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풍운
작품명 : 건곤무정.
출판사 :
먼저 건곤무정을 완결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풍운님은 참 기대되는 작가이십니다. 힘내시길.
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용대운님의 독보건곤 이후 최고의 격투무협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작품내내 흐르는 피와 땀, 위기와 위기.
잔인하지만, 복수란 이런것이다.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철무정은 가문의 혈겁을 당한후 누이동생을 업고 탈출합니다.
그러다가 누이동생이 자신의 품안에서 죽어있는 것을 깨닫고 절규한 후,
복수를 맹세합니다.
그리고 전설의 무학 지옥도를 연성, 복수지로를 떠나는데.......
건곤무정의 장점은 놀라운 흡입력입니다.
어찌보면 잔인하기 그지 없는 살인마일지도 모르는 철무정.
자신에게 칼을 들이대는 자는 절대로 살려두지 않는 비정함.
무적의 무예 -- 지옥도. 나타나는 절대고수들...
맞습니다. 자신에게 칼을 들이대는 자에게 자비라니.......칼을 든다는것은
나를 죽이거나 공격하겠다는 의미인데 철무정의 행동은 타당하다고 보입니다.
앞뒤 상황을 볼때 그는 혈혈단신이고, 적들은 무림의 최강의 단체.
그러하기에 그의 손에는 일말의 자비란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그의 복수나 비정함과 어울려 감성을 흩어내지 못해다는
점입니다.
백리운혜의 사랑의 깊었지만, 전체적인 글의 흐름에서 밋밋했고,
철무정은 너무 과묵하여, 자신의 내면이나 심리적인 부분을 너무 감추어
그가 어떠한 인물이었는지를 알기에 부족했습니다.
더불어 그와 상대한 이들은 단순히 죽기 위해 나오는 유명한 고수정도로만
보입니다. 그들에게도 사정이 있고, 애환이 있을터 그러한 부분과 스토리를
엮어갔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어떤이는 느와르풍이라고 합니다.
전 느와르라는 용어를 잘 모르지만, 홍콩영화에서 가끔 보던말이어서 홍콩영화
첩혈시리즈 등을 건곤무정에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작품은 대결의 묘사,싸움등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드라마적인 부분등에서는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건곤무정의 주인공은 노독행과 더불어 진정 남자다움을 물씬 풍기는
인물이라고 할만 합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사내의 모습에 뭔가 강렬한 느낌을 받습니다.
건곤무정이 완결되었군요.
아쉽습니다. 이제 비간천자를 완성하실 차례인가요?
풍운님 건필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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