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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욱무협을 읽고..

작성자
Lv.1 va*****
작성
04.05.06 13:00
조회
1,585

고무림 사이트는 감상란만 매번 들락거리면서 여러 평들을 봐왔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말많던(좋은 쪽 나쁜?쪽) 작가중 한분이던 임준욱님의 무협을 얼마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과연 명불허전이더군요.

처음 건곤불이기를 본건(표지만) 고3때라 화끈한것만 찾던 차에 표지글의 무슨 조폭마누라가 어쩌고 나는 것에 피식~웃고는 책방에서 구석에다 던졌었는데 읽다보니 내용으로 빨려들어가는게 굉장한 작가란 것을 알겠더군요.

지금은 농풍답정록을 2권까지 보고, 빨리 완결까지 본뒤 다른것도 섭렵해볼 작정입니다.  뭐 촌검...뭐하는거랑 괴선인가도 있다고 하던것 같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조진행님입니다. 그분의 작품은 내용이 잔잔하니 물결같으면서도, 인간군상의 솔직함이 그대로 묻어나지요. 가끔식 어처구니 없는 웃음이 피식나오는 보통인생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이나 생각을 돌아보게 만드니까요.

제가 소설을 볼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바로 로맨스입니다. 격렬하지도 않고 너무 없지도 않고, 애타게 애타게 한가닥의 실자락을 잡을것 같은 사랑말입니다.

장염과 영호화와의 사랑이나, 군림천하에서의(너무 오래되서 이름을 까먹었네요;;).....여튼 주인공들의 이야기같은거 말입니다.

근데 임준욱님에게선 로맨스는 별로 보이지가 않는것 같네요. 건곤..에선 스토킹같은;;모습이고, 지금 농풍..에선 2권까지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재밌는건 부인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최고로 손꼽는 로맨스는 어떤 문학장르를 보더라도 하얀로냐프강만한 작품은 없다고 봅니다. 정통기사 로맨스물의 완성본이라고 할만하죠. 슬픔이 극도로 승화되어 잔잔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엔딩의 여운은 어떤것도 넘볼수 없죠.

근데 이런 무협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이건 로맨스라고 부를수 있다~하고 자신있게 말할만한 무협이요. 이 말하는데 사족이 너무 길었던것 같네요.


Comment ' 9

  • 작성자
    Lv.75 송군
    작성일
    04.05.06 13:50
    No. 1

    로맨스라..
    굳이 좋은 결말.해피엔딩이라고 보긴 그렇지만..
    독보건곤을 추천해 드리고 싶내요..(읽어 보셨을지도 모르겠군요..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주제는 복수..먼치킨류라(무지강한주인공??)
    제가보기엔 복수에대한주제에 촛점이 가다보니 어느정도 주인공의 강함에 이해를 하고 넘어 갔습니다만..
    복수란 이런것이다 ..(한번에 사라져가는 주변인물들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하는 강한 느낌은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군요..
    더불어 주인공과 여주인공(유부녀로 나오긴 하지만요^^;;)
    사랑에관한 남녀 애정관계의 심리적 흐름으론 용대운님의 작품중엔 최고의 문장력이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손꼽는 최고의 작품중엔 하나입니다^^
    안읽어 보셨다면 꼭 추천 드리고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대륜행
    작성일
    04.05.06 14:07
    No. 2

    ^^
    로맨스라..
    원래 그쪽에는 실전에도 약한편이라 잘은 모르지만 애타게 애타게 한가닥의 실자락이라도 잡을 것 같은 사랑이라는 말씀에 장경님의 '암왕'(물론 보셨겠지요^^)이 생각나는군요. 어둡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해피엔딩(?), 행복한 결말이라 생각합니다. 촌검무인과 괴선을 아직 안 보셨다고 하시니 로맨스 쪽이라면 괴선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촌검무인이 더 좋더군요.
    아~! 하얀 로냐프강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음유시인이 여자주인공인가요? 아님 그냥 구전되어 오는 노래를 부르는 다른 사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4.05.06 14:11
    No. 3

    로맨스 쪽이 괴선이라....
    쫌............. 어이 없음...;;
    그것도 로맨스라고 할수 있나..?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늑대골절
    작성일
    04.05.06 14:36
    No. 4

    이쑤신장군님//
    본문좀 제대로 읽으시고 댓글다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솔귀
    작성일
    04.05.06 16:37
    No. 5

    로맨스라면... 와룡강의 '금포염왕'을 빼 놓을 수 없죠.(절대 色 아님)
    주인공 청우 와 김유 ( 이름을 그림으로 묘사해 놓아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죠)..
    읽고 나서 와룡강에 대해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된 책입니다.
    손 꼽을 수 있는 걸작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솔귀
    작성일
    04.05.06 16:38
    No. 6

    와룡강의 작품 중 손 꼽을 수 있는 말이 아니라
    우리 무협소설 중에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시카라
    작성일
    04.05.06 17:44
    No. 7

    진산님의 정과검 원츄입니다. 구하실 수 있을련지는 모르겠지만 전 심심할때 꺼내보면서 매번 눈시울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武烈
    작성일
    04.05.07 09:39
    No. 8

    이우행님의 강호기행록..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드라마틱한 무협입니다. 추천드립니다만.. 일반 대여점에서도 보기 힘든 소설이라. 곧 재출간 하신다고 하니 그때 사서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etin
    작성일
    04.05.10 00:34
    No. 9

    임준욱 님의.. 무협의 특징이라면..~~~
    잔잔함~~ 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보단 무협세계 속에 사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칼을 들고~ 장풍을 쏘고 하지만...
    그들도 생업에 종사하고~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픔도 겪고~
    이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잘 묘사하시는
    작가분이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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