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술을 샀습니다.

술이라는 건 항상 고기집이나 호프 가서 사 마신 건데,

너무나도 속이 상해서 술을 사 왔습니다.

마침 내일도 쉬는 날이니...

어차피 주량이 적은 터라 많이도 못 마시지만...

에효...

우울한 하루입니다.

내일 어머니 데리고 우울증 치료 받으러 갑니다.

[빡글러]

글로 봐서는 우울증 앓는게 어머님이신것 같은데(본인이셔도 위로드릴 일이나) 안타깝네요.

부모님께 자주자주 신경 못 쓰다가 어디 아프시다거나 그런 특별할 일 생기면 그제야 화들짝 놀라서 달려가는게 보통의 자식들 입장인데 그럴때 참 죄스럽죠.

그래도 우리나라는 전문가를 찾아가는것에 참 인색한 옳바르지 못한 경향이 있는데, 의학적인 치료를 받기로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전문 치료를 받으시면 금방 좋아지실 겁니다^^;

[에르디시]

우울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어머님껜 절대 그런 기섹 보이지 마시고 더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자의(子儀)]

제 사촌동생은 공황장애로 미국에서 자살기도.... 진짜 정신병 우습게 볼 게 아닙니다 ㅇㅅㅇ

[삐딱군]

전 처음산술이 레드락 이라고 빨간맥주네 막 그래서 사봤었고 지금은 그냥 막걸리 사다먹는데 어머님과 막걸리 드세요~ 고혈압도 잡아주고 여러모로 막걸리효능 좋다고 그랬어요^^

[no*****]

갱년기 우울증으로 저희 아파트에서 몇년전에 자살하신 아주머니도 계셨으니 빨리 치료하시길

[二月]

우울증에는 운동도 하고 활동도 하고 취미도 갖고 외출도 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오붓한 외출이 되시길~

[[탈퇴계정]]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