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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음.. 이럴 땐 어떻해야 하죠?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2.15 21:45
조회
695

들어가기 앞서 신세한탄임을 밝힙니다.-딱히 토해낼 곳이 없길래^^;

나름 곱게곱게(?)자라서 제가 벌인 일(!) 이외에 크게 가슴아파하며 자란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갑자기 폭풍처럼 온갖 일들이 제 가슴이 아리게 만드네요ㅡㅂ ㅡ..

다들 힘든 일이 있겠지만 처음 겪어보는 저로서는

오. 이거 참 신선한 감각입니다.

라는 기분이네요 ㅋㅋ

흠. 아버지때문에 평생을 힘들어 하신 어머니는 기존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오질 않나,

아버지는 제자가 다단계하는게 안쓰러운지 도와준답시고 사시는거

그리 말렸건만 이번에 백만원치 물건을 사질 않나-나름 필요하면서 필요 없는거라 뭐라하기도 애매..

둔탱이 작은누님 이제사 어머니 힘들어하는걸 눈치채고 날 붙잡고 울질 않나

어릴 때 부모님한테 무시받고 자란 우리 큰누님은 피해의식에 너무 사로잡혀 가끔 한탄하질 않나

문제는 모두들 저한테 토로한다는거..

흠.. 전생에 마을 하나 두개정도는 말아드셨나 봅니다. 제가.

물론, 더 안좋은 일을 겪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지만 굳이 그런 사람과 비교해가며 위안받는 것도 참.. 미묘한 기분이네요 ㅋㅋ

이제 다 쏟아 냈으니 진짜 질문 들어갑니다.

정다머 분들은 가슴이 아릿해지면 그걸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이 있나요? 궁금합니다. 마냥 이렇게 가지고 다닐려니 너무 불편하네요

ㅡㅂ ㅡ..ㅋㅋ

ps.음. 적고나서 깨달은건데 적은 것 쭉 읽어보니 생각보다 크게 안느껴지네요? 공황장애는 고치면 되고, 아버지는 빠지진 않으니 그 큰손만 제가 어찌 제어하면 되고, 누님들이야... 결혼하면 남편들한테 기대면 좀 안 나아질까요 ㅋㅋ

아마 어머니가 공황장애로 힘든 순간 울면저 저를 불렀는데 그거에 크게 놀랐었나 봅니다.ㅋㅋㅋ


Comment ' 14

  • 작성자
    Lv.55 forwhat
    작성일
    12.02.15 21:48
    No. 1

    이영세계님께서 참 강하고 긍정적이어서 다들 털어놓으시는건가 봅니다.. 좋게 해결되길 바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2.15 21:53
    No. 2

    forwhat님 덕담 감사합니다^^ㅋㅋ
    생각해보면 다들 어른인데 옆에서 위로해주고 지탱해주면
    다들 알아서 잘 해나가지 않을까 싶네요ㅎ
    막내지만 장남으로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하게 하는 일인거 같습니다.
    흠. 나쁘지 않아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2.02.15 21:57
    No. 3

    저는 전망 좋은 곳에서 멍하니 풍경을 바라봅니다.
    그로면서 생각을 싹 털어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2.15 22:00
    No. 4

    흠.. 전망 좋은 곳이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작은과일님 감사^^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02.15 23:00
    No. 5

    저는 친구들이 자주 전화해서 하소연하더군요..
    제가 연락을 친구들에게 안하는편이라 친구들이 하더군요 ( 이래서.. 마탑)
    하여튼.. 저는 답답할때 강가에 가서 바람을 쐬면 좋더군요?
    이경우는 강이 집주변에 잇을때...
    그리고 땀흘려서 등산같은것을 하면 -_- 잡생각이 안들더군요..
    또는 술에 취하는거지만 술을 적당히 마셔야 한다는거!

