대중소재의 한계성때문인것 같더군요. 그니까.. 매니아를 양산했던 '김백호님의 아스크'보다 많이, 쉽게, 편히 접근 할 수있는 글을 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작가님의 위트넘치는 전개와 약간의 코믹요소는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읽히게 만드는 장점이죠.

전체적으로 크게 '이건아니잖아?'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읽은 글 같지는 않았습니다.

리셋라이프. 문피아 연재시절때 재밌게 읽었고, 책으로 나온 지금도 재밌게 읽어봤습니다. 작가님이 지금 이대로를 꾸준히 유지해 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용두사미만은 제발.. 그런 글 보면 눈물나요..)


Comment ' 12

  • 작성자
    Lv.99 메일룬
    작성일
    06.10.16 08:45
    No. 1

    흠, 사실 이런 류는 백도가 원조 - 우리나라에선 -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생에서 죽음을 겪고, 죽기 전의 삶으로 되돌아가 다시 삶을 산다. 주인공은 전생에서 미래를 겪은 인물이기 때문에 유리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 이 두가지가 핵심이죠. 사실 백도 이전에도 일본의 리플레이 J라는 만화도 같은 소재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하긴, 그렇게 따지면 삼두표님의 재생도 비슷한 맥락이죠. 다만 재생의 경우 그렇게 바꿔보려 했지만 더 나쁜 쪽으로 - 전생에서 몰랐던 출생의 비밀이나 아버지, 실제로는 형의 고뇌까지 다 알게 되었으니 - 진행되는 삶을 뒤집어 엎어버렸다는 점이 다른 점이긴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우림
    작성일
    06.10.16 10:19
    No. 2

    하지만~

    백도는 연재를 안한다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나우(羅雨)
    작성일
    06.10.16 10:24
    No. 3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5권까지 나왔구요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10.16 15:41
    No. 4

    으음...더 재밌어 지는 것 같더라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불패마왕
    작성일
    06.10.16 17:39
    No. 5

    칭찬일색이네요. 음... 저는 좀 다릅니다.
    저도 처음 1,2권은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3권까지도 재미있게 잘봤죠. 그런데 그 후부터 갈수록 이야기가 지루하고 사건들이 마음에 들지않더군요. 저만 그럴까요? 뭐... 취향의 차이가 있을테니...ㅎㅎ
    일단 다 읽긴 했지만 뒤로 갈수록 재미가 없어져서 그런지 이제는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 않습니다. 레비디안과의 로맨스(?)는 마음에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한 설정과 지겨운 스토리전개로 이젠 뒷권을 볼 맛이 안생기네요.
    아르츠헤버에 관한 설정이나 그의 행동 등은 솔직히 거의 이해가 되지 않았고 아이라나 레비디안이 모 단체의 장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또 주인공의 행동에 답답함을 느낄때가 많았구요.

    다수의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저의 혹평(?)도 하나정도는 있어야 한다싶어 글을 남깁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OOOh
    작성일
    06.10.16 17:40
    No. 6

    음..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한가지 궁금한점은 주인공이 알고 있는 미래가 바뀌나요??
    바뀐다면 어느정도 바뀌는지...
    주인공이 다 알고 미리 대처한다면..
    별루 잼없을 것 같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휴식시간
    작성일
    06.10.16 17:58
    No. 7

    1//역행물의 원조는 삼두표님의 '재생'입니다. 재생이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백도가 나왔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인외
    작성일
    06.10.16 21:24
    No. 8

    리셋라이프.
    다른 전생물과는 다른 재미?
    그런것을 한번쯤은 느낀 작품이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짜증
    작성일
    06.10.16 22:42
    No. 9

    다른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할만한지..거참..
    필력은 무난하지만, 유퍼스트님의 말처럼 식상한 소재에 환타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현대식 말투와 어휘들에 들쑥날쑥한 어른인지 아이인지 알수없는 주인공의 행동들..
    솔직히 초반에 타국에 가는 사신단의 행렬부터 많이 망가지는 스토리였씁니다. 뒤로가도 전혀 나아지는 모습이라기보다는 끝도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상태가 아닐런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톡로
    작성일
    06.10.17 12:20
    No. 10

    재생을 보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si*****
    작성일
    06.10.18 19:12
    No. 11

    출판후에두 일부분이지만 성실히 연재해 주셔서 저에게 큰 기쁨을 주는 작품이죠~ 물론 출판된 책도 꼭꼭~~~ 봅니다.~강추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08.03.19 13:01
    No. 12

    짜증 님의 댓글에 충격... 저와 정반대로 생각하시는군요(ㅠㅠ). 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제 감성에는 딱 맞아떨어지는 말투였어요. 내내 웃었거든요. 정말 재밌습니다. 추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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