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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 nyani
작성
12.06.10 17:22
조회
732

저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 실력이 부족해서 재미가 없어요.

왜 글을 쓰고 인터넷에 올리냐? 라고 물으면 글쓰는 것은 재밌다=최대한 많은사람들에게 보여주고싶다=많은사람들이 볼려면 글이 재밌어야 한다= 내 글실력이 부족해 재미없음= 인터넷에 올려서 비평이나 지적등을 받아 실력을 늘릴수있게 노력한다= 실력을 늘여 최대한 더 재밌게 써서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원한다 이렇게 답변하네요

보통 글을 잘 쓰려면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합니다. 저는 제 독서량이 적은건지 많은건지는 모르겠고, 제가 읽어본책이 어느정도되는진 기억이 안나지만.. 대강 생각을 해보면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고등학교 갈 때까지 독서학원을 다니게 돼서 순문학이나 교양/권장 도서등을 1주일에 최소 1권씩 읽게 하고 감상문을 쓰는 그런 독서학원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고등학교 갈 때까지 다녔었네요.. 그 덕분에 책읽는 것에 재미를 들여 중학교때부터 스스로 책들을 골라보면서 봤습니다. 아마 년마다 100여권정도 읽었던것 같네요. 판타지같은 장르문학을 제외하고요. 그리고 그때마다 틈틈히 판타지나 라이트노벨같은 장르문학소설도 보는 것마다 읽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지금까지 약 4년간은 전문서적/지식도서위주로 읽은거 같고요. 아마 성인이 돼고선 한달에 약 4~6권정도 읽은 것 같네요. 그리고 최근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장르문학을 좋아하니 판타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역시 글은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저는 실력이 딸려서 그렇게 못쓰는 것 같네요.

어떤 판타지소설은 중학생/ 어떤 것은 초등학생분이 써서 출판한 책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분 들은 나이상으로 아직 엄청나게 많은 독서량을 가진것 같지는 않은데도 불구하고 일단 출판이라는 형태를 잡으시는걸 보면,독서량과 인생경험량과 필력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양판소'나 귀여니류의 인터넷소설도 일단 출판이라는 형태를 잡은 것은 전부 본받으며 배울게 많다고 생각하네요.. 맞춤법이나 필력이 어떻건 일단 출판이라는 걸 했다는 것 자체가 그런 글들을 평가한 사람이 있는거고, 그만큼 그 글을 보고 재미를 느낀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니까요. 책이란건 역시 작품성이든 뭐든 일단 기본적으로 읽는 사람이 읽게 만들게, 재미가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2.06.10 17:33
    No. 1

    제가 요즘 느끼는것은 출판이나 그런건 연령대를 떠나서
    운이나 시기와 실력이 맞으면 너무 어려도...책을 많이 안읽어도
    할수가 있다고 친다면

    정말 자기 정신세계를 담아낸 작품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거네요.
    남과 다른 '개성'을요

    작가도 먹고 살아야 한다고 하니 스토리 라인을 정형화된 모티브를
    따오는건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사실 거부감도 안듬...영지물.환생물
    이란건 이미 검증된 흥미 유발의 스토리 라인이고 그런 큰틀 내에서
    얼마든지 개성있게 자기 이야기를 담아낼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던 스토리 라인이든지 간에
    정말 누구나 알수있는 그 작가만의 개성을 담아낸 작품을
    많이 보기가 힘드네요. 그게 쉽게 형성되고 나오는건 아니겠지만..

    굳이 작가이름을 안봐도 책을 펼쳐보고 있노라면 이 글은 누가
    썼구나...라고 확 알아버리는 작품들.작가분들이 있습니다.
    제 경우엔 용대운님. 황규영님.(이분 문체는 많은 유행을 탔고
    지금도 사실 타는 중임....)이영도님. 룬의 아이들. 대마종.등등을쓰신
    분들이 있죠
    그분들 작품을 보면 그냥 페이지 몇장 넘겨보면 누가 쓴글이구나
    라고 느낌이 오고 개성이 느껴지네요.
    이미 자기의 정신세계를. 소설적인 세계를 스스로 구축한거 같음

    제가 좋아하는 진부동님도 마찬가지임..그냥 작가이름 안보고
    봐도 누가 썼구나 라고 알게끔 독특하니까요.


    꼭 오래 많이 쓰신 분들이 아니라도 두어 작품 내신분들이라도
    글만보면...아 이 문체나 진행이나 구성은 어떤작가구나...라고
    느껴질때가 있네요.
    그 작가만의 개성이란게 참 중요한거 같아요...

    천편일률적이거나 획일적인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남과는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쓴다는 그게 참 중요한
    거구나 라고 요즘들어 많이 느꼈어요.
    그 개성적인 소설적 정신세계 ㅇㅅㅇ 자신이 추구하는 그 개성..

    그러고 보니 아 이것은!! 설..설마...

    "개성산성???"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2.06.10 17:36
    No. 2

    대흥산성?

    개성공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엘스토리아
    작성일
    12.06.10 18:22
    No. 3

    몰 모르시는것 같군요 초등하생이나 중학생이 책을 않읽는것 같나요(작가에 한해서) 답은 아니요입니다. 작가가 아닌저도 초등학교1학년때 어른들도 이해 못한다는 소설을 하루에 두권씩 읽었으니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2.06.10 18:36
    No. 4

    글자 읽는건 잘 가르치면 7살 때도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어려운 책을 읽고, 얼마나 고상한 책을 읽느냐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나이와 필력이 비례한다는건 독서 이전에 인생에 대한 경험의 문제입니다.

    출판을 대단하게 보시는 것 같은데 그냥 출판은 글자가 책 형태로 만들어져서 계약하고 시장에 풀리는 것 뿐입니다.
    출판이라는 것보다 창작이라는 행위에 대한 부분이 대단하다고 봅니다만, 현재 출판되는 대다수의 판타지, 무협소설들 어디에 창작품이라기보단 인스턴트 기호품이라고 봅니다.
    근데 나오는 속도도 김화백님 만화보다 재미가 없네요.

    ps 말해놓고 보니 뭐야, 이거 양도 질도 밀리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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