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미드 캐슬과 멘탈리스트...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
12.04.12 03:49
조회
951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비슷한 컨셉의 드라마였지요.

유능한 여수사관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경찰팀과..

자문 역으로 참여하는 매력적인 남성.

멘탈리스트도 참신했지만...

드라마적인 밸런스가 맘에 안들더군요.

우선 주인공이 너무 잘났고, 수사팀은 병풍이고...

여팀장은 그냥 끌려다니면서 딴지나 거는 역할...

처음엔 재밌었지만, 뒤로 가면서 점점 어색하다고 느끼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캐슬을 봤습니다.

비슷한 컨셉이지만, 유능한 여경찰과 좀더 개성강하고 호감가는 부하들, 그리고 삽질을 하면서도 금력과 인맥을 자랑하며 신선한 발상으로 수사를 돕는 주인공까지...

그리고 확실히 우월한 여주인공의 미모와 앞날이 기대되는 연애노선..

그런데 말이지요....--;

4시즌이 다 되도록 그 빌어먹을 연애노선으로 떡밥질을 해대니...

이건, 뭐...

우월하던 여주인공의 미모도 세월 탓에 주름이 팍팍 보이기 시작하고..

주인공은 금력과 인맥을 효과적으로 썼던 것 같은데, 어느틈엔가 그냥 돈자랑하는 잉여, 듣보잡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연애도 자꾸 꽈대기만 하니...

차라리 1시즌의 그 컨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애따윈 관심없이 쿨한 멘탈리스트가 지금은 더 볼만하다는 느낌이군요...--;

더 추한 꼴 보이지 말고, 얼렁 시즌 종결이나 제대로 냈으면 좋겠군요. 떡밥이나 잔뜩 던져놓고 시즌 캔슬되는 꼴은 보기 싫고...--;

언제 이어지나, 기대하면서 봤었는데...

이제는 그냥 빨랑 쿨하게 헤어져서 지들 좋을대로 살아라..라는 느낌입니다.

멘탈리스트에서는 초능력에 가까운 최면술과 전능하신 레드존 떡밥(완전히 상해버린)이 좀 짜증나긴 합니다만...

이젠 레드존은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검은 옷입은 놈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냥 설정에 나오는 신화 같은...--;

미드들의 경우, 떡밥이 쉬다못해서 드라마의 질을 썩히는 경우도 꽤 많은 듯.

그러고보니, 하우스도 떡밥처리를 잘못해서....--;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4.12 03:51
    No. 1

    멘탈리스트 재밌게 보지만, 정말 레드존이 너무 전능하게 나오지요. 뭐든지 다 알고, 누구든지 조종하고, 최소한 초능력자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2.04.12 04:20
    No. 2

    캐슬과 멘탈리스트 때문에 여친이랑 몇 번 대화를 한 적까지 있지요.
    여친은 캐슬쪽이지만 전 멘탈이 더 재밌거든요. 물론 저는 캐슬도 잼나게 봅니다.
    여친은 네크로드님의 말씀처럼 너무 혼자 다해먹어서 멘탈리스트가 싫다더군요. ㅎㅎㅎ 캐슬은 말씀하신 대로 그런 것 때문에 재밌어 하고요. 저는 둘 다 재미난데, 역시 특출한 능력을 보이는 멘탈리스트 쪽이 더 좋더군요.
    근데, 멘탈리스트들 자체가 이미 일반인 범주를 벗어나는 것이니 제인의 행동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캐슬 정도의 능력이라면 멘탈리스트라고 제목이 붙지 않았겠지요.
    혼자 다 해먹는 것 같아도 재미있는 것은, 첨과 달리 리스본이 점점 제인의 의도를 파악하고 미묘하게 이용한다는 거죠. 물론 이 이용도 어찌보면 제인이 약간 봐주는 느낌이지만, 어쨌든 밀당을 한다는 겁니다.
    제가 지금 멘탈은 3번 정도 본것 같은데 그런 점이 보이니 더 좋더군요. 어쨌든 팀이 나름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드존 부분은 주인공과 똑같이 멘탈리스트라면 상관이 없겠지요.(혹은 그에 준하는 정도라면) 제인도 하지 않아서 그렇지 맘먹고 한다면 그 정도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자리까지는 오를 수 있는 인물이니까요.

