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 올렸던 곳인데...-_-; 그냥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고무판에 처음 올리는 거라면 이렇게 자세한 초반부 설명은 필요없겠지만은..쩝.
그나저나...-_-;
표지의 그 콧수염 아저씨는 이원일까요?
그러고보니... 연공이 열살일때 화아가 태어났죠?
.......이원과 군영의 나이차가 열살이고 군영은 이원의 사부의 딸... 으음, 연재분을 가끔보니 구양 뭐와는 잘 안 되는 모양이던데...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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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 백연
작품명 : 이원연공
출판사 : 뿔 미디어
이원연공(李元練功).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원과 연공의 이야기, 그리고 이원이 무공을 연마하다.
상남의 그저그런 이름없는 널리고 널린 중소문파 백홍문. 백홍문의 하나뿐인 제자 이원은 스물일곱에 '정사대전에 참가해서 협객들과 기인들을 보고 오겠다'면서 철없이 나갑니다. 사부의 일갈 '너도 너 같은 제자 놈 만나서 고생 좀 해라!'
삼년 후, 서른이 되어서 정사대전이 끝나고 이제는 철 좀 들어서 '이제는 사부님 모시고 열심히 살아야지'라며 돌아오던 이원은 무관에 입관하려다가 두들겨 맞고 쫓겨난 고아소년을 보게 되고 약소문파로서 받은 서러움이 생각나서, 그리고 불쌍해서, 그리고 약간의 즉흥적인 감정으로 제자로 거둬들입니다. 그리고 이름을 '연공'으로 지어줍니다.
그런데 돌아와보니 사부는 정사대전 당시 근처에 도망친 사파무인과 싸우다가 내상을 입어서 골골. 그리고 결국 돌아온 날 사망합니다.
어쨌든 사부의 제자이자 사매와 결혼하고 연공을 제자로 거둡니다.
그런데 아뿔싸.
-_-; 연공 이 놈이 말로만 듣던 '주인공지체'의 소유자였습니다. 구결을 한번 들으면 외우고, 초식을 한번 보면 외워버리고 처음으로 단전호흡하면 단전에 진기가 모인다는 전설의 주인공지체.
이원은 그 후로 열심히 태어나서 처음으로 열심히 무공을 수련하고 각종 서적들을 탐독합니다.
자신은 겨우 삼류와 이류 중간즈음의 보잘것 없는 무인이지만 제자인 연공은 그 재능이 너무나 뛰어나고, 재능이 뛰어나면 성격이 좀 교만하거나 싸가지가 없어도 좋은데 성격마저 사부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제자이기에 '결코 나처럼 만들 수는 없다!'라는 것이 이원의 생각이었습니다.
연공에게 '자, 사부가 초식을 보여줬으니 혼자 수련하거라.'라고 말하고 자신은 다른 곳에서 열심히 수련하면서 '으음, 이게 이거 맞나?'라고 하면서 땀을 뻘뻘...
대개 이런 사제물의 경우 유형은 두 가지입니다.
1. 알고보니 사부가 초강력 무인.
2. 사부는 삼류지만 제자는 작품 끝날때까지 그걸 모르고 사부가 최고인줄 알면서 혼자 힘으로 초절정무공을 터득하거나 만들어버림.
1은 비뢰도 등이 있겠고, 2는 독보강호 같은게 있겠군요.
그러나 이원연공은 제3의 유형입니다.
이른바 '가르치면서 배운다' 케이스입니다.
제자는 '자기 수련'을 하고, 사부는 '제자를 위한 수련'을 합니다.
그래서 이원도 쪼금씩 강해지는... 물론 제자를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만은...-_-;
아직 1권 밖에 안 읽었지만 주인공은 절대 연공이 아닙니다.
제목마저 이원이 주인공이라고 암시하지 않습니까~~
어쨌든 나중에는 이원이 강해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강해지기는 하려나...쿨럭.
그나저나 연공도 결국은 사부가 실은 그다지 쎈 무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군요.
뭐, 그렇다고 '삐뚤어질거야~'라는 스토리는 아니고요~
그나저나...-_-;
저도 나중에 저런 제자 있으면 얼마나 좋을지..
머리 좋고, 그러면서도 마음씨도 착한... 으음, '레미'처럼 되려나..쿨럭.
백연님의 전작인 '연혼벽'은 주인공 때문에 포기를 했지만 이원연공은 상당히 재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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