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쥬논
작품명 : 규토대제
출판사 : 북박스
4월 말, 집 근처 도서관에서 아름답고 두터운 금박을 입힌
책, 황금가지를 빌려 읽느라 끙끙대던 중
(아직도 절반밖에 못 읽었을 뿐더러 두 번이나 대출 연장했습니다. 외관도 외관이지만 출판사 이름이 책이라는 것도 묘했습니다;)
바로 이 게시판에서
규토대제라는 소설에서 작가가 황금가지에서 영감을
얻어 주술을 도입하게 되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최근에 국내 판타지를 찾는 빈도가 낮아진 터라
(요즘 읽는 빈도가 대충
외국 추리및판타지>무협>교양서적>>국내 판타지;)
처음엔 그러려니~ 하는 생각으로 다른 게시물을 읽었습니다.
다만 나는 아직 황금가지를 읽고 있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규토라는 이름이 희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여점에 가보니 항상 2권만 있던지 1,2권 둘 다 눈에
띄지 않더군요.
인기가 좋은가? 하는 호기심이 일는 데다가
황금가지에서 어떻게 주술에 관한 이야기를
따왔는지 궁금해서 한권을 빌려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볼 때 1권만으로는 커다란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마 1,2권이 한꺼번에 나오는
걸로 봐서 둘 다 읽었으면 또 다른 결론을 내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주위 친구 중 매우 열광적으로
읽었다는 이야기도 있는 걸 보면 2권도 한번 읽어봐야
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1권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주인공이
황제 되기 전의 직업입니다.
주술의 분류를 주인공이 직접했다고 설명했는데
황금가지의 저자는 교수, 그것도 다양한 서적을 집필한
박식하고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이로 미루어 볼때
혹시 주인공도 황제되기 전엔 도서관 서기같은 문관직
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이걸로 호기심이 어느정도 충족!
그나저나 황금가지는 이번 금요일까지 절반이나 되는 양을
읽을 수 있을지 참 걱정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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