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추천] 풍종호님의 "광혼록"

작성자
Lv.1 치심
작성
03.07.27 16:12
조회
2,322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 생각 된다

광혼록.. 정말 즐거운 소설이다

무협의 특성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소설역시 그 배경이나 스토리보다는

주인공의 성격때문에 더욱더 빠져들게 되었다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는 주인공 그뒤에서 뒤치닥거리를 하는 양노대

특이한 묘사 시점 새로운 느낌을 주는 소설이였다

주인공이 비무행을 하고 다니는 모습은 정말 호쾌하기 짝이 없다

그러다 어느새 양노대가 변해서 그 변한 양노대를 찾아다니는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의 아버지 그 주변에 따라다니는 궁수재 등 여러인물들

정말 지루한부분 하나 없이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꼭 보시기를 추천한다


Comment ' 9

  • 작성자
    무심
    작성일
    03.07.27 19:11
    No. 1

    강추!
    말이 필요없죠
    읽을 때마다 웃음이 터집니다. (4-5번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대설
    작성일
    03.07.27 22:59
    No. 2

    흔히들 유머스러운 무협을 애기할때 운중행님의 추룡기행을 이야기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광혼록이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으로 손꼽습니다. 한상운님의 독비객도 무척 재미있지만 그때 나오는 웃음은 무언가 걸리는 웃음이었습니다.
    광혼록의 웃음은 옛날에 만화방에서 책보던 시절 저도 모르게 큰 소리로 웃다가 주변을 돌아보면서 멋적게 웃게 만들었던 그런 웃음입니다. 주체하지 못하고 그냥 터저나오는 그런 웃음이지요. 추룡기행도 약간 비슷하지만 제게는 광혼록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광혼록을 읽으면서 조수인의 하는 말과 행동을 을 듣다보면 내용중에 조수인에 대해서 주위사람들이 평가하는 말중 그가 다른 사람과 다른 경지에서 놀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 말이 얼마나 공감이 가던지...

    흔히들 괴인이니 기인이니 하지만 가장 기인의 모습을 보였던 사람은 조수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남들 염장지르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지만 남들 못하는 것을 척척하면서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일을 되게만드는 조수인의 고집을 보고 있노라면 부러움반 그를 대해야하는 다른 인물들에 대한 연민반의 감정을 지니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경혼기가 오래 간만이 나오기 시작해서 요즘 화정냉월을 다시 읽고 있는데 솔직히 경혼기 지존록편도 끝을 보고 싶지만 광혼록의 속편이나 외전같을 것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광혼록 첫마디처럼.. 그냥 한번 미쳐 보는거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수임당
    작성일
    03.07.27 23:53
    No. 3

    하이텔에서 예전 광혼록과 호접몽의 인물이 중복되어 나왔다고 한 글을 읽은 것 같은데, 작가 풍종호는 그래서 경혼기를 그 당시 10권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었는지도.....지금은 10권을 넘어가는 무협이 잘 되는군요....무협에 소설을 붙여 급기야 출판사의 어이없는 작명에 할 말도 없지만.

    광혼록, 정말 보고 다시 봐도 재미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대설
    작성일
    03.07.28 01:11
    No. 4

    제가 알기로는 호접몽에서 모용세가의 수라섬혼검이 3번 패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상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바로 그 상대를 추측한 글을 보았는데 그 첫번째 경우가 경혼기의 '그'라는 사람이고 두번째 경우가 조수인이라고 하더군요. 두번째사람의 별호가 '천절'로 나와있습니다.
    저도 이것을 보고 다시 한번 책을 뒤져보고 나서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
    작성일
    03.07.28 02:02
    No. 5

    두번째로 수라섬혼검을 격파한 사람은, 조수인 맞습니다. 종무득이
    비천신개(비천야호가 어느새...)가 되어서 제자와 나누는 대화에서,
    '천절 조수인 대협께서는..' 하는 말이 나오지요. 그리고 호접몽에서
    는 '자칭 천하제일의 고수 천절이라고..'하는 구절이 나오니, 두번째
    로 수라섬혼검을 격파한 사람은 분명히 조수인입니다. ^^

