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현 북큐브 연재중
약 이주일간 북큐브에서 군림천하를 현재 분량까지 완독했다. 완독이라는 말은 적절치 않은 것 같지만 이렇게 엄청난 분량의 소설을 논스탑으로 읽고 나니 절로 완독이라는 말이 나온다...
현재 북큐브에 연재중인 군림천하 제외한 모든 소설의 조회수를 다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중이며, 내가 고무림을 알기 전부터 최고의 무협이라 언급되는 이 전설적인 글을 고민고민하다 큰맘먹고 폭풍결재해서 25권 연재분까지 결재했는데... 게다가 과감하게도....아니 멍청하게도.... 무료제공되는 1권을 먼저 읽어보지도 않고 결재하게 되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1부 완결까지 읽고 나서야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마음 놓을 수 있었다. 물론 보는 이주일 내내 즐겁게 읽었지만, 그래도 1부 분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지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과연 현재 연재되고 있는 무협 중에는 최고가 아닐까. 10년을 넘게 진산월과 성장해오신 강호 고수들께는 명함조차 못내밀 운좋은(?) 신참이 허접한 말주변으로 감상문을 적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마도 대부분의 무협 독자들이 동의하실 것이다.
다만 진산월과 임영옥이 만약..만약 그들의 바람을 이루지 못한다면... 내 인생 최악의 무협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정말 두렵다. 고백하건데 '군림천하기'보다 "그들의 해피앤딩"을 바라면서 글을 읽어왔기에, 어리고 미숙한 나는 설사 그 어떤 합당한 이유가 나와도 인정하지 못할 것이 확실하다.
더 욕심부리자면 "군림천하기와 임영옥"이 아닌, "임영옥과 함께 쟁취하는 군림천하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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