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름이 돋습니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0.01.19 18:44
조회
630

처음으로 글을 남기는데, 썩 그리 즐거운 내용이 아니라 일단 정담의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평범하고 튀지않게 사는 걸 좋아하는 20대 여성입니다.

밖에서 노는 타입도 아니고, 가끔씩 친구들과 만나는 것 이외에는 집에서 지내다시피 합니다. 친구들과 놀 때도, 친구네 집에 가는 정도이지 시내를 휘젓지는 않고요. 제 폰번호도 저와 친분이 두터운 사람들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습니다.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지도 않고, 눈에 익은 번호도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문자 내용이 [남친구하세요?] 였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다른 내용이 왔으면 누가 잘못 보냈나보다 생각하고 넘기겠는데, 내용이 당황스러운데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서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메신저에 모르는 아이디로 이상한 내용이 오질 않나, 다른 모르는 번호로 이런 비슷한 문자가 전에도 몇 번 있었거든요. 그 때는 누가 실수로 잘못 보냈나보다라고 확신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이런 문자가 오니,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네 번호가 어디선가 뿌려지지 않았냐하는 말도 있고, 심지어 스토커는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제 번호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뿌려진다거나 스토커라는 단어를 들으니 너무 불안합니다.

가족들에게 얘기해볼까 했지만, 스토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주 그런것도 아니라서 되려 걱정만 끼칠까봐 선뜻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고민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어렵사리 용기를 내어 정담에 올려봅니다.

그냥 가벼운 장난으로 넘겨도 될까요? 예전처럼 계속 답장하지 않고 무시해도 되는 걸까요?


Comment ' 21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0.01.19 18:45
    No. 1

    구한 적 없는데, 왜 그런 문자 보내셨나요? 하고 물어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적한의천사
    작성일
    10.01.19 18:47
    No. 2

    왠지 지저분한 화장실 벽에 적혀있는 낙서

    "남친 구해요 ♡ xxx- xxx -xxxx"

    가 떠오르는 군요.
    누군가 악의적인 장난을 친게 아닐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10.01.19 18:47
    No. 3

    구하지 않으신다면 구하지 않으신다고 깔끔하게 끊어버리세요.
    자, 그리고 솔로시라면 저를...!!! (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10.01.19 18:50
    No. 4

    ps. 거절했는데도 상대가 자꾸 연락을 해온다면 가족들에게 말씀드리고 함께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0.01.19 18:52
    No. 5

    정말 스토커라면 오히려 더 심해지지 않을까요?
    자기가 어떤 짓을 해도 그냥 넘어갈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솔직히 모르는 사람 막 만나고 싶지 않다. 이런 문자 보내지 말아달라. 하는 식으로 보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0.01.19 18:55
    No. 6

    1. 핸드폰 번호를 바꿔봅니다.
    이것에 대응하지 못하고 추후 연락이 안 온다면 단순한 장난입니다.
    누군가가 번호를 뿌린 것이죠.

    2. 번호를 바꿨음에도 연락이 온다면 스토커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아니면 자신의 바뀐 번호를 알 만한 가까운 사이이거나, 혹은 그러한 사람이 유포를 하는 것이겠죠.

    처음부터 경찰에 찾아가거나 가족들과 상의를 해서 불안감을 조정하는 것은 가족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피해를 원천적을 봉쇄하기 위해서는 경찰과 가족의 조력이 가장 좋겠지만...
    우선적으로 번호를 바꿔보시는게 어떠련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리내★
    작성일
    10.01.19 18:55
    No. 7

    그사람에게 어떻게 연락처를 알게 됬냐고 물어보는게 어떤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8 이씨네
    작성일
    10.01.19 18:55
    No. 8

    무시~무시~개무시..무작정 보내서 낚시임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19 18:56
    No. 9

    핸드폰 번호가 새것이라면, 기존에 쓰던 사람의 번호로 착각해서 보내오는 걸 수도 있는데 저건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10.01.19 19:04
    No. 10

    우선 누구? 라고 보내보시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0.01.19 19:04
    No. 11

    한 번 주의를 주신 후에, 그래도 계속해서 문자를 보낸다면 경찰 같은 곳에 신고를 하시면 될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 받은 문자나 통화목록 같은 것은 모두 지우지 않고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먼대안돼
    작성일
    10.01.19 19:05
    No. 12

    그냥 무시하는게 최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도요금
    작성일
    10.01.19 19:07
    No. 13

    무대응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한번쯤은 이유를 알아보는것도 당연한 대응인것 같네요. 스토커가 있다는거는 너무 최악의 상황으로 보시는것 같고 무대응으로만 일관하기 힘드시다면, 직접 혹은 의지되는 친구분께 부탁해서 이유를 알아보는게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문자온 번호로 물어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이유도 알수없고 불안감이 더욱 심해지면 망설임 없이 신고하시는것도 방법이고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19 19:18
    No. 14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용기내어 답장을 보내어 물어보니, 네이버에서 제가 남친구한다는 글을 보고 문자를 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네이버 어디서 제 번호가 유출이 되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댓글에 용기를 얻어 일의 실마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10.01.19 19:20
    No. 15