    호접몽과 광혼록에 뿐만 아니라, 호접몽과 경혼기에도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호접몽의 단혼염라 몽영선의 무공이 적염장입니다. 적염
    장은 경혼기 분뢰수편에서 오대살수의 무공 중 하나로 등장합니다.
    호접몽의 모용세가는 경혼기 지존록 편의 검왕의 가문인 것으로 보
    이고, 또한, 경혼기 분뢰수 편의 독왕 곡인도의 후예가 독곡으로 다
    시 호접몽에 등장하지요. 오패에 속하는 나머지 셋은 어떻게 되었을
    까...추측해보는 것도 재미있지요. ^^ (도장옥, 도무기가 도왕(盜王)
    도천성의 후예가 아닐까...하는 식으로.) 그 밖에도 많답니다.

    일대마도와 광혼록에서도 하나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일대마도에
    서는 개방의 차기방주감이라는 고량과 '소백'이라는 거지가 등장합
    니다. 그런데 광혼록에는 개방의 전대방주는 고씨이고 현재의 방주
    가 용소백이라고 나옵니다. 약간의 관련성이 보이지 않습니까? ^^

    가끔, 경혼기 분뢰수 편 - 일대마도 - 광혼록 - 호접몽이 원래 작가
    가 출판하려고 들고갔다던 전체 '경혼기'의 시놉시스에 포함되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묘한 연결고리들이 눈에 뜨일
    때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대설
    작성일
    03.07.28 10:34
    No. 6

    위에 적힌 글을 보니 또 한가지 기억에 나는군요. 전에 광혼록와 호접몽간의 연결고리중에 재미있던 것중 하나가 오대세가중 하나인 육가와 모용세가의 가신인 유가사이의 관계인데 원래 유가의 도법은 육가의 것인데 그것을 자신의 가문에 전하지않고 유가에 전한 사람이 '육풍목'이라고 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책을 뒤져보니 육가의 가주가 육가의 도법을 완성한후 가문에 전하지않고 가문을 나가버린 사람을 칭하면서 '풍목 조사야'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육씨이니 당연히 이름은 육풍목이 되겠지요?
    그리고 광혼록에서도 육풍목의 도가 섭혼도이고 또 가문을 버렸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정도면 둘다 같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광혼록
    작성일
    03.07.29 01:56
    No. 7

    헉..
    저두 광혼록 서너번 정도 보고..
    그리고 또 최근에 호접몽. 화정냉월 경혼기..다시 봤는데..
    전 왜 그런 고리들이 안보였을까요???
    고수님들의 "기억력& 치밀한(?) 책읽기" 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네요
    (아울러..저의 메모리용량에 다시금 절망하게 되네요 ..흑흑..)
    여하튼..
    광혼록의 가장 큰 장점은 치밀한 구성과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잘 싸여진 유머..라고 생각 합니다
    꼭꼭 씹어서 읽을수록.. 여러번 읽을수록 그 가치가 돋보이는 작품이지요 ^^
    저 위..대설님 말씀처럼 저두 광혼록 외전이나..혹은 속편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아가맘
    작성일
    03.07.29 12:58
    No. 8

    광혼록 ^^

    정말 웃고 싶을때 배꼽잡아가면서 5번이상을 읽은 책이 이 광혼록입니다.

    광혼록님의 말대로 저에겐 다른글들과의 고리는 안보였지만.....

