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바야흐로 대학교 첫 중간고사. 그것도 1교시.
아침 9시부터 졸음에 찌든 몸을 이끌고 교수님의 주의사항 낭독과 함께 시험은 시작되었지요.....
전 수업시간에 열심히 잤습.......은 아니고 딴짓을 좀 많이 했기 떄문에 초반에 좀 버벅거린게 없잖아 있었습니다. ㅠㅠㅠㅠ
시작한지 20분 가량 넘었을 쯤에는 1,2명이 이미 끝마치고 교수님께 검사를 맡고 있었고 40분쯤 되자 저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죠.
드디어 제 차례가 되고
교수님 : ....음...음...다 잘했는데 호 중심선이 안맞네.
나 : 정밀 측정 했습니다. 수치도 완벽한데요?
교수님 : (정밀측정 안하고 눈대중으로 보시고는) 딱봐도 아닌데 무슨소린가. 그 부분만 다시 해
..........까라면 까야죠. 그렇게 교수님은 다른 학생들에게로 떠나셨습니다. 근데 틀린게 없단말입니다. ㅠㅠㅠㅠㅠ 그냥 고치는 시늉만 하고 다시 검사 맡았는데
교수님 : 이거 중심선 깔고 다시 그려
나 : .............
......시험 시간 1시간중에 40분은 소요한 상태에서 수정하느라 10분을 날린 상태. 마감 시간은 10분 남았......헿헤헤헤헤헤헿ㅎㅎㅎㅎ헤헤ㅔ헤헤헤헤헿ㅎㅎ헤헤ㅔㅎㅎ헤헤ㅔㅎㅎ헤헤헤헤헤헿ㅎㅎ
전 나락으로 끌어내린 교수님에게 개겨보겠다 결심하고는 마우스 클릭 몇번 하고서 다시 교수님에게 검사를 요청했고....
그 결과....
교수님 : ....음....음....어 다했네
?!?!!!?!?!?
고친거 하나도 없는데.......이게 무슨.....
더구나 이번 시험은 다한 사람 순서대로 선착순으로 기록이 되기 때문에 빨리 끝내고 나갈 수록 점수가 높게 나옵니다. 왜냐하면 완성도는 교수님이 그으으으윽히 주관적으로 보시기 떄문이죠. 다 하고 교수님께 검사요청 후 "합격" 이란 말을 듣고 나오면 끝. 이런 시험이었습니다.
으허헝 19번째로 나올 수 있었는데 23번으로 나오게 된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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