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송진용
작품명 : 불선다루
출판사 : 청어람
불선다루는 지금까지 그저 그렇게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권을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저 그렇다.'였다.
항상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이 다 읽었던 예전과는 달리 이번 7권은 여러 번 게으름을 피우고, 자세(?)도 여러 번 바꾸고, 대충대충 읽어넘겼다.
아마, 1~6권에서의 전개가 너무 느렸던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저 편안하게 진행되오다가 7권에서 갑자기 퍼퍼펑! 계속 싸워대니......
거기다, 사령천마.
한 놈 한 놈이 천하제일인의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리고 모두 동일 시대에 태어났다.
갑자기 이런 고수들이 네 놈이나 튀어나오니 솔직히 어처구니없을 수밖에 없었다.
헌데, 잠시 후 그런 놈들이 네 놈이나 더 있다고 나오니.......
화룡적보단인가?
천하제일 내공을 얻게 해주는 약.
'천하제일'이라 하면 어느 정도를 일컬음인가?
그 기준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기만 했다.
천하제일고수.
단 한 명밖에 받을 수 없는 칭호를 여덟 명이 받고, 천하제일고수로 추앙받기 부족함이 없는 기검부와 조충, 그리고 천하제일내공을 얻을 수 있는 약.
특히나 내공이 무지막지하게 늘어 대성했다는 것은 기존의 것과는 매우 달랐다. 깨달음을 통해 경지를 높이는 것과는 달리 영약의 힘으로 엄청난 발전을 꿰하지 않았던가?
난 참신함과는 달리 어이없음을 느꼈다.
6권까지 별다른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재밌게 봐왔는데 7권에서 이런 느낌을 받으니 참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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