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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마야
작성
04.02.06 20:29
조회
1,205

예전에 구무협을 보다보면 서너편에 한편꼴로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남자한명과 여자두명이 서로 삼각관계에 있었는데 남자가 음약을 먹고 그중 한명을 범하게됩니다.

그사건은 당연히도 들키게 되고 남자는 무고를 주장하며 사실을 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누구도 믿어주지를 않고 그남자를 사랑했던 여자마저도 한을 품고 속세를 벗어나 비구니가 되던가.아니면 남자를 원망하며 일평생을 보냅니다.

이것은 같잖게도 전대의 비사가되고......독자들은 이를 보며 한없이 안타까워하고 답답해 합니다.(이건 아마 작자의 생각이겠지만.)

오해..이게 예전에 절벽낙하만큼이나 많이 써먹던 수법입니다.독자에게 긴장감을 준다는 점에서 장점이 잇으므로 저도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다만 너무 뻔하다는거죠.이 말은 보통사람이면 당연히 한번쯤 의심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인데도 전혀 의심하는 사람이 없습니다.전 이게 이해가 않되고 짜증나서 그런 장면이 나오면 책을 던져버립니다.조금만 신경을 쓰면 어쩔 수 없이 오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를 무시하는건지 말도 안되게 억지로 오해하게금 몰고 갑니다.

제가 구무협의 한 내용을 언급한것은 학사검전 3권에도 그와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것같아서입니다.학사검전의 작가님은 불과 두세편밖에 쓰지않는 것 같은데 문장의 유려함이 임준욱님에 못지않는 것 같습니다.그런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점이 보여서 한마디하게 되는군요.

3권 중간쯤에 보면 운현과 검성.신승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옵니다.거기서 검성과 신승이 운현에 대해 오해를 하게 되는데...평생을 강호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자세한 것을 알아볼려고 하지않고 무조건 자기의 순간적인판단에만 의지하는지 이해가 가지않습니다.신승의 경우에는 더욱 심하죠.운현이 말하려고해도 그말을 막으면서까지 오해를 풀려고 하지않습니다.무림맹의 맹주쯤되는 사람이 그리고 고승이 그렇게 경솔한 행동을 한다는게 .....

모용미하고처음 얘기하는 부분도 그렇습니다.모용세가에 다녀왓고 모용진인가요?꽤 인상깊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운현이 한번쯤 그에 대해서 한번쯤은 물어보는게 자연스럽지 않은지...

그리고 이건 내용과는 관계없고 취향의 문제입니다마는 왜 꼭 최근의 참 잘쓴 작품들은 주인공의 성격이 어리버리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그래야 착하다는 건지. 선한자라는것을 강조하려는 건지....그래서 전 누구나가 칭찬하는 김용 소설을 잘 보지않습니다.취향차이지요,다만 요즘들어 너무 뛰어나지않는 주인공을 많이 내세우는경향이 있는데,그건 되도록이면 평범한 일상의 인물을 그려보려는 시도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오히려 조금은 숫기와 악한면,계산적인 면을 가지고 잇는것이 일반적인 인물의 모습이 아닌지....반드시 바보만이 선한걸까요?


Comment ' 1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2.06 20:40
    No. 1

    주인공의 무공이 너무 상리에서 벗어나는 것이니 신승과 검성이 무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고수라고 해도 '저 놈이 검법만 익혓구나'라고 믿는 것 보다는 '뭔가 숨기고 잇다~'라고 믿는게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4.02.06 20:51
    No. 2

    솔직히 저도 학사검전3권보면서 마야님이 생각하시는 부분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약간 답답하게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왠지 모르게 글을 늘려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하지만 둔저님 생각처럼 생각해 볼수도 있는 문제고...정말 말도 안되게 쓰지는 않았지만..그렇다고..거리낌이 없는것도 아니고..거참..거참..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하지만..전 3권을 보고 왜 그리 비뢰도생각이 나던지..내용이나 말장난 이런게 아니라..완결을 보기 좀 힘들거 같다는...-_-;;;
    그 뭐다나 주인공 무공 발휘에 굉장히 인색한 무협소설 있지 않습니까..
    조연들의 싸움장면만 하루 죙일 나오다가..막상 주인공 싸우는 부분은 얼마 안나오고..궁금증만 계속 증폭시키고..흐음...그러면서 질질 끌고...개인적으로 그런무협 매우 싫어합니다. ㅋㅋ 제발 학사검전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공중변소
    작성일
    04.02.06 22:52
    No. 3

