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 신세한탄임을 밝힙니다.-딱히 토해낼 곳이 없길래^^;
나름 곱게곱게(?)자라서 제가 벌인 일(!) 이외에 크게 가슴아파하며 자란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갑자기 폭풍처럼 온갖 일들이 제 가슴이 아리게 만드네요ㅡㅂ ㅡ..
다들 힘든 일이 있겠지만 처음 겪어보는 저로서는
오. 이거 참 신선한 감각입니다.
라는 기분이네요 ㅋㅋ
흠. 아버지때문에 평생을 힘들어 하신 어머니는 기존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오질 않나,
아버지는 제자가 다단계하는게 안쓰러운지 도와준답시고 사시는거
그리 말렸건만 이번에 백만원치 물건을 사질 않나-나름 필요하면서 필요 없는거라 뭐라하기도 애매..
둔탱이 작은누님 이제사 어머니 힘들어하는걸 눈치채고 날 붙잡고 울질 않나
어릴 때 부모님한테 무시받고 자란 우리 큰누님은 피해의식에 너무 사로잡혀 가끔 한탄하질 않나
문제는 모두들 저한테 토로한다는거..
흠.. 전생에 마을 하나 두개정도는 말아드셨나 봅니다. 제가.
물론, 더 안좋은 일을 겪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지만 굳이 그런 사람과 비교해가며 위안받는 것도 참.. 미묘한 기분이네요 ㅋㅋ
이제 다 쏟아 냈으니 진짜 질문 들어갑니다.
정다머 분들은 가슴이 아릿해지면 그걸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이 있나요? 궁금합니다. 마냥 이렇게 가지고 다닐려니 너무 불편하네요
ㅡㅂ ㅡ..ㅋㅋ
ps.음. 적고나서 깨달은건데 적은 것 쭉 읽어보니 생각보다 크게 안느껴지네요? 공황장애는 고치면 되고, 아버지는 빠지진 않으니 그 큰손만 제가 어찌 제어하면 되고, 누님들이야... 결혼하면 남편들한테 기대면 좀 안 나아질까요 ㅋㅋ
아마 어머니가 공황장애로 힘든 순간 울면저 저를 불렀는데 그거에 크게 놀랐었나 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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