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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
06.06.07 23:43
조회
2,328

작가명 :

작품명 : 박빙

출판사 :

하도 떠드는 분들이 많아서 일부러 총판까지 가서 구해 읽어봅니다.

아직 1권도 채 보지 않았습니다만, 다른 분들의 글에 공감가는바가

있어서 몇마디 적어 봅니다.

정구님 작품을 미성년자나 아직 자아관이 정립되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성인에게는 강력추천드립니다.

무협에서 이런 반영웅 스타일은 설정자체도 상당히 어려울 뿐 아니라

작가가 세상을 곧바로 바라보고나서 뒤집어 바라볼수 있는 안목과

그것을 글로 펼쳐낼수 있는 필력이 있어야지만 쓸수 있는 소재이자 주제입니다.

십대분들을 위한 환무소설도 상당히 많습니다. 왜 꼭 이런 소설은

십대들한테 안좋으니 비추작이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지 두가지 측면에서 이해가 안됩니다.

박빙은 첫째는 무협소설에서만 보여줄수있는

깊이있는 인간성 고찰, 두번째는 완성도 있는 다양성 추구 라는 점에서 2006년에 나온 명작이 될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꼬아보는 시선과 기성세대 가치관을 무시하는 행동을 통해서 책을 보는 십대들이 왜곡된 사상을 할수 있다 라는 점을 들수 있을겁니다.

이런 점때문에 청소년에 적합하지 않은 소설이다 라고 말씀하셔야 할 부분에서 정치적으로 옳지않다라고 말씀하시는건

개인적 취향을 잣대로 타인의 가치관과 선택권을 제한 할수 있습니다.

사람 살이가 올바른 것만 보고 행동할수 있다면야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죠.어렸을적에는 이쁘고 좋은것만 봐도 충분하지만 성인이 되면 더럽고 나쁜것도 보고듣고 할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너무 정치적으로 옳바른 것만 추구하는 것은 이상과 현실과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에 당혹할수 밖에 없을 겁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6.06.08 00:25
    No. 1

    동감합니다 ^^ 나니아 연대기보고 왜 반지답지 않냐는 얘기와 같은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유리온
    작성일
    06.06.08 01:12
    No. 2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같은 경우는 취향상의 문제로 박빙은 별로 였지만, 그 장르에(무협에 환타지) 거부감 없으시다면, 상당히 괜찮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견해차이니까요. 글자체도 상당히 매끄럽고요...단지 제가 워낙...무협에 환타지가 섞인 내용을 싫어해서 보는데 힘이 들고, 워낙 싫어하는 장르분류다 보니 더이상 볼거 같진 않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남들의 취향에 감나라 배나라 하는것도 말이 안되지요. 이런 장르 괜찮으시다면 추천! 해드리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천외천마
    작성일
    06.06.08 11:10
    No. 3

    한동안 박빙에 대한 비난글이 난립하더니
    어제부터 박빙에 대한 호의적인 글이 증가하는군요....^^

    저도 1권을 읽어 보았는데 설정에 대한 장르 소설의 기존 선입견을
    제외하고 본다면 나름대로 잘 짜여진 글이라는데 동의드립니다
    (이계 역진입물 성격이지만, 인물 설정 등이 차별화 되어 있네요)

    물론 기존 Style에 역행(?)하는 설정으로 인해
    호/불호가 뚜렷히 갈릴 것이고
    그로인해 메니아/폐인 집단도 나올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여간 좋은 감상 추천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구어체고수
    작성일
    06.06.08 11:50
    No. 4

    그놈의 성. 특히 강간 문제만 나오면 발끈하는군요.
    밥먹듯 살인해도 되고, 고문 잘하는걸 자랑해도 옳구나 하는 장르문학에서.. 유독 성에 대해선 민감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6.06.08 13:17
    No. 5

    왜 정구님의 작품을 이야기 할때마다 현실성을 이야기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과연 진짜로 현실이 그런가요? 과연 그 소설에서 일어나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수 있는지 묻고싶네요.

    올바른것만 추구하는 것은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괴리를 느낄수 있지만 더이상 이상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괴리감 자체도 얻을수 없게될것입니다.