    음하// 이거 마야님스스로가 공장무협광? 이었다는 고백인듯합니다,^^
    각설하고,제생각도 남훈님과 비슷 합니다.
    요거 삼권은 예의상 읽었는대...자칫 4권쯤에서 던져버릴까 스스로를
    의심해보고있네요.시작은 참신했는대...
    글을 첨써보는분들의 대표적실수가 주인공성격을 나타냄에있어 착하다는것과 어리버리함을 혼돈하는 경우가 있더군요.독자로서 씁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산소호
    작성일
    04.02.07 11:28
    No. 4

    그건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학사 이기 때문이죠..
    학사는 강호인과 전혀 상반대는 인물이죠... 그리고 강호인이 하찮게 여기는 인물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생각하면 운현의 발언력은 강호인에겐 씨도 안먹힌다고 볼수 있죠...^^;
    그리고 걱정되는건 검밖에 모른다는 설정입니다.. 검밖에 모르고서야 검성을 뛰어 넘지 못하는한 나중에 위험에 처하면 도망을 못 간다는 슬픈 현실이 있습니다..ㅜ.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이곳
    작성일
    04.02.07 11:28
    No. 5

    음..., 지나봐야 알겠지요

    저도 무당마검을 걱정했지만 깔끔하게 정리하시더군요 -_-;;;

    학사검전도 기다리면 답을 보여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관심
    작성일
    04.02.07 15:57
    No. 6

    학사였던 운현이 무림인 앞에서 자신의 기를 피지못하는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자신의 실력에도 의심이 있는것도 같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야랑
    작성일
    04.02.07 16:39
    No. 7

    왜 오해를 하느냐? 평생을 강호에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오래 인생을 산 사람들일수록 또 자기가 한 일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남을 이해하기 보다는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이 부분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모용미에게 모용가와의 관계를 묻지 않았느냐? 그의 성격이 그렇습니다. 소극적이며 다른 사람과 인간관계를 잘 가지지 못하는 성격. 만일 이런 성격이 아니었다면 그는 핟사검전의 주인공이 아니라 그 나이쯤에는 고위층에 올라 있었을 것입니다.

    사족 - 제 경험상 성공을 이룬 사람들 - 거의 실패하지 않고 - 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지혜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실패의 눈물을 많이 흘린 사람들일수록 지혜가 넘쳐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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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휴고
    작성일
    04.02.07 18:56
    No. 8

    학사검전은 확실히 취향에 따라 갈릴수밖에 없는 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답답한게 시른사람은 절대 읽으면 안되는 책이학사검전이고 주인공이 실력을 숨기고 강호를 주유하는걸 즐기는취향이라면 강력히 추천할수있는 작품이 학사검전입니다...만약 주인공이 답답한걸 시러하는사람이 본다면 확실히 욕만 나오고 책을 던져버리게되죠..제주위에 그런 친구가 많치요..ㅡㅡㅋ 저는 재미있다고 하지만 친구들은 주인공이 3권까지 답답하게 구니깐 짜증난다고 하더군요...확실히 취향에따라 자기에게 맞는 소설을 찾는것도 중요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게으른늑대
    작성일
    04.02.07 20:04
    No. 9

    2권에서 이미 많은 실망을 하고 진짜 망설이면서 결국 손을 뻗고야만 3권 정말이지 후회막심입니다. 임준욱님과 비교하시다니... 그건 임준욱님을 두우버언 주욱이는 일이라고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펜터스
    작성일
    04.02.09 00:04
    No. 10

    학사검전을 쓰신 필명 '언라이팅'님의 소설에서의 특징이랄까요?

    첫 출판작이며 판타지 소설인 '보법'에서도 그런 모습은...

    '항상' 나옵니다-_-;;;;

    그런 부분은 짜증이 나지만... 그 외에 부분에서 흥미진진한 걸 어쩌겠습니까 -ㅁ-;;;; 그저 봐야지요...;;;;;;;;

    아 그리고 글 제일 처음에 언급하신 내용은 곤룡유기 8권에 대한 내용인가요? 하긴... 저도 그 부분 보면서 짜증이 나기는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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