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훈영
작품명 : 광해경
출판사 :
모처럼 재미있게 정독하면서 읽은 것 같습니다. 무무진경은 못봤고, 십만마도만 중간에 보다가 말았는데...
연대기 형식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물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책 제목이 빛을 이해하는 무공서 광해경이라면 그 무공에대한 자세한 설정이나, 주인공이 점점 깨달음을 얻어가면서 성장해 나가며 상황이 전개되는 위주로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인공보다는 자부의 주인이라는 혁무린이나 사다인, 단목강 등 주인공의 지인들을 주인공 못지않게 비중있게 다루다보니깐 읽는내내 누가 주인공인지 모르겠더군요.
읽는도중 주인공의 히로인이 될거라 생각하는 여자들이 모두 지인
들과 맺어지는 건 좀 허탈합니다 ㅋ 물론 하렘은 사양이지만,
저런식으론...
그만큼 주인공의 개성이나 매력도도 다른 주인공보단 떨어지는 것도 사실.
10권을 보면 마치 혁무린이 주인공 같더군요. 마지막에 망균을 모조리 흡수한채 기나긴 수면기에 들어갈 때는!
그리고 궁금증을 유발시키기 위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흥미롭고 중요한 장면에게 자꾸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니깐 김이 팍~ 새버리는 기분입니다
10권에서 주인공이 광안을 열고 시공간의 흐름을 헤집고 증살의 최강자 일공의 목을 순식간에 베어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순간에 그장면을 봤을 주변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어요... 경악이라던가,, 놀라움... 수많은 고수들이 있었음에도 주인공의 그런 기경할 능력을 보았을
사람들이 갖는 생각이나 속마음 등의 상황묘사가 없었던 것도 아쉽구요.
그렇지만 오랜만에 정말 진지하고 즐겁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시공간을 다루는 무공이 소재라서 더욱 흥미로웠구요...
그전에도 시공간을 다루는 무협이 몇몇 있었죠...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