    요새 정구님에 관한 글들 때문에 좀 시끄러웠던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정구님의 소설에 반하는 입장이라서 그렇게 글을 썼지만, 만약 저를 비롯하여 다른 사람들이 반하는 글을 올리지 않았더라도 과연 이런 글들을 쓰셨을지? 자문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반하는 글들이 없더라도 이렇게 글을 쓰셨다면 죄송하지만 요새 분위기를 보면은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마치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반발성 글들이 나오니 거기에 발끈해서 나오는 것 같은 글들이 주류가 되는것 같은 분위기에 실망했습니다. 과연 진짜로 그 작품들을 평소에도 높게 평가하셨는지... 이런 기회에 진지한 글들로 본질을 흐리지는 않았는지... 저 스스로에게 물을테니 다른 분들도 꼭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간문제를 가벼운 농담으로 여기는 것은 장르문학밖에 없을것입니다. 살인 이야기도 했으니 강간 이야기도 해도 된다. 라는 논리는 잘못된 논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뿅망치
    작성일
    06.06.08 13:59
    No. 6

    뮤트/첫번째.
    무공이라는 것을 뺀다면..충분히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현실적이라는게 별다른게 아닙니다.
    소설이라는게 있음직한 일을 허구로서 나타낸것이고..허구이지만 현실에서 일어남 직한 것을 글로 나타내는것이죠.
    판타지나..무협등도..그것을 확장해서..현실에 없는것을 몇가지 소재로 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만..기본적인 바탕은 현실성을 위주로 해야하죠.그 와중에 작가의 시각이 들어가고요.다만..필력이 없는것은..그것을 어긋나게 만들고 인과관계가 안맞아...비판을 받겠죠.

    두번째 말은 조금 이상하네요.
    올바른 이상을 추구하는작품도 있고..추구하지 않고 그 더러움을 나타내는 작품도 있고..여러가지가 있을텐데..무슨말을 하시는건지 이해가 잘 안감..
    여하튼 다양성 측면에서는 여러가지 타입..여러가지 방향의 글들이 나오면 좋다고 봅니다.


    세번째..그런식으로 말하는건 금물입니다.
    꼭..내가 비판하니까..별로 관심없다가 화제가 된듯해서 옹호하는거 아냐?라는 식인것 같은데..

    우선..한번 뒤집어 생각해 주세요.
    만약...정구작가님은 인지도가 있는데..별 관심없다가..글 나왔길래 비판만 하는것 아냐?비판이 한번 나오니까..우후죽순 쏟아지는 비판..아니 비난들..
    이런식으로도 생각할수 있는겁니다.함부러 그렇게 말해선 좀 그렇죠.

    우선..문피아에는 감상글을 많이 쓰시는분과..그걸 읽는분들로 나뉘는것 같습니다.그냥 읽고 보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을것 같은데..
    저도 거의 읽고 있기만 합니다.글 솜씨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함부러 감상글을 남기지 않지만..그리고 작품의 선택에 있어서 문피아의 감상글을 주로 참고를 합니다만..자신이 재미있게 느낀 글을 비판..아니 비난을 한다면 이런글이 올라오리라고 봅니다.
    그걸 싸잡아서 말해주진 말아 주세요.정구님을 좋게 보고..
    어느정도 비판은 이해할수 있지만..요새 보면..비판이 아닌 비난 뿐입니다.또한 그것은 약간의 시각차로 인한건데..자신의 시각이 옳다고만 하는거죠.
    진짜로 재미없고..작품성 떨어진다면...옹호글..괜찮다 라는 글은 거의 없겠지만..이건 시각차로 인한거니..옹호글과 괜찮다는 글이 많이 생기는거죠.

    네번째...

