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도욱
작품명 : 말포군단
출판사 :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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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포군단에 보면....두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독고황
무리최고수인 대천무제 독고장천의 아들이자....무림최대의 문파인 대천무문을
승계받은 이시대 최고의 행운아...
단엽상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미래가 창창하던 과거에 드리운 어설픈 도둑아버지의
행동으로 한순간 사회의 쓰레기로 일생을 시작하는 비운아...
단엽상의 아버지 단대포가 남룡왕의 폐비 월영의 거처를 털면서 이 둘의 평행선이 만나기 시작하는데....
매번 걸리면서도 아들을 위해 도둑질을 한다는 단대포의 아픈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사람의 불륜을 야한그림으로 승화하여 돈을 버는 사회의 쓰레기로 전락하면서도
꿈을 키워가는듯한 단엽상이 주인공 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시선은 줄곧 독고황에게 머문다
거대한 대천무문을 인수받은후에,...망가뜨리지 않고 더 거대하게 키워가고 있는 능력....
여염집 아낙네도 아니고...이제는 폐비가 되어 독수공방하는 최고의 미녀를 품안에 가지고 노는 남자다움....
자신을 위해 일하는 수하들에 대한 확실한 배려와 애정....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단엽상보다는 독고황이 더 모범일지도 모른다
그리고...솔직히 그의 삶이 부럽다...
이런 말을 작가가 들으면....
어? 이런게 아닌데....독고황은 나쁜넘인데? 라고 말하겟지만.....
그가 악인이라도....
원래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것이 밑에 잇는 사람의 행복이 아닐까?
그의 수하가 된다면...그래서 한편으로는 행복할지도 모른다
독고황이 되기위해서는 출신자체부터 뛰어난 아버지를 두어야 하기에...힘들고...
단엽상은 누구나 노력만하면..그정도는 할수잇는 인물이기에....
독고황이 더 선망의 대상인지도 모른다
이 말포군단은 이제 시작이다...
독고황이 아직 보여주지 않은 나쁜면이 많이 나올테고....
주인공인 단엽상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길을 가겟지만...
할수잇다면...말포군단외전을 만들어서 독고황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다
그의 삶..그의 고뇌...그의 환락....그의 처세...그리고 그의 몰락을 담는다면....
그또한 한편의 글이 될수 잇을지....
단엽상보다 독고황이 더 맘에 든다고 말하다가....
말포군단 독자들로부터 돌맞을 지도 모르지만....
세월을 흘러가다 보니....현실과의 힘든 싸움에 결국 타협을 선택하는 나의 약한모습이 그렇게 그에게 다가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글을 읽으면서...내 자신이 독고황이 되었다가...그의 수하가 되었다가....
그러다가 그를 걱정하면서 내일은 또 무슨글이 올라올까?를 궁금해 한다
단엽상...미안하다....너가 주인공임에도....난 독고황이 좋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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