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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고등어조림을 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2.05.05 15:48
조회
560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고기... 가 아니라 물고기.

고등어. 두 마리 큰 거 6800원.

육수용 다시마랑 멸치, 무 다 합쳐서 12300원.

평소 요리 나름 잘 하는 저답지 않게 몇 가지 실수가 발생하였는데,

1. 조림된 무를 너무 좋아해서 무를 너무 많이 썰어넣음.

2. 게다가 조림의 특성상 냄비를 낮은 거로 선택.

3. 육수를 붓자 넘실넘실.

4. 약불로 장기간 익히는 중 -_-

김치도 넣었고... 맛만 있어라.

근데 무 다 익으려면 얼마나 익혀야 되나요...


Comment ' 3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5.05 16:31
    No. 1

    익힌 무 하니까 지나치게 사나운 개 잡는 법이 생각나네요.
    옛날에는 거의 맹수나 다를바 없는 사나운 개가 많았습니다. 이런 개는 주인조차 물어뜯으려고 하죠. 개장수가 와도 감당이 안되고.. 그럴때 시골 사람들은 가마솥에 무 하나를 푹 삶습니다. 그리고 펄펄끓는 물에서 푹 삶긴 무를 끄집어내 그 사나운 개에게 던져주죠.
    모든 것을 물어뜯으려는 이 개는 그걸 덥썩 물어버리는데, 무의 특성상 그렇게 덥썩 물어버리면 여간해선 빠지질 않습니다. 그러나 엄청나게 뜨겁죠. 그래서... 결국 개의 잇몸이 몽땅 익어서 치아가 모두 빠져버려야 떼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거의 맛이 가버린 개를 아저씨들은 잡아 매단뒤에 발목의 혈관과 힘줄을 끊어내고 줄에 매달아 흠씬 두들겨 팬뒤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털어낸 뒤 맛있는 술안주로 만드시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2.05.05 16:39
    No. 2

    시간은 모르지만, 무는 되도록 밑바닥에...
    고기 안타게 잘 썰어 밑에 깔아주는 것도 좋죠.
    영양가 만점 고등어조림! 맛있겠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2.05.05 20:04
    No. 3

    원래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그 때 고등어를 넣어야합니당. 젓가락으로 콕 찔러봐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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