    먼가 조금 오류를 범하시는것 같군요.
    강간은 나쁜것이지만..강간이야기는 나올수 있는겁니다.
    그걸로 주인공을 나쁜놈으로 말해도 돕니다.저도 그건 맘에 안들었으니까요.그걸 빼고도 이야기 진행된다고 봤는데..좀 충격이었습니다만..
    그냥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받아드릴 뿐입니다.
    이야기에 성역은 없는겁니다.
    물론 논란은 있을수 있지만..그걸 주로 이야기 하느냐..그냥 짤막하게 언급했다가 지나가는 이야기냐에 따라...논란이 되고 안된다고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천외천마
    작성일
    06.06.08 13:59
    No. 7

    뮤트님//

    LongRoad님의 글에서
    제가 댓글에 대한 답변을 드려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간단히 저의 의견을 드리도록 하겟습니다

    사실 뮤트님의 글도 좋은 비평이 들어 있는
    잘 작성된 감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논리 정연하게 박빙에 대한 문제점을 차분하게 정리하신
    글이었고, 일방적인 비난조의 글이 아니었다는 소리지요....^^
    다만 이 감상과 보는 시선이 다를 뿐이라고 느껴집니다

    뮤트님이 지적하신 박빙의 편협함이라는 부분을
    다른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이런 의미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밑에 캉타우님의 글도 읽으셨을 듯)

    분명히 박빙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고
    이런 좋은 감상/평가도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독특하게 만들어진 새로운(?) 시도의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다는 소리니까요....^^
    물론 어떤 분들은 양산형 작품이라고도 하시지만...^^
    과거 한상운님의 독특한 뒤틀기도 말이 많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좋은 시도로 인정하고 있듯이 박빙에 대한
    평가도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바뀔 지 모른다는 소리입니다

    다른 사람의 취향이 자신과 다를 수 있다는 진리를 생각하신다면
    굳이 논쟁을 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구어체고수
    작성일
    06.06.08 14:10
    No. 8

    뿅망치님 말씀에 한표!!
    정말 제가 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정리해 주셨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6.06.08 14:23
    No. 9

    먼저 뽕망치님의 의견에 대한 답입니다.

    첫번째부분// 저는 아니지만 다른분들이 많이 예를 드시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관계가 현실에서 일어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하긴 요새 선생도 패는 학생이 나오는 경우니 현실성이 없다고 하기는 뭐하네요. 그런데 과연 그런게 현실성인지 묻고 싶네요. 현실성이란 학생이 선생을 팼을때 "말도안돼~" "세상참 말세야~" 그런식의 반응을 합니다. 그건 그 이야기가 현실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성이란 단어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부분// 그건 위에 LongRoad님 께서 맨 마지막 '이상과 현실'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한것입니다.

    세번째부분// 이 부분은 제가 잘못 쓴것을 인정하겠습니다. LongRoad님께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그 분의 의도와 다르게 일부 댓글을 다시는 분들의 말씀들은 상당히 불쾌하게 하고 실망감만을 줍니다. 앞으로 감추란에 와서 글을 쓰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감추란에서 글을 쓰는 이유는 모자란 제 글솜씨를 수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밑에 제가 쓴 "편협함"이란 단어도 잘못 쓴 단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서 쓴 단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분위기에 게시판이라면 굳이 편승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네번째부분 // 위에 구어체고수님께서 말씀하신 의견에 대해서 지적한 것입니다. "이미 잘못된 것이 있는데 거기에 잘못된 것 하나 더 추구한다고 해서 무엇이 잘못이냐?" 이런 논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뽕망치님도 잘못된 오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야기의 성역은 물론 없습니다. 그렇지만 '강간사건'으로 고통받는 가족중에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이런 글들을 읽고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야기의 성역은 없지만 마음의 성역은 있는 것입니다.

    紫影天刀님에 대한 답변

    글을 쓰면서도 잘못된 방향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紫影天刀님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논쟁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잘못 써졌다는 점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정구님 소설에 반하는 의견이 일방적인 강요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그 의견 자체가 강요는 아닌지 묻고 싶을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6.06.08 14:34
    No. 10

    아 수정합니다 또 잘못 썼군요.
    위에 언급한 "그 분의 의도와 다르게 일부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란 여기 글에 대해서가 아니라, "일부 댓글을 다시는 분들" 이라고 수정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뿅망치
    작성일
    06.06.08 14:44
    No. 11

    뮤트/첫번째...우선 전쟁상황이라는 점을 인지해 주시고요.

