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무사에 뭍혀살다 현재는 괴선을 기다리던 나에게 검신이라는 무협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것 같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명확한 성격묘사와 자연스런 스토리, 그리고 맛깔스럽게 성을 묘사하는 솜씨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가히 A.J. 퀸넬이나 시드니 셀던류의 소설등에서 찾아볼수 있는 그런 재미를 무협이라는 장르를 통해 맛 볼수 있어 상당히 반갑다. 또한 그 동안 좀 답답하게 느꼈던 무협에서의 순결주의...(특히 통신무협에서 찾아볼 수 있는) 즉 여자는 반드시 순결을 지켜야 하며 순결을 잃으면 지탄받고 순결을 잃은 대상과 꼭 맺어지는 것이 정상이라는 금기를 조금은 깨는것 같아 시원한 맛이 있다. 아직 연재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소설인것 같다.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으시면 한 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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