    그리고 외국 팝송노래들을 들으며 감상에 빠집니다 -_-
    어쩔땐 울쩍해지더군요 ㅠㅠ

    가슴이 답답할때 누군갈 떄리고 싶어지지만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ㅠㅠ
    어떤사람들은 노래방가서 막 비명을 지르며! 가슴속의 괴로움을 털어내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친구들에게 말하는것을 안좋아합니다 -_-
    말하면 말할수록 친구들도 집안얘기 꺼내고 그러면 너무 울고싶어지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이카루스.
    작성일
    12.02.15 23:00
    No. 6

    음.. 이영세계님은 가족분들께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분인가 봅니다 >< 가끔은 기분전환 삼아 여행도 좋지요. 그러다가 좋은 곳 발견하면 다음번에는 가족들이랑도 같이 가보고.. 애인님이랑도 같이 가보고.. 헤헷. 화이팅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스마일즈
    작성일
    12.02.15 23:01
    No. 7

    백만원어치에.. 필요하면서도 딱히 필요치않은거라..
    글쎄요 이정도는 아직은 괜찮은 편..이지 않을까요?

    이 이상을 하시는건 만류하시는게 좋겠지만..
    어머님께서 놀라신 것도 있고 아버님을 말릴만한 구실은 충분하실꺼같고 앞으로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2.02.15 23:30
    No. 8

    전 그냥 떠안고 가는 타입이라.. 조언을 해드릴 수가 없군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2.02.16 00:12
    No. 9

    전 전화기 붙잡고 떠들어요ㅋ
    뭐 그쪽은 싫어도 제가 쌓인건 풀리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2.16 00:53
    No. 10

    힘든 일이 겹쳐서 일어나셨군요ㅠ.ㅠ 먼저 힘내시라는 응원부터 보냅니다!

    음.. 저는요, 힘든 일이 있으면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거나 이렇게 정담에 글을 올려요. 이영세계님께서 위에서 말하셨듯이 겪었던 일이 정말 어마어마한 일 같고,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 지도 모르겠고, 아주 힘든 일들을 오랜시간 겪은 것 같지만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생각보다 그렇게 말이 길어지지가 않더라구요. 막 하루종일을 그 일 가지고 떠들 수 있을 줄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아서 허무할 때도 있었어요. 길게 이야기하려고 하면 결국 했던 말 반복이 되더라구요;; 그럼 아 그렇게 큰 일이 아니었구나 생각되기도 하고, 또 친구들에게 위로받으면서 힘을 얻기도 해요.
    그리고 저는 노래부르는 걸 참 좋아해요. 정말정말 좋아해요. 기분이 좋을 때 슬픈 노래를 부르면 확 다운될 정도로 감정이입을 할 정도로 노래를 좋아해요. 그래서 슬플 땐 가슴 탁 트이는, 빵빵 지르는, 신나는 노래를 부른답니다. 물론 처음엔 노래 부를 힘도 안나는데 막 부르면서 울 것 같고-_-;; 그래도 결국 나중에는 신나게 부르고 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2.16 00:53
    No. 11

    우선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조급함을 버리시고 순서를 정해 하나씩 차근차근 내가 도움이 될문제와 아닌 문제를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내가 모든일을 해결하기가 어렵다는걸 인정하고 나면 막막함이 사라지면서 상황이 조금 명료하게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답답한 기분을 해소하려면 음악을 크게 들으며 아무생각없이 달리는게 좋을것같네요. 걸으면서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는것도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요새 제게 너무나 와닿는 말이기도하고 이영세계님께도 도움이 될만한 글귀하나 던져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2.16 00:56
    No. 12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듣는 것 만으로는 기분이 잘 바뀌지 않더라구요. 완전 온 신경을 집중해서 듣지 않는 한 말이에요. 그런데 슬플 때 그런 일은 힘들잖아요. 그치만 노래를 직접 부르면 비교적 쉽게 감정이 이입된달까.. 이영세계님도 노래부르는 걸 좋아하신다면 이 방법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2.02.16 02:52
    No. 13

    저는 어머님과 데이트를 가겠습니다 ^^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달달한 허니브레드에 아메리카노 한잔도 하고요. 다른 가족들 불러서 노래방도 같이 가면 더 좋을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02.16 04:23
    No. 14

    노총각 백수 여기 있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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