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이나 친구 집에서 몇 번 해보고, 이건 사도 되겠다! 생각하고 오늘 40000 질러버렸죠. 그런데 요즘 소설 복돌이 스캔본과 작가 생존권을 보며 떠올린건데, 블리자드가 스타2 복돌이들을 확실히 잡아버린 것 같아요.
스타1은 립버전 '프리베넷'을 이용하면 CD나 시디키가 있든 없든 상관 없었는데, 스타2는 싱글, 멀티, 몽땅 '정품 코드 인증한 배틀넷 아이디 1개 : 한 사람'이니까요.
복돌이 버전으로도 싱글 전용, 캠페인 전용이 돌아다니긴 하지만, 사람들과 '같이' 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배틀넷은 정품밖에 할 수 없으니, 구매욕구가 생길 수밖에 없달까요.
물론 스타2가 밸런스도 개떡이고(해병이 乃!), 스타1에 비해 조작의 재미가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아직 확장팩이 2개나 남아있으니 어떻게 될 진 두고 봐야겠지요.
스타1도 오리지날엔 없는 유닛들(메딕이나 발키리)이 추가되고 계속적인 패치가 10년 넘게 이루어져서 지금의 밸런스를 가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대작을 만들어낸 블리자드가 스타2에 그 명예를 실어주기 위해 노력할 건 당연한 일.
군단의 심장에선 RPG 형식으로도 나온다고 하고, 유닛들도 더 삭제하고 추가하고 한다니까, 마지막 팩인 공허의 유산이 나올때까진 봐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2는 '유즈맵'이 甲이죠. 관련 동영상 몇 번 보면, 모드 만들고 싶은 이들이 달려들게 만드는 퀄리티. 게임 만들기의 혁명.
잡담이 길었는데, 요지는
'복돌이가 넘쳐도, 질이 높거나 개성이 있으면 살 사람들은 산다'
'자기 작품의 저작권이 지켜지길 원하는 이는 양심이 찔려서 정품 산다'
위키질하며 돌아다니다 스타1 관련된 저작권 분쟁, 3시간 넘게 전문 다 읽어봤음. 블리자드와 곰TV가 협회 캐스파가 방송국들을 발라버리는 흑역사...'한국 저작권'에 한 축을 긋습니다.
만약 협회가 좀만 더 잘못했다면 미국 스페셜 301조로 한국 경제 말아먹을수도 있었다네요. ㄷㄷ;; 우리나라에도 소설가들을 후원해주고 그 권리 지켜주는 사기업 혹은 국영기업이 있으면 좋을텐데...
(한국이잖아? 안될꺼야, 아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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