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황구영
작품명 : 표사
출판사 : 청어람
표사를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케릭터들이 참 매력적이다는 것이었다.
'무협소설'에서 케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린 글은 흔하지 않다.
대체로 무협의 주인공들은 비슷비슷 하고, 별다른 개성이나, 매력을 뿜어내지 못한다.
물론, 예외인 작품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물론 판타지라고 해서 크게다른건 아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비뢰도'를 꼽을수 있겠다.
'비뢰도'라는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케릭터들의 개성과
매력이다. 사실 내용이나, 기타등등 여러가지면에서 비뢰도는 별달리 뛰어나다
거나 할부분은 없다. 하지만, 분명히 인기가 있다. 다른 무협을 보면 3~4권이면 끝낼일을
무려 15군이나 질질 끌었음에도 비뢰도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케릭터들의 개성과
특유의 유머때문이다.
그런의미에서, 나는 표사가 인기가 없는것을 이해할수 없었다.
대단히 매력적인 케릭터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글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도
여타 유명한 소설들에 비해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특히나 석민과 미진이의 경운 말할필요가 없다.
석민이의 허풍과 어설프면서도 순박함이 느껴지는 행동들은 보면 "자식 참 귀엽네"
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매력적이다(ㅡ.ㅡ;)
미진이도 마찬가지다. 이런 히로인(??)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다.;
보고있자면 귀여워서 어쩔수가 없다.;
녹림맹주인 정배도 마찬가지다.
악역주제에 너무 귀엽다(..)
일단 세명을 꼽긴했지만, 비단 이셋뿐만 아니라 '표사'를 보는 도중, 마음에
안드는 케릭터가 단한명도 없었다. 라는것은 내게있어 하나의 충격이었다.
특별히 기억에 강하게 남는다거나, 인상을 심어주진 않지만
뭔가 확확튀는 개성들로 무장한 케릭터들과는 달리 모두 대단히 정감있고,
소박한 매력을 가진 케릭터들로 가득하다.
보는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감상글인주제에 추천글이 되어가는 느낌이지만.
이왕이렇게 된거 추천한방 날리고 끝마친다.
보라!
지금것 보아온 무협과는 전혀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을거라고 장담한다.
특히 무협을 너무 많이봐, 요세무협은 다 그게그거 같다.
라고 생각하는 분에게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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