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하익
작품명 : 종료되었습니다.
출판사 : 노블마인
제6회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 대상작!!
"범인은 죽었어. 그런데 왜 당신은 사라지지 않는 거지?"
어느 날 눈빛은 흐리고 말이 느린 사람들이 나타난다. 소매치기에게 찔려 죽은 뒤 7년 만에 돌아온 주부. 실종된 날의 옷차라미 그대로 10년 만에 돌아온 아이 등....
이들은 억울하게 죽은 살인 사건의 피해자들이다.
자신을 살해한 가해자를 찾아 내어 죽이고 빛을 내며 소멸하는 알 수 없는 사람들. 미해결 사건의 진짜 범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사람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희망을 가진다. 그러나 사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데...... 이들의 정체는 유령인가? 좀비인가?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다가 재밌어보여서 샀는데 나름 재미있습니다. 근 미래에 죽은 사람들이 되돌아오는 상상력을 가미한 추리소설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추리보다는 스릴러나 장르소설이 맞는 것 같구요. 마지막부분에 급격히 결말을 내려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제 사건이 시작되겠군' 하는데 어느새 2/3가 넘어버려서 '뭐야? 벌써 끝이야?' 이런 기분일까요?
마무리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뒤로 갈수록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고 했는데 반전에 대한 복선이 별로 깔려 있지않아서 반전이라기보다는 이야기가 엉뚱하게 튀었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중후반부분을 좀더 짜임새있게 다룬다면 더 재밌는 작품이 될 것같네요.
영화화 된다고 하니 거기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총평: 흥미로운 소재와 흡입력이 뛰어남. 다만 마무리부분이 허술했다. 볼만한 책입니다.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