    캐슬은 말씀하신 대로 그놈의 연애노선이 짜증 나더군요. 4년 동안 아직도 결론이 안나고 있으니...
    뭐, 본즈에 비하면 나은 편인것 같기는 한데...
    본즈야 뭐, 워낙 뒤에서 그랬고 서로 잘 되었으니 딱히 불만은 없는데, 캐슬은...ㅠㅠ

    어쨌든 둘 다 나름 매력이 있는 미드인 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4.12 08:46
    No. 3

    뭐만 하면 다 레드존....... 마치 무협에서 뒤에서 조종하는 지겨운 끝판왕들 같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동기부여
    작성일
    12.04.12 09:01
    No. 4

    전 두개다 재미나게 보는데 헤헤...+_+ 시즌4에서 쳐지는 느낌이 많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04.12 09:27
    No. 5

    전 monk와 psych만 보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2.04.12 09:48
    No. 6

    저는 캐슬이 더 재밌었는데 어느새 캐슬 이번 시즌 안보고 멘탈리스트만 보고 있습니다.
    Monk는 아쉽게도 완결났죠^^ Psych도 잼나던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치즈뽀또
    작성일
    12.04.12 11:10
    No. 7

    캐슬2 까지는 재밌게 봤는데 그 다음 부터는 안찾아보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탁주누룩
    작성일
    12.04.12 19:12
    No. 8

    저는 둘 다 보다 멘탈 만세! 외치다가 지금은 그저 덱스터와 글리에 빠져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8881 부기팝 역자가 12권부터 바뀌었다는데 +2 Personacon 적안왕 12.04.12 667
188880 으, 음 졸음을 쫓는 방법 없을까요? +16 Lv.29 글세포 12.04.12 603
188879 자전거 추천 바래요. +5 Lv.80 꼬마농부 12.04.12 481
188878 배가 고파요.. 뭔가를 먹어야 할것 같은데.. +13 Lv.8 Moete 12.04.12 682
188877 근데 글 쓰는게 정말 재밌어서 +15 Personacon 빡글러 12.04.12 741
188876 이놈에 치과는 너무 비싸요... +5 Lv.24 약관준수 12.04.12 716
188875 선거도 끝났고 정치관련 글이 안올라오면 좋겠네요 +1 Lv.11 샤브샤브 12.04.12 646
188874 선거 끝난 하루만에 사라진 북한 미사일... +7 Lv.24 약관준수 12.04.12 1,008
188873 득템했습니다. +4 Lv.8 [이후] 12.04.12 588
188872 선거전후에 만난 정치인... +4 Lv.77 꼼사리 12.04.12 719
188871 찬호형님 등판하는 날입니다. +1 Lv.38 魔공자 12.04.12 591
188870 2012 자대동원훈련 +2 Lv.1 S테스터S 12.04.12 711
188869 그러고 보니 어제 돈을 주웠습니다. +8 Personacon 비비참참 12.04.12 861
188868 문북 업데이트는 계속 이뤄지고 있는지요. +1 Lv.74 사무치다 12.04.12 697
188867 게임과 소설의 재미에 관한 망상. 그리고 잡설. +10 Lv.1 이상록 12.04.12 805
188866 머리속에 상황, 내용 구성이 끝났는데.. +2 Lv.8 Moete 12.04.12 615
188865 오늘 생일이에요*.* +20 Personacon 시링스 12.04.12 658
188864 갑갑하네요... +5 Lv.15 한뉘 12.04.12 594
188863 저도 나름 총선결과에 만족합니다. +3 Lv.1 [탈퇴계정] 12.04.12 1,104
188862 누굴 욕하고 자시고가 없어요.. +12 Lv.1 [탈퇴계정] 12.04.12 833
188861 컴퓨터 고쳤네요 ㅎ +2 Lv.1 오미크론 12.04.12 423
188860 요즘 글을 쓰면 쓸수록 느끼는데 글쟁이는, +3 Personacon 빡글러 12.04.12 508
188859 안녕하세요, 정담지기입니다. +4 Personacon 정담지기 12.04.12 974
188858 저는 문제도 없고, 쓰레기도 아니고, 괜찮습니다!!!!!!!!... +9 Personacon 비비참참 12.04.12 691
» 미드 캐슬과 멘탈리스트... +8 Lv.89 네크로드 12.04.12 952
188856 생각의속도는 얼마나빠른건가요 +9 Personacon 마존이 12.04.12 623
188855 코난 최종보스 하이바라 아닌가요? +8 Lv.80 꼬마농부 12.04.12 1,737
188854 투표하지 않는 건강한 60%의 젊은층이 있죠 +13 Lv.15 난너부리 12.04.12 1,255
188853 다음주에 대구에 놀러갈까 하는데.... +3 Lv.97 윤필담 12.04.12 553
188852 인터넷이 참 대단한듯.. +1 Lv.25 바람피리 12.04.12 62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