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지존록
출판사 : 북박스
내가 처음 지존록을 봤을때는 초반부에 있는 엄청난 무공설명에 질려서 덮을 뻔 했었다. 사실 다른 무협소설에서도 무공설명은 잘 보지 않는 습관때문이기도 하지만 지존록의 무공설명은 너무 방대한 감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열번째 완독하면서 더이상 무공 설명이 방대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무협소설에서 무공설명을 잘 보지 않는것은 왜 그런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무공설명이 나중에 묘사를 너무 단순화 시켜서 몰입을 방해 하기 때문인데 지존록에서 무공 설명은 오히려 반대였기 때문이다. 풍현의 움직임하나하나가 너무 생생해서 내가 일권을 다시 보게 만든다. 예로 고루인을 펼칠때 풍현의 손이 앙상하게 마르는 걸 묘사하는 부분이 있다. 이 느낌이 너무도 환상적이어서 난 일권을 다시 보고야 말았다. 뭐라 표현할수는 없지만 무공서술또한 하나의 조각으로 다가오는 소설은 처음인듯 싶다. 완독한건 열번이지만 이렇게 다시본것만 수십번 어쩌면 백수십은 되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무공묘사에서 가장 매력적이던 것은 색혼탈백신공으로 전백옥을 치료하던부분이었다. 묘사가 무공을 설명하는 소설 이것이 지존록을 즐기게 하는 부분중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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