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서하, 설봉, 임준후, 김남재, 천기성,
허담, 전혁, 가나, 송현우
작품명 : 대운하, 마야, 철혈무정로, 지존귀환, 용병불패,
마조흑운기, 절대비만, 묵룡창, 종횡무진(퓨전)
출판사 : 생략하겠습니다. ㅡㅡ;;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간단히 쓰겠습니다.
먼저 서하 작가님의 대운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 소설의 테마는 부정(父情)입니다.
부자간의 서로를 위하는 행동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찡하더군요.
아버지 '무정'의 아들 '자사랑'에 대한 맹목적이 아닌 헌신적인 사랑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부성(父性)...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원연공'의 스승과 제자의 배려하고 사랑하는 모습 이래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작품 설봉 작가님의 마야
과연 마야!
혈귀대주의 복수로 일어난 책속의 인물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마야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군요.
흠 제 주관으로는 올해 나온 무협 중에 최고입니다.
요즘 설봉님의 작품이 이제 식상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여럿 보이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의 입장이군요
왜냐하면 그만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로 '초우' 작가님과 '백준' 작가님이 있는데, 각자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초우님의 무협은 통쾌함을 강조하는 방면, 백준님은 짧게 끊어치는 맛이 있습니다.
설봉님은 추격신이 백미(白眉)입니다. 이것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고 자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봉님의 작품들에서 '천라지망'이라는 소재가 매번 등장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비교하기도 짜증나지만 요즘 나오는 유치찬란한 대부분의 무협보다는 백배 낫지 않습니까?
제 의견에서 공감할 수 없다는 분은 비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작품 임준후 작가님의 철혈무정로
이 작품은 복수를 다루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관산호'의 꽉 막힌 성격이라고 해야되나? 특히 남녀간의 애정에는 무지한 건지, 관심이 없는건지...
대신 무공에 정진하는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의 강함.
적과 아군을 철저히 구분하는 냉철하면서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나이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과연 그의 행보는?
네 번째 작품 김남재 작가님의 지존귀환
유쾌,상쾌,통쾌를 느끼고 싶다면 꼭 권해드리고 싶군요.
수라강시 '진천'과 망해버린 하북연가의 가주 '연비화'의 꿈을 향해 달리는 행보,
작가님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무협을 추구하시기 때문에 읽기 무난한 작품입니다.
'권왕무적' 이후로 오랜만에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
다섯 번째 작품 천기성 작가님의 용병불패
작가님의 무협 처녀작입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왠만한 무협들보다 훨씬 낫더군요.
이 글 역시 복수를 테마로 하는 작품입니다.
하급 군관 출신의 '천위명' 그가 황궁의 간악한 무리를 향한 복수극이 될 것 같습니다.
그는 용병이 되고자 합니다.
강해지기 위해... 그는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단지 황궁에게 토사구팽 당해 전멸한 천여명의 군사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
과연 복수가 이뤄질지...
여섯 번째 작품 허담 작가님의 마조흑운기
제가 마조흑운기를 읽을 때면 항상 느끼는 것이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쓸데없이 글을 질질 끌지 않고, 빠른 진행을 하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허점은 보이지 않는다는점.
또,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개성(조비가 저는 가장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 '흑운'의 거침없는 행보
저와 친구들이 이 작품을 읽고나서 느낀점입니다.
"시원하다."
우선 첫장을 넘기면 쭉쭉 넘기게 되더군요.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정도 입니다.
일곱 번째 작품 전혁 작가님의 절대비만 6권
흠... 주장령이 '왕팔'의 신분 성왕을 밝히는 것으 질질 끄는 부분이 좀 마음에 안들더군요.
한편 중간에 나타나는 돈황교 사건
폭소클럽의 마른인간을 탐구하는 코너를 무협세계로 끌어들이신 것 같더군요.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웃겼으니까 ^^
그리고 백성들을 위해 성왕의 임무에서 태만하지 않는 왕팔의 모습이 멋지더군요.
또 무엇보다도 여자문제는 언제 해결될지 ...
즐겁게 봤습니다. 건필하시길...
여덟 번째 작품 가나 작가님의 묵룡창
고구려를 모티브로 가상의 인물 주인공 '원휼'이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
신창, 흑풍대주, 사무랑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이 주인공의 복수를 위한 중원에서의 행보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묵룡창은 작가님의 피와 땀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쓰기 위해서 학창시절에 하기 싫어 했던 공부(역사)에 박차를 가하셨고,
또 이를 쉽게 글로 나타내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흠 완결된 것이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끝이 미진하게 끝난 점은 아쉽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이런 점이 보완되어서 더욱 더 좋은 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마지막 작품 송현우 작가님의 종횡무진 8권
송현우님의 작품들은 모두 독특합니다.
거시기의 포복절도(抱腹絶倒)할 정도로 넘쳐나는 유머
그리고 이번 작품 종횡무진
현실세계에서 소설(무협세계)로 들어오게 되는 이 이야기는 실로 기발한 착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 소설속에서 주인공의 갖가지 잡다한 지식, 그리고 응용
감탄했다. 특히 7권에서의 못의 회전을 이용한 무공 창안에서는 혀를 내둘렀습니다.
하지만 이번 8권은 실망스럽더군요.
대충 말하자면 주인공 '선주혁'을 너무 띠워준 점이 그 원인입니다.
다음 9권에서 다시 기대를 가져봅니다.
이상 허접하게 쓴 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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