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향님의 엔쿠라스 1부(553화)를 읽고.

제목: 엔쿠라스

작가명 : 색향

쟝르: 판타지

2012년 10월 14일로 색향님의 [엔쿠라스]의 1부가 끝났습니다. 장장 2008년 6월부터 2012년 10월까지의 4년여의 세월을 걸쳐 568화의 연재에 각 화의 길이도 만만치 않은 분량이었습니다.

저도 뒤늦게 올 가을에야 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고 빠져들어서 많은 시간을 들여 드디어 1부 마감까지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작가님의 끈기와 꾸준함에 감탄과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저도 감상란에 글을 올린적이 거의 없는지라 쑥스럽지만 너무 추천을 하고싶은 마음이 생겨서 여러분에게 권하지 않을 수 없어서 어줍잖게 올립니다.

단지 길고 분량만 많다면 무슨 낙으로 이 글을 읽었겠습니까! 하지만 작가님이 이 글의 설정에 쏟아 부은 상상력과 노력을 그 긴 호흡 속에서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세부적으로 마련된 설정을 긴 글 속에서 장황한 설명으로가 아니라 스토리 안에 잘 녹여서 자연스럽게 드러내려 하신 것이 느껴졌습니다. 80년대에 반지전쟁(반지의 제왕)이 처음 번역되어 나왔을때 읽으며 느꼇던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인물들도 새로운 만남과 경험을 통해서 설득력있게 변화해 나가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쓰신 작가분이 후기 등을 통해 보면 대학을 다니면서 알바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 그 연배에도 이런 글을 쓰셨다는 것이 참 즐거운 놀라움이었습니다.

부디 2부를 통해서 계속 기쁨 주시기를 기원하며 격려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553화라는 긴 여정을 다른 독자분들도 한 번 겪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싱싱촌]

작가님의 인생이 묻어나 있습니다.

[어둠마스터]

흐음 솔직히 감상이나 추천이라고하기엔 내용이 업네요.
안읽어본입장에선 읽으면서 인상깊은내용이나 간단한 줄거리나 주인공
설정이있었으면 호기심에 한번가봄직도한데말이죠.
그냥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느낌이라 아쉽네요

[소봉]

이거 제목 첨부터 엔쿠라스 였나요?
가보니까 예전에 추천글 보고 초반에 보다가 말았던거 같은데

[별작]

줄거리나 내용 소개를 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취향에 맞는지 확인하고 읽어보든지 말든지 할텐데요.

[몰과내]

간단하게 말하면 한 노인이 죽고자 산을 올라갑니다. 한 동굴에서 향기가 좋은 꽃을 발견하는데 허기짐에 꽃을 씹어먹습니다. 그리고 잠들었는데 깨보니 젊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이 도둑놈...'하는 여신이 있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여신이 애써 만들어놓은 실험작(?) 꽃을 주인공이 낼름 해버린겁니다.

이제 대장장이와 여신의 미묘한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둠마스터]

게쁘리님 감상 감사함니다.
초반스토리를 보니 한번 볼만한거같아 찾아보거갑니다.

[anypi]

작가의 인생이 묻어나 있다 ㅋ 동감입니다. 색향님의 후기, 댓글 같이 보시면 글쓴이의 매력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