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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75 밀양박가
작성
04.11.04 00:59
조회
3,972

작가명 : 이성현

작품명 : 뉴트럴 블레이드

출판사 : 자음과 모음

약 4년전에 출판된 소설입니다. 그때 막 인터넷이 활성화 되고 판타지와 신무협 어쩌고 하면서 많은 읽을 거리들이 생겨날 때이죠. 그때 뭐랄까 어둡고 기분나쁘고 하여튼 다크포스를 폴폴 풍기는 주인공을 토대로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좀 여러가지 환경적으로 어려운 일을 많이 겪다보니 왠지 모르게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이 극도로 진행이 되더군요. 더군다나 거기에 진지한 환타지로 처음 읽었던 소설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엄청나게 마음속에 많이 남았습니다. 지금도 주인공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면서도 왜저렇게 할까 라는걸 먼저 떠올리게 합니다.

속은 여리고 여려서 아픈데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보여주지 않을만큼 많은 시련을 겪은 주인공이 또다시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립니다. 그는 이미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조절 할 수 없습니다.

복수라도 하지않으면 무너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거부하려는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꼭꼭 숨겨 절대 마음속으로도 그런생각을 하지 못하게 숨겨놓습니다. 거기서 은연중 그런생각을 도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또 상황이 그를 그렇게 내몰기도 하고요(자신이 처한 상황에 필요로 바꾼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그것은 또다른 자기 무의식적인 여린마음에 대한 도피입니다.)

꼭 이책때문이라 할수 없지만 저는 아직도 마음을 잘 숨깁니다. 그것이 이런곳에 글을 남길정도로 좋아진건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풀어졌기때문이지요.

집을 이사하면서도 손때가 묻은 이책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생활하는게 힘드시고(전부 그러시겠지만.) 좀 독특한 취향의 글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일독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 정작 중요한 책내용은 하지 않았네요. 주인공은 스테인 발렌시아 입니다. 카인 발렌시아 이기도 하고요. 크레이슨 페일그이기도 하지요 짐작하셨겠지만 모두 동일 인물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   주인공은 애정과 증오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더 말하면 재미없어요.

한번 읽어보세요^^

P.S 같은 작가분이 쓰신 빛의검이란 책도 있습니다. 안타깝게 1부 4권에서 급하게 종결지으셨는데(아마 거의 구하실 수 없을겁니다. 저도 다 있었는데 군대갔다온사이에 동생친구들이 들고 튀었더군요...ㅠ.ㅠ) 만약 끝까지 같으면 또다른 명작이 될수 도 있었을 텐데요. 아 이것도 한번 읽어 보세요. 이책의 키포인트는 컴플렉스입니다.


Comment ' 8

  • 작성자
    염원
    작성일
    04.11.04 02:28
    No. 1

    아 기억납니다. 뉴트럴 블레이드...
    당시 읽던 판타지 중에서 처음으로 주인공이 어떻게 됐었죠...
    네타바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多精
    작성일
    04.11.04 08:55
    No. 2

    뉴트럴 블레이드 몽테크리스토백작이랑 기둥이 비슷하다지요..
    복수..상당히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風量刀
    작성일
    04.11.04 13:24
    No. 3

    이성현님 글은 전부다 암울하죠..
    책 읽으면서 그렇게 어두운 글은 찾아보기 힘들죠.
    빛의 검 2부가 나왔던거 같은데요..
    음.. 지금은 어케 됐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스코
    작성일
    04.11.04 17:05
    No. 4

    에....어두운 글이란 말이 나와서 말인데 ;; 무협, 판타지 합쳐서 가장암울한 소설은 '노호관일'이라고 주장! 합니다.
    물론, 표류공주나 제트럴 블레이드도 암울 하긴하지만, 노호관일속의 무협세계는 정말 비정(?)하더군요...



    음....본문과는 전혀 쓸대 없는 이야기네요 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개잡는도사
    작성일
    04.11.04 19:26
    No. 5

    암울하면 역시 데로드엔데블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파락호13호
    작성일
    04.11.05 10:52
    No. 6

    빛의검은 그당시 Sf란이 파일공유로 뉴*블을 돌리자 연중하고 쓴소설로
    4권에 나우누리SF란에 대한 노골적인 모욕과 무시, SF란 사용자를 병신
    으로 묘사한 소설임. 작가로서 수준이하로 생각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4 한운
    작성일
    04.11.07 14:41
    No. 7

    출판된 소설을 파일공유로 돌리면 욕먹어도 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aien
    작성일
    04.11.20 00:59
    No. 8

    데로드엔데블랑과는 또다른 암울이 뉴트럴 블레이드죠... 이성현식 소설의 특징은.. 착한놈은 반듯이 벌받는다.. ...현실에 대한 극명한 투영이랄까.. 어쨌든 현실 세계에서와 같이 정말 착한 사람은 못 살아 남는다. 그리고 착한 척 하는 위선자들은 대략 더 뷁이다. .. 머 어쩌면... 이성현작가 스스로가 착한아이 콤플렉스에 빠져서.. 반작용으로 나온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초극강 암울입니다...... 뭐... 그런게 나름대로 좋지만...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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