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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
12.08.26 23:31
조회
1,282

어머니 친구분 아들 얘기입니다.

저보다 두살 많은 형인데요...

이 형네는 잘삽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며느리 욕심이 좀 많나봅니다.

두살 연상의 공무원이랑 선을 봤는데...

처음에는 퉁퉁하게 생겼고

얼굴도 넓적하고 까무잡잡하게 생겨

이쁜거랑은 거리가 멀고

사는 지역도

남자는 부산, 여자는 거제도 살아서 결혼해도

주말부부해야되는 상황이라 별로 안내켜했답니다.

그런데 이 형 어머니가 '얼굴 뜯어먹고 살거냐!'라는

말에.. '예 엄마.' 하고 그 여자분이랑 결혼했다구 하네요..

그런데 오늘 가족끼리 얘기하는데 어머니왈

xx이(그 형)는 착하지~ 엄마가 시키는대로

외모안보고 결혼했지않니~ 너도 너무 외모

따지지 말거라~

이 말에..'그 형은 착한게 아니라 완전 병신이네요..'

라고 했다가.. 이게 논란이 되어서 한동안

시끄럽게 토론을 벌였네요...

지금 그 형은 결혼했고 아내가 임신한 상태랍니다.

그런데 그 형은 부산살고 아내는 거제도 살고

아이는 장모(부산살고있음)가 맡기로 했다네요...

부모가 결혼하라고해서 맘에 안드는데도 결혼하는남자

착한건가요?아님 바보병신인가요?


Comment ' 49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8.26 23:33
    No. 1

    외모따지고안따지고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_-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12.08.26 23:34
    No. 2

    마음에 안 든게 확실한가요?
    상황을 보니 아닌 거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8.26 23:35
    No. 3

    부모 입장에서는 착한 게 맞죠.
    다 조건 보고 고른 것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6 23:35
    No. 4

    제가 외모를 좀 따지거든요...
    그런데 어머니는 저보고 외모를 따지지말라구 하구요..
    툭하면 하는 말씀이 '얼굴 뜯어먹고 살거냐~'라는 말씀이라..
    저보고도 집에서 선놔주는 참한 아가씨랑 결혼해라...
    이런 요지인거 같애요...
    그래서 저는...제 스타일 대충알지요? 내 맘에 안들거 같으면
    아예 선자리 놓질 마세요..라고 대답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6 23:36
    No. 5

    2번 한자님// 처음보고 맘에 안든다고 만나기 싫다구 했는데
    어머니한테 혼나서 계속 만났다네요....
    그리고 결혼해라고 집에서 시켜서 결혼했대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칼두자루
    작성일
    12.08.26 23:40
    No. 6

    보통 선을 보고 결혼을 한 사람들이 연애 결혼한 사람들 보다
    결혼 만족도가 높은 거 같습니다.
    재미있는 게 주변에서 이혼한 친구들 중 선을 보고 결혼한 친구가
    하나도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6 23:41
    No. 7

    호오 칼두자루님 그거 신기하네요...
    그러고보니 저희 부모님도 비교적 만족하고 사시는데..
    선보고 결혼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8.26 23:42
    No. 8

    우리 부모님도 선이신데, 만족하고 사세요.
    여하간...모르겠습니다. 결혼이란 건...
    카라마조프가가 생각나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08.26 23:43
    No. 9

    정말 대단한 집안들은 결혼 당사자들의 의사는 전혀 상관없이 혼사가 진행되기도 하죠...
    그런 집안이 아닌데, 부모의 말에 맘에 차지 않는 상대자와 결혼하는건...저로서도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네요.
    부모가 대신 살아주는것도 아니고, 정작 가정은 당사자들이 꾸려나가는건데...

    그리고 선보고 결혼하면 서로에게 조심하며 상대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하지만 연애결혼은 뭐...ㅎ; 결혼하고부터 전쟁이니...연애결혼한 제친구들은 신혼초에 좀 많이 싸우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6 23:45
    No. 10

    사람마다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一指禪
    작성일
    12.08.26 23:50
    No. 11

    인간은 각자 자신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가문의 위세를 빌어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집안의 뜻에 따라 삶을 살아야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인생이지요.