    어렸을때부터 전쟁기술을 가르친 교관과 제자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 스승이 제자한테 했던것들이 짤막하게 나옵니다.좀 어처구니 없는게 많죠..스승이 딴사람한테 말못할 정도니까요.
    제자가 딴 사람에게 말할때..반박보다는..인정합니다.

    그리고 제자는 말대꾸??정도만 하고...여전히 스승은 제자를 패려고 합니다.물론 제자는 전쟁기술을 어느정도 익혀 한몫해서 맞지않고 대응하죠.

    이정도는 충분히 일어날일 이라고 보는데요.

    세번째/비판보다는..추천글들이 좋아요.글을 안 쓰신다는 이야기는 마시고요.글솜씨를 발휘 하셔서 추천글들을 써주세요.
    우선 추천을 잘 쓰신분들이 추천하는 작품은 보고 싶죠.
    별로 안좋은 작품은 비판보다는 아무런 관심을 안두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가뜩이나 작은 시장에서 비판만 난무하면 제 살 깍아먹기가 아닐지;;
    물론 추천을 잘 쓰는것보다 비판을 쓰는게 훨씬 쉽습니다.그냥 자신의 감정을 말하기만 해도 비판이 될수 있지만..추천은 그렇게 쓰다가는 별로 호흥을 못받고..깊은 인상을 못받죠.진짜로 재미있느냐도 판단하기 힘들고요.

    저처럼..문피아의 감상글들이 책을 고르는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을거라고 봅니다.

    네번째/그런식으로 확장해서 생각하면 끝이 없는 겁니다.
    살인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는 절대로 살인이 나오면 안돼죠.
    배신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을 생각해서는 절대로 배신이 나오면 안돼죠.
    도독질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는 도둑질이 나오면 안돼죠.
    사랑으로 고통받은적이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는 사랑이 나오면 안돼죠.

    너무 확장적으로 생각하시는듯 한데..

    그냥..이야기의 진행으로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구어체고수
    작성일
    06.06.08 14:46
    No. 12

    뮤트님.
    제가 언제 살인은 되는데, 강간은 안되냐..이런식으로 글을 썼다는겁니까. 왜이렇게 성에 대해서 민감하냐고 쓴거죠.
    살인에 대해서는 이렇게나 관대한대 왜 성에 대해서는. 그게 소재로 나오기만 해도 민감하냐는거죠. 그 잘잘못이나 상항은 논외로 한채말입니다.

    길게 설명해봐야 이해시킬 자신도 없어서 짧게 썼던거고. 그걸 뿅망치님께서 잘 설명했기에 동의 한다고 한겁니다.

    그리고 님께서 쓰진 강간당한 가족이 본다면...
    이글도 할말이 많지만. 글솜씨가 없어서 쓰지 않겠스니다.
    아마 다른 님께서 뭐가 잘못된 글인지 써주시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6.06.08 14:57
    No. 13

    첫번째 의견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말했던 것 같네요.
    저는 스토리 그 자체보다 주인공이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 한것인데 제 글 자체가 충분한 설명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구님 소설의 부정적인 시야를 현실성으로 바로 매치시키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렇게 언급했을뿐입니다. 둘다 개별적인 것인데 말이죠.

    네번째는 구어체고수님의 최초의 댓글을 한번 읽고서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본문 글을 쓴분이나 다른 분들이 언급한 '강간'에 대해서 지적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장르문학의 주독자층은 청소년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하지 말마야 할 이야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시장여건상 청소년을 지향한다고만 말하기만 하고 '강간'을 가벼운 농담식으로 얼버무리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싫을 뿐입니다. 차라리 진지하게 접근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다른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6.06.08 15:02
    No. 14

    구어체고수님의 의견이 잘못됬다는 것이 아니라 방향이 잘못됬다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문장 그대로 다시 쓰겠습니다.

    "그놈의 성. 특히 강간 문제만 나오면 발끈하는군요.
    밥먹듯 살인해도 되고, 고문 잘하는걸 자랑해도 옳구나 하는 장르문학에서.. 유독 성에 대해선 민감하군요."

