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박빙
출판사 :
하도 떠드는 분들이 많아서 일부러 총판까지 가서 구해 읽어봅니다.
아직 1권도 채 보지 않았습니다만, 다른 분들의 글에 공감가는바가
있어서 몇마디 적어 봅니다.
정구님 작품을 미성년자나 아직 자아관이 정립되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성인에게는 강력추천드립니다.
무협에서 이런 반영웅 스타일은 설정자체도 상당히 어려울 뿐 아니라
작가가 세상을 곧바로 바라보고나서 뒤집어 바라볼수 있는 안목과
그것을 글로 펼쳐낼수 있는 필력이 있어야지만 쓸수 있는 소재이자 주제입니다.
십대분들을 위한 환무소설도 상당히 많습니다. 왜 꼭 이런 소설은
십대들한테 안좋으니 비추작이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지 두가지 측면에서 이해가 안됩니다.
박빙은 첫째는 무협소설에서만 보여줄수있는
깊이있는 인간성 고찰, 두번째는 완성도 있는 다양성 추구 라는 점에서 2006년에 나온 명작이 될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꼬아보는 시선과 기성세대 가치관을 무시하는 행동을 통해서 책을 보는 십대들이 왜곡된 사상을 할수 있다 라는 점을 들수 있을겁니다.
이런 점때문에 청소년에 적합하지 않은 소설이다 라고 말씀하셔야 할 부분에서 정치적으로 옳지않다라고 말씀하시는건
개인적 취향을 잣대로 타인의 가치관과 선택권을 제한 할수 있습니다.
사람 살이가 올바른 것만 보고 행동할수 있다면야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죠.어렸을적에는 이쁘고 좋은것만 봐도 충분하지만 성인이 되면 더럽고 나쁜것도 보고듣고 할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너무 정치적으로 옳바른 것만 추구하는 것은 이상과 현실과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에 당혹할수 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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