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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걸작선 5편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
04.03.26 18:18
조회
2,320

금강님의 풍운고월조천하와 천추군림지 그리고 광세경혼

이제 우리무협이 한국현대문학사에 조명을 받는다면 제일 먼저 거론될만한 분이

금강님입니다.

다른말 필요없이......금강님의 작품은 전작이 재밌습니다.

한마디로 여러번 읽어도 재미있어서......보고 또 보는 편입니다.

금강님 작품은 한마디로 스피디합니다.

숨쉴수 없는 긴박감,추리,그리고 반전!

그러다 보니 대부분 읽으면서 중간이 없으면 속터져 열받습니다.

궁금해서 ........

그중 세작품을 듭니다.

고월(풍운고월조천하)은 금강님 작품의 정화라 할 만합니다.

금강류라고 할만한 하나의 유파가 있다면 그 류의 정화라 할만한 작품입니다.

특히 주인공 구양천상의 그 은은하며, 청수한 분위기를 잊지 못합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웬지 마무리가 부족해 보입니다.

최소한 한권분량의 내용이 날아간 것 같아서 속상했죠.

사건이 종결될려면 먼데...갑자기 종결이 되는 분위기로 가는데 아쉽더군요.

만약 금강님이 재간해서 다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무협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갈만한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든 천추군림지는 한마디로 쾅쾅!의 연속입니다.

뭐냐고요?

흠!

절대적인 강자의 이야기인데.......뭐랄까? 이만큼 시원하게 강하고 재밌게 쓴 절대강자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천하 마공의 정수를 얻어 강호평정을 하는데...카아~~~기분울쩍할때 이책 4권이면

후련해집니다.

게다가 맘에 드는건 여자들이 없어서 더 좋습니다.

생각해보니 ... 여자들 이야기가 이만큼 적게 나오는 글도 드물죠.

세번째로 든 광세경혼은...한마디로 추격물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심산장의 붕괴로 개망나니였던 소장주가 정신차리고 싸우는 이야기인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의 철검십이식의 후반 삼절초와 금강님이 쓴 권법중 젤 맘에 드는

진악신권! 산을 으깨버린다는 ~~~ 헐헐!

무공도 맘에 들고, 전체적인 추격장면도 정말 일품입니다.

오늘의 백면이의 무협걸작선 5편이었습니다.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또다른 이야기는 댓글로 부탁^^


Comment ' 9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3.26 18:52
    No. 1

    백면서생님 수고가 많습니다.
    진악신권.....흐흐흐흐 대단하죠.
    금강님의 작품들은 재간 좀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4.03.26 19:06
    No. 2

    그렇죠...
    전에 좌백님이 금강님 작평을 한거 보니까..
    영웅천하의 개봉철탑이야기를 하시던군요.
    그리고 절세무쌍의 한령심법등등...^^

    너무 멋진 장면이 많아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검혈견휴
    작성일
    04.03.26 19:18
    No. 3

    천추군림지...중,고등학교 시절에 집에서 두고두고 보던 기억이 납니다..
    三千 vs 一 의 전투인가?..맞는지 모르겟네여....
    그부분이 기억이 나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破邪神劍
    작성일
    04.03.26 22:41
    No. 4

    제목은 무협걸작선 5편인데 내용에는 3개밖에 없네요 ;;

    어디로 간건지 ;; 개인적으로 금강님의 소설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해봤자 읽은건 대풍운연의와 소림사 뿐이긴 합니다만)

    나머지 소설들의 감상 또한 듣고 싶은마음에.. 이렇게 씁니다^^

    태클은 절대아니구요 제가 나이가 어린탓에 금강님의 글을 미처

    읽지 못했습니다.. 동네 서점에도 없군요.. 어떻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3.27 00:39
    No. 5

    만화 '용비불패'에서 홍예몽이 잔원대마의 분신을 날려버리는 그 마을에서 그 전에 홍예몽의 부하 2명이 들어갔다가 죽는데 이 때 그들이 쓰는 검술 중에 "단검진백혼귀토"이.....

    .......철검십이식의 최후초식이.......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백면서생..
    작성일
    04.03.27 10:03
    No. 6

    破邪神劍 님!
    이글은 제가 그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글을 몇차례 정리하면서
    쓰는 글입니다.
    5편이라는 건 제가 실수했네요..
    이게 5번째 글이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착정검주
    작성일
    04.03.27 21:09
    No. 7

    금강 작품은 이렇게 꼽으면 섭섭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금검경혼은 어찌 할 것이며, 뇌정경혼은 또 어찌 할 것이며, 독비경혼은 무시할 것이냐? 절대지존은 또 어떠하고 천마경혼은 어떠 하더냐...
    한도 끝도 없이 계속 갑니다.
    차라리 금강 전집에서 좀 떨어지는 것을 꼽으면...
    공저로 나왔던 것 몇 개가 좀 약하지 않나 싶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han무림
    작성일
    04.03.29 01:33
    No. 8

    무협을 잃어간지 12년째를 맞이하면서 금장님 만큼이나 이름 자체만으로 신뢰가 가는 작가님이 참 드물죠...
    가끔 집에선 "여자가 무슨 무협소설 이냐" ...아빠가 악의없는 핀잔을 주시곤 하지만...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아도...할머니가 되 손자를 보아도 금강님의 팬이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몽시몽시
    작성일
    04.03.30 05:07
    No. 9

    휴 .. 저도 금강님의 작품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하지만 초기작들은 즉 경혼시리즈등은 너무 스토리전개가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식상 했던 부분도 있었구요. 북해의 별이나 고월 모두 수작입니다. 하지만 좀더 다양한 스토리라인의 작품을 볼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금강님의 문체에 냉하상님식 비극적인 결말은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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