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차원용병
저자: 금호
정말 간만에 글을 쓰네요.
글을 좋아 하지만 왠만하면 감상란에서 평을 보고 즐기는 찰나에 이렇게 좋은 글을 접하게 되어 추천합니다.
이분 전작은 보니 <페이크 히어로>,<리액션>이란 책이 있던데...
저자께는 꽤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말 읽어 본적이 없군요.
오늘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저자에 대해 공부 할려고 네이버를 검색 하다가요.
아무튼 이번 작품인 “이차원 용병” 정말 수작입니다.
현재 5권까지 나왔으며 각각 권마다 정말 다른 이야기들
즉 글속에 글을 담고 있지요.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처음 글을 접하시는 분들이 흥미요소가 떨어질것 같아
간략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금호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이차원 용병』제1권. 취직하고 싶습니까?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직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잘 오셨습니다. 취업 정보 사이트 영팔이는 영혼을 팔아서라도 일자리를 구하고 싶은 이, 바로 당신을 위한 곳입니다. 천사인가, 악마인가. 서른 살 백수 강철호는 정체 모를 그들과 계약을 했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돈, 그놈의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차원의 계약자들에게 빙의하여, 그들이 가장 절망하던 순간의 삶을 바꾸는 것! 그것이 강철호에게 주어진 사명, 미션이다!”
-출처 네이버 책 이차원 용병 소개
솔직히 주인공 직업이 백수란 설정은 정말 요세 흔한 판타지 소설에 자주 등장하죠.
그래서 처음에 이 글을 접한 저도 처음에는 “뭐지 이런 흔한 전개는?” 하면서 적응 하지 못했죠.
하지만 그런 마음은 정말 1권이 지나자 확 사라지더군요.
특히 2권까지 보았을때는 와 이런 글도 있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정말 고맙게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글을 본 건 근례에 세계의 왕과 십병귀 이후론 처음이군요.
단순한 게임 레벨업이 아닌 정말 이 글은 글속에 글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각 시나리오가 존재하고 그 시나리오를 슬기롭게 해처 나가는 게임 상에 주인공 케릭터
또 그 케릭을 플레이하는 소설 속에 주인공
그리고 그 소설을 읽으면서 즐거워 하는 제가 바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각 시나리오가 정말 이렇게 잘 짜여 있던건 정말 보기 드문 일이네요.
각 권을 평하자면
1권과 2권은 정말 흥미를 유발 시키고 글에 대한 거대한 틀을 잡게 해줘서 10점 만점에 9점을 줄 수 있습니다.
3권에선 주춤했죠. 아마 대부분이 사람이 3권에서 회의를 느끼고 접더군요.
뭐니 뭐니 해도 근례에 약간은 싫어 하는 케릭터가 나와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점을 배제하면 3권은 약간 쉬어가는 타임같네요.
저도 중도에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봐서 약간 실망했던 권입니다만 충분히 넘어갈만 합니다.
따라서 10점 만점에 6점을 드립니다.
4권은 3권에 실망스러운 부분을 어느정도 채워 주면서 마무리 하네요.
마무리 짖기 힘들었을꺼 같은데 잘 마무리 해주셔서 그럭 저럭 잘 봤습니다.
따라서 10점 만점에 7점을 드립니다.
그리고 근례에 나온 5권은 정말....
1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더군요.
이번권은 예측 불허입니다.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글쓴이에게 감사할 정도로 재미 있게 보았습니다.
어디서 그런 상상력과 경험이 나오는지....
정말 대단 하더군요.
5권은 기존권과 달리 주인공에 케릭터 성향이 많이 바뀝니다.
기존에 퀘스트들은 무력을 바탕으로 주인공에 특기인 언변을 맛깔라게 어울려서 진행을 했다면
이번권은 뭐랄까? 흠... 구지 비유를 들자면 김용 소설 “녹정기”에 나오는 위소보 같네요.
주인공에 언변과 거짓말 물건을 보는 안목과 위선, 동료에 대한 신뢰와 배신
이런 감정들이 절묘하게 어우려진 5권은 정말 보는 내내 즐겁더군요.
제목이 안티라 고민하시는 분
정말 팔색조에 매력을 가진 이차원용병에 한번 폭 빠져 폭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후회 하지 않을 정도로 즐겁더군요.
PS: 5권 마지막에 그 인용하신 사건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저도 생각을 바꾸면 뜻이 바뀐다는 글쓴이 말에 적잖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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