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선작해 놓고 그동안 밀린 다른 작품들 읽다가
오늘 새벽에서야 심심해서 읽은 작품이 있었습니다.
두둥~! 두두둥~! (-o-/) --- 충격적이었습니다. 온몸
이 짜릿짜릿하면서 전기가 흐르는 기분! 전 왜 진작 이 작품을 읽지
않은것일까요? 왜 별나라에 묻혀두고 있었던 걸까요?
별(★) 다섯개 만점중에 억지 부려서라도 열 개 주고 싶어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냈는지 작가님께 박수를~~~~
대뇌분열님의 잔 이라는 소설입니다.
작가님은 (호러판타지)라 구분해 놓으셨지만
제가보기엔 (미스테리잔혹판타지)가 더욱 어울릴것
같습니다.(그런데 이런장르가 있나요?)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잔혹함은 라면의 별첨스프같은 존재이죠.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구실같은것이라고 할까요? 위에서도 말했다싶이
이것은 거의 미스테리잔혹물입니다. 잔의 리플들을 보면 정말
가관이 아닙니다. 독자들이 추리의 시간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글의 몰입도도 굉장하지만 리플을 읽는 재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 뒤늦게야 읽어서 미리달린 리플들 보면서
엄청 웃었습니다. '내 생각은 저게 아닌데' 하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웬걸.? 비밀이 풀릴때 쯤이면 저 역시 바보가 되어 버렸
습니다. 작가님께 보기좋게 당해 버리죠.
이 작품의 또하나의 장점은 눈앞에 그려지는 상황묘사에 있습니
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만큼의 표현력을 가진 소설이 몇개나
있었나 싶네요. 웃기는게 잔에서는 많은 묘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묘사만 주인공의 시점을 통해합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장면이 머릿속에 다 그려진다는겁니다.
이상하죠. 이상해요. 알수없는 일이죠? 왤까요??(--;;;)
작품의 스피드나 진행 방식역시 굉장히 빠른 스피드를 보여줍니다.
질질 끌고 그런거 절대 없을정도로 쓸대없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추천글 쓰면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스토리를 쓰자니
네타가되면 어떻게 하나하고요. 그래서 스토리는 안씁니다.
제 말 믿고 보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멋진 작품을
만나게 될겁니다.
광참을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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