    만약 위의 문장을

    "강간 문제만 나오면 발끈하는군요.
    장르 문학에서.. 성에 대해선 민감하군요."

    라고 썼다면 저도 이 의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비교를 통해서 쓰쎠습니다.
    그렇지만,

    "밥먹듯 살인해도 되고, 고문 잘하는걸 자랑해도 옳구나 하는 장르문학에서.. 유독 성에 대해선 민감하군요."

    이런 식으로 쓴다면 전혀 다른 의견입니다.
    "살인은 되고 고문도 되는데 왜 성에 대해선 안돼냐?"

    이런 뜻이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6.06.08 15:08
    No. 15

    만약 확대해석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구어체고수님의 그런 의견을 잘못 읽힐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한 성으로 언급하셨지만 정구님의 '박빙'이란 예가 '강간'이기 때문에 오해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제로커멘드
    작성일
    06.06.08 16:49
    No. 16

    리플들은 안읽어봤는데,
    글 쓰신분 생각은 깊으신것 같은데...
    확실히 그런글들 읽으면 자아성찰... 정말 좋은 이야기 입니다.
    사람이 책을 읽는 이유가 무언가 대체 경험 및 지식을 쌓기 위해서
    이다. 라는 것 정말 좋은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그정도 생각하신분이 청소년과 성인의 구별정도도 생각하지
    못하신건 좀 그렇네요. 성인이라도 아닌경우도 있지만
    청소년때 책을 읽으면서 자아성찰을 하는사람 몇이나 있을까요?
    청소년기를 따로 사춘기 내지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지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 커서 어떤길을
    걸어가게 되는지 성인이시라면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막말로 청소년기에 섹스교본을 보며 '부부생활은 이렇게 하는거구나'
    하며 좋은 방향으로 볼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설마 섹스교본 같은 저질책과 이런 소설을 어떻게 비교하는냐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건 아니겠지요? 섹스교본도 어디까지나 성인이 받아들일때
    부부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책입니다.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대부분 감춰놓으려 하지만...

    하~ 너무 흥분했네요. 글 쓰신분이 꼭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과 성인의 차이에 대해 너무 무심한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06.06.08 21:00
    No. 17

    10대에게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처럼 나이든 사람에게는 꽤나 가볍고 유치한 주인공으로 보일지도.
    그래서 포기했죠 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피리요
    작성일
    06.06.08 21:49
    No. 18

    박빙에 나오는게 강간인지 아닌지 따져봐야죠.
    강간 맞기는 맞습니다만
    도경은 아이린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고 있기 때문에
    도경의 입장에서는 강간이 성립되지 않고 스스로도 강간이 아니라
    서로 좋아서 한 것인 줄 압니다. 어떻게 아이린이 도경을 싫어하는 것을
    모르냐고 하시면 도경은 머리가 좋은 인물이 아니며 사랑에 빠져서
    제 멋대로 생각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심지어 신비룡이 아이린을 내어주지 않을까봐 여기저기 들쑤시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협 판타지만큼 합법적인 무등급 야설출판물
    이 어디있습니까. 무협이라는게 본질적으로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무협이 그만큼 많은 부분에 허용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좋던 나쁘던 간에 박빙에 대하여 뭐라고 하는 것은 참 새삼스럽다고
    생각되는군요.
    박빙으로 인해 여태 쌓인 감정과 느낌이 나왔다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갈미미
    작성일
    06.06.08 22:47
    No. 19

    강간범의 70%가 하는 착각이 상대방도 이짓을 좋아할꺼라는 생각이라죠.
    뭐 그렇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피리요
    작성일
    06.06.08 22:59
    No. 20

    그런 강간범이랑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LongRoad
    작성일
    06.06.08 23:46
    No. 21