    그고리를 확인해보기위해서라도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
    작성일
    03.07.29 16:07
    No. 9

    실수. 오패 중 독왕 곡인도의 후예들이 독곡으로 등장하는 것은
    광혼록에서이고, 호접몽에서는 육대세가 중 하나인 곡씨세가로
    등장하는군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09 기타장르 [필독] 감상/비평 란에 카테고리 도입합니다. +6 Personacon 금강 03.07.29 1,213 0
1308 기타장르 [감상] 하성민님의 주행기를 읽고. +4 Lv.14 박현(朴晛) 03.07.29 1,467 0
1307 기타장르 [감상]임준욱님의 괴선을 읽고. +4 Lv.14 박현(朴晛) 03.07.29 1,576 0
1306 기타장르 [감상]곤룡유기7권을 읽고... +7 Lv.1 一始無始一 03.07.29 3,109 0
1305 기타장르 [감상]녹정기...인류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 +45 최민호 03.07.28 3,689 0
1304 기타장르 [감상]철갑마차를 읽고... +4 Lv.1 와라떽뚜 03.07.28 1,488 0
1303 기타장르 (비평)호열지도6권을보고 +3 Lv.4 波瀾(파란) 03.07.28 1,564 0
1302 기타장르 [감상] 사마쌍협을 읽고 +9 Lv.1 대륜행 03.07.28 1,476 0
1301 기타장르 [감상][추천] 수담.옥 님의 사라전종횡기.. +3 Lv.4 무협사랑1 03.07.28 1,442 0
1300 무협 우리민족의 긍지를 엿볼 수 있는 대륙정벌기 +4 Lv.18 gr**** 03.07.28 3,832 0
1299 기타장르 [감상]사신과 마라톤(부제:수담.옥 님 힘내... +1 Lv.1 異緣 03.07.27 1,521 0
1298 기타장르 [추천] 조철산님의 "파산검", "오뢰신기" +4 Lv.1 치심 03.07.27 1,550 0
1297 기타장르 [추천]좌백님의 대도오, 생사박. +4 Lv.1 제갈중달 03.07.27 2,687 0
» 기타장르 [추천] 풍종호님의 "광혼록" +9 Lv.1 치심 03.07.27 2,323 0
1295 기타장르 [추천] 이재일님의 "묘왕동주" +3 Lv.1 치심 03.07.27 1,342 0
1294 무협 괴선은 거북이다!? +10 Lv.18 gr**** 03.07.27 5,107 0
1293 기타장르 [감상]사마쌍협을 읽고나서... +4 Lv.1 운엽쓰 03.07.27 1,312 0
1292 기타장르 [추천] 백야님의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 +6 Lv.1 치심 03.07.26 1,559 0
1291 기타장르 [감상]태극검제 2부 1권을........ +7 Lv.17 파천 03.07.26 3,015 0
1290 기타장르 [감상-혈기린외전]'협'을 위한 4년간의 면... +8 Lv.1 적나라닥 03.07.26 2,222 0
1289 기타장르 [비평]나한님의 광풍가 +1 Lv.1 애국청년 03.07.26 1,585 0
1288 기타장르 [참고][추천] 최근 출간되는 무협소설들 중... +16 Lv.1 서태수 03.07.26 2,986 0
1287 기타장르 [비평모임]기신님의 '중개인'(정규연재)을 ... +6 Lv.1 호접 03.07.26 1,438 0
1286 기타장르 [감상] 호위무사 7권 +4 Lv.27 風雷魔影 03.07.26 1,594 0
1285 기타장르 [감상] 권천님의 "초애몽" 을 보고... +7 Lv.1 치심 03.07.25 2,394 0
1284 기타장르 [감상]무협소설의 교과서...그 이름도 찬란... +24 최민호 03.07.25 2,149 0
1283 기타장르 [감상] 신간-호열지도6권을 읽고나서.. +6 Lv.18 정파vs사파 03.07.25 2,296 0
1282 기타장르 [감상] 좌백님의 "비적 유성탄"을 읽고... +5 Lv.1 치심 03.07.25 2,049 0
1281 기타장르 [추천] 자연란의 해원(解寃) +4 Lv.50 삼절서생 03.07.25 1,006 0
1280 기타장르 [감상] 운한소회를 읽고.. +1 가리어지고 03.07.25 1,26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