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계, 작가님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이책을 빌려서 봤습니다.
하지만 빌리는 과정에서의 눈물겨운 노력이란....
학교내 책방을 2시간정도 배회하여 간신히 발견한 무언계
검증없이 5권까지 한번에 빌려서 집으로 들고갔습니다.
궁극의 만물상에서 작가님이 보여주신 면모가 있기 때문에 말이죠.
1권을 보았을때 음.. 조금 적응이 안되더군요.
지금껏 항상 무게있는 글만읽다가 가벼운 무언계를 읽으니 적응이....
하지만 권수를 더해 갈수록 무언계만의 매력도 느끼게 되더군요.
지극히 인간적인 욕망을 안고사는 주인공 무언계
그에게는 무림대의니 천하제일인도 관심없죠. 그냥 가고싶은데로 가고 하고싶으데로할뿐이죠.
(음.. 하지만 결국에는 사건에 이리저리 얽히면서 중원의 주요인물로 부상해
음모에 맞서가는것 같네요.)
중간중간보이는 유머도 좋습니다.
하지만 궁극의 만물상보다는 한수 아래라는 생각이 드는건 그만큼 궁극이 제
뇌리에 강하게 세겨졌다는 반증이겠죠.
두글의 쓰여진 성격이 판이하고 또 장르또한 다르기에 어쩔수 없는일이라 생각됨
마지막으로 매 이야기가 결말에 치달을때면 상당히 어수선해지는것 같습니다.
이것은 전작이신 용의종속자 결말부분에서도 느꼈던 사항인데
다른장면장면을 보여주시다보니 그렇게 되는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고 또 많은 작품들이
그런 방식을 쓰고는 있지만 역시나 읽으면서 어수선하다, 산만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무언계 6권의 출간을 기대하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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