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경록
작품명 : 대한제국연대기
출판사 : 뿔미디어
개인적으로 대체역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환생군주, 신쥬신제국사, 천룡전기, 부여섭 그리고 대한제국연대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품들을 읽었습니다.
대체로 대체역사소설은 주인공의 환생, 회귀등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는데, 대한제국연대기도 시작은 주인공의 회귀이지만, 4권에서 주인공이 죽으면서 그의 후손들이 주인공격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골격은 가히 역사책이라고 말해도 좋은 연대기 기술입니다.
매우 소설의 테마가 매우 신선하고 12권까지 오면서 400년이란 시간이 흘러다는 것은 글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자질구레한 스토리로 이야기의 흐름을 질질 끄는 행위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물론 주인공 이후의 시대는 주인공 시대에 비해서 다운그레이드 되면서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발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점들이 이 소설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역사가 바뀌었으면 시대의 주인공들도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동국의 왕실인사들이나 제국 황실인물들이 있지만, 소설의 큰 흐름을 담당하는 인물들이 역사적 인물이라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초반에 나왔던 천안석 중장이나 임승준 재상등 걸출한 인물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또한, 영토의 확장 부분도 아쉽습니다. 특히 일본과는 진서전쟁 이후로 아무런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아서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리고 점점 대한제국이 영국처럼 역사가 흘러간다는 것이 이미 주인공으로 인하여 역사의 큰흐름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이 이번 12권의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13권을 기대하게 만든 12권이었습니다. 산업의 진흥에 성공한 강국들의 등장으로 제국은 쇠퇴하였지만, 난세는 영웅을 부르는 법이니 13권에서는 제국의 부흥이 이루어 질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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