    잘 되었네요. 잘 해결 되시기를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0.01.19 19:43
    No. 16

    무섭군요. 아스칼리온님이... (응?)
    개인정보 누출이 심각하긴 심각하네요. 스팸전화도 자주 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10.01.19 20:06
    No. 17

    스마일즈님//훗. 제가 좀 무섭...(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10.01.19 21:18
    No. 18

    스토커라고 한다면 레이륜님께서 상대방에게 어떠한 피해를 입어야만
    즉 스토커라고 입증하실 수 있어야만 번호추적이라던지. 경찰한테 신고가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한 문자가 온다면... 증거 문자를 저장해 주세요. 사진도 찍어두시고요.
    아니면.. 혹시 스팸? 일 수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10.01.19 21:45
    No. 19

    네이버...번호 검색하다보면 금방 나오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19 22:20
    No. 20

    구글링도 문제의 소지가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트벼
    작성일
    10.01.19 22:27
    No. 21

    일단 [남친 구하는데, O시 OO분에 OO로 나와주세요. 제가 알기 쉽게 빨간 츄리닝을 입고요.]

    빨간 츄리닝은 안 입을 가능성이 높으니 간단한 츄리닝이나 모자 등 자신이 알아볼수 있게 입고 오라고 한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촌티나는 복장을 입게 유도하세요.)
    만약 이 옷을 입지 않았을 경우 무시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주의! 장소는 숨기 적당한 곳이 있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숨어서 포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고 시간대에 맞춰서 숨어서 그 남자의 사진을 찍습니다.
    집과 3정거장 이상 떨어진 PC방으로 익명으로 정보가 안 남게 '변태 스토커'란 내용으로 사진을 퍼트립니다.

    사진을 퍼트린 후 사진기를 사람들 모르게 숨기고 알리바이를 작성한다.

    재미있을듯.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2142 병무청 제발.. +11 Lv.16 상상잠자리 10.01.18 701
142141 그림자자국을 읽었습니다.(감상문 아님.) +8 Lv.1 어데예 10.01.18 296
142140 아바타~ 보고 왔씁니다. +6 Lv.35 성류(晟瀏) 10.01.18 302
142139 잠을 훔치는 고양이 +3 Personacon 엔띠 10.01.18 288
142138 이런 눈물나는... +2 Lv.1 백마르따 10.01.18 418
142137 다지네요 ㅠ 이거 빌드연구를 해야되는건가 +13 Personacon NaNunDa 10.01.18 458
142136 한담란에 추천글 관련 내용 보고 +7 Lv.1 병아리파워 10.01.18 268
142135 이 야심함 밤에 만화책을 읽으면서 킬킬거리는 사람입니다. +4 Lv.13 하늘말나리 10.01.18 280
142134 워해머(놀라운 쟁의 세계) +7 글꽝 10.01.18 442
142133 최근 라이트노벨을 읽고~ +4 적한의천사 10.01.18 290
142132 스타크래프트 많이 어렵네요 +10 Personacon NaNunDa 10.01.18 331
142131 NT가 생각보다 재밌네요 +6 Lv.1 키리안 10.01.18 306
142130 꽁돈 5만원이 생겼네요. +5 슬로피 10.01.18 374
142129 오늘 지하철에서 멋진모습을... +5 몽l중l몽 10.01.18 452
142128 출판된 책 중에서 기대작이 뭐가 있을까요? +8 Lv.33 동글몽실 10.01.17 376
142127 무협이든 판타지든 걸리는 표현 하나 +16 Lv.21 CReal 10.01.17 575
142126 웃다가 얼굴에 알배김. +4 Personacon 마존이 10.01.17 267
142125 7시간의 데이트 후. +12 Personacon 백곰냥 10.01.17 813
142124 무성의한 넥슨 +14 Lv.1 키리안 10.01.17 533
142123 아바라~ +2 Lv.35 성류(晟瀏) 10.01.17 258
142122 번지 뛰어보신 분들, 경험담 좀 부탁드려요. +9 Personacon 엔띠 10.01.17 311
142121 심신이 막 지칩니다ㅡ,.ㅡ +5 Lv.1 환유희 10.01.17 247
142120 드디어... +12 Lv.26 과곰 10.01.17 242
142119 그러고 보니 인터넷에서 책을 주문하는것 중에 뭐가 낫을... +11 Lv.55 하늘의색 10.01.17 271
142118 뻘 뻘~ 이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아십닙까? +4 Lv.55 하늘의색 10.01.17 262
142117 쌀국수 뚝배기.. 맛있나요? +12 Lv.7 어빙아재 10.01.17 528
142116 라이트 노벨을 구입하려 하는데... +8 Spirit.T 10.01.17 217
142115 집에서 가까운 슈퍼에 불이났습니다. +4 Lv.22 콜드펜슬 10.01.17 250
142114 왜 답장이 없을까요. +2 Lv.1 小雲 10.01.17 124
142113 토론 마당에서 자폭하신분들 모이세요. +7 Personacon 적안왕 10.01.17 33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