    정리좀 하지요.
    우선 예술 장르 중 현대 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설, 영화에서
    sex와 강간은 상당히 중요한 모티브를 가진 주요 소재로 이용됩니다.
    소위 말하는 작품성있는 작품의 주요 소재로 강간이 사용된 경우도
    상당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강간이라는 소재 특히 정치적인 폭력으로서의 강간에 대해 불쾌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자세한 이야기는 도서관을 이용해주시길) 박빙에서 현실성은 2006년 현재를 기준으로 삼아서 현실성 있다 없다를따질 것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상황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현대에 이르러 어느정도 교양을 갖춘 시민이 산다고 여겨지는 미국에서 SF영화 화성침공을 라디오 드라마에서 이야기를 듣고는 시민들이 실제로 화성인이 쳐들어 온줄 알고 삽시간에 온도시가 살인,폭행,강도등이 일어난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 고작해야 화약이 나왔을 문명을 가진 사회에서 갑자기 어디선가
    쳐들어온 괴물과 사투를 버리는 무림인들의 이야기가 박빙입니다.
    이런 가운데에서 사랑은 Making Love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건
    사치입니다.
    제가 박빙이라는 소설에서 주인공 행동의 불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빙을 읽으면서 즐거웠던건 이런 상상력을 발휘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소설의 여백을 맛볼수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스승과 제자 관계에 있어서도 이런 전쟁의 극한 상황을 상기하고 받아들여보세요. 도경은 산에서 정상적으로 사부에게 무공전수를 받은 제자가 아닙니다. 그저 싸울만한 정도의 무공만 배웠을 뿐이고 사부역시 제자를
    정식으로 사문의 제자로 받아들인것 같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명색이 장로의 제자인데도 불구하고 동문과 아무런 교류가 없다는
    장면이 나오는걸 살펴보세요.
    자신이 키우던 소보다 하찮게 여기는 장면도 그렇고 무공전수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던 점도 이런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오죽했으면 사문의 무공보다 소림의 무공을 더 연마해서 괴물과 싸우겠읍니까.

    개인적으로 이런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읽어 나가야 재미를 더 느낄수 있는 작품이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끝내는 소설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뮤트님의 의견도 충분히 소통가능한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다른분들이 반박의견을 내었다고 해서 너무 흥분하시지 마시고 그저 이런 의견을 내고 반박의견이 나오고 내가 또
    대답을 하는 토론의 과정 자체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참여하시면 어떨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석철두
    작성일
    06.06.10 03:37
    No. 22

    정구 작품은 용두사미로 끝나는 느낌이 드는 게 단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06.06.10 22:52
    No. 23

    강간때문에 뛰어난 작품이 평가이하를 받는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를

    않네요 -_-; 오로지 순수 [신]무협만 보시던 분들인가 -_-;;

    옛무협을 보면 그러한 내용은 그냥 펼치면 나옵니다.

    우리나라 1세대 작가님들중에도 그러한 소재로 글쓰신분들 여럿있습니

    다.

    거침없이 사람의 모가지를 쪼개고 부수고 몸통을 수십등분 해대는것과

    그냥 강간하고 어떤게 죄가 더 많을거라고 보는겁니까

    사람의 몸을 수십등분해대면서 싸우는건 좋다고 히히덕 거리고

    그냥 강간은 눈살 찌푸리며 인터넷드러와서 이거 실망이네 수준이하다

    이거는 영 아니군요 -_-;

    이런글 쓰고있으면 문피아 캠페인 보기가 쑥쓰러워 지네요 =_=

    하지만 어이가 없어서 댓글 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청홍질풍검
    작성일
    06.06.12 14:29
    No. 24

    성문제니 뭐니 이전에 저같은 경우는 주인공의 지능지수가
    의심스럽더군요.
    무인이라면 살기나 주위에 대한 관찰력이 범인 이상일텐데
    자신에게 살의를 품은 여인을, 자기를 좋아한다라고 생각한다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요?

    또한 첫눈에 반할수도 있겠지만,
    전쟁상황에서 그 여인을 위해 나름대로 같은편(?) 이랄수있는
    무인들을 등지고, 섹스만 생각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불가능
    하더군요.
    20대에 여자한번 못보고 3년 폐관수련하면 그렇다는 상황설정도
    너무 조잡스러운듯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엘란이후 정구님의 필력은 점점 떨어지는듯 해서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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