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채지
작품명 : 십병귀
출판사 :청어람
3권출시 때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숭인문이 정을 소재로 한 소설의
백미라면 십병귀는 전략과 전략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누가 한 수를 더 읽고 그 앞에 포석을 까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는 내용인만큼 한 장면 한 장면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5권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주인공과 상대편의 대결은 제가 글을
쓴다면 써먹고 싶을정도로 심리와 전략을 잘 이용한 수 싸움
이었습니다.
자중지란을 일으켜 상대방 수를 줄이며 그들의 함정을 역이용
하여 한꺼번에 없애버리는 수는 이 편의 하이라이트네요.
내용이 너무 멋있고 진중해서 두고두고 기억이 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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