    인간의 주체성은 바로 자신의 인격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주체적이지 못한 인간은 자신의 삶이 아니라 보여지는 삶을 살게 됩니다.
    과연 그런 삶이 행복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8.26 23:53
    No. 12

    결국은 천존스윗해님의 선택입니다.

    뭐 저라면 부모님이 누구랑 결혼하라고 시키면 거의 결사 반대할 거같지만요.(상대가 마음에 들면 제외..ㅋㅋ)

    근데 애초에 제 성격에 부모님이 그러라고 시키실거 같지도 않음... 도덕성을 제외하고서는 자유로운 가풍이라...음..슬슬 남친없냐고 물어보시긴하지만...

    여튼 그 남자분은 부모님과 불화하지 않는 길, 그걸 선택하신거죠 뭐. 착한 아들이 되는길을 택한거구요. 부모님에게든 남들 보기에든...
    사람삶이 항상 합리적인 두 선택지중 하나를 고르는 건 아니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2.08.26 23:57
    No. 13

    외모야 성격이나 요리솜씨
    등등이 좋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결혼했는데 왜 주말부부예요?;;;;
    같이 살아야지;;;;
    헐... 진짜 이해안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7 00:04
    No. 14

    집안마다 다 다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무념무상
    작성일
    12.08.27 00:05
    No. 15

    천기룡님 그건 직장때문에 주말부부죠.
    그리고 연애와 결혼은 좀 다릅니다.
    더구나 한국에서 결혼하게 되면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살기힘듭니다.
    기본적으로 집부터 육아까지 양가부모님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야가사
    작성일
    12.08.27 00:13
    No. 16

    전후사정이 너무 단순해서 뭐라그러긴 좀 그렇군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2.08.27 00:14
    No. 17

    선보고 결혼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통계가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서로 조건과 상태를 보고 결혼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뭐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해본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7 00:15
    No. 18

    연애 못해도 결혼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7 00:17
    No. 19

    그때 그때 다릅니다. 이건 상담료 받아야 할 것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2.08.27 00:18
    No. 20

    단순히 그 말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겠죠. 그리고 결혼이랑 연애는 확실히 달라요. 연애는 한 번 잘 못 하면 개인만 고생하지만 결혼은 잘 못 하면 가정이 날아가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7 00:19
    No. 21

    그건 4주 후에 다시 생각해봅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7 00:27
    No. 22

    박정옥님은 무슨말씀인지..
    상담료와 4주후가먼가요?

    윈드데빌님은 의사신데 연애도못해보셨다니
    제주위에 의사친구중 여자친구나 남친없는애
    없던데 ...
    눈이너무높으신거아녜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2.08.27 00:29
    No. 23

    일단은 결혼자금을 자신이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문제인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08.27 00:29
    No. 24

    천존스윗해님//
    사랑과 전쟁을 보시면 될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데빌改
    작성일
    12.08.27 00:31
    No. 25

    제 눈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외모는 그저 Miss A 수지 정도면 감사(으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7 00:33
    No. 26

    일전에 모 게임 사이트에서 '피닉쩌 보아라'라는 글이 아주 유명했었는데 아시는 분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7 00:48
    No. 27

    윈드데빌님 별로 안높으시군요...
    저는 이병헌여친정도면 됩니다. ㅋㅋㅋㅋ

    noodles님// 모아놓은 돈 없으니.. 저도 쥐죽은 듯 맘에드는여자 나올때까지
    선봐야겠군요..ㅠ.ㅠ
    적안왕님//사랑과전쟁 이름은 아는데 별로 못봤네요ㅋㅋ
    거기서 전쟁나는커플은 주로 연애인가요?선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7 00:48
    No. 28

    박정옥님// 네...저도 모르겠네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종횡무진
    작성일
    12.08.27 00:50
    No. 29

    자신의 중차대한 문제를 남에게 맡겨서 오는건 결국 후회와 원망뿐....아무리 부모님 말이라고 해도 그렇지 그 사람이 좀 뭔가 이상하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7 00:53
    No. 30

    군함조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차라리 선을 계속 보던가...
    어머니가 혼내고 시킨다고...저도 너무 이해가안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08.27 00:54
    No. 31

    언제부터 부모 말 잘들으면 바보병신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아주 이상한 부탁이 아니라면 부모 말 잘듣는 것이 효자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7 00:57
    No. 32

    백수77님// 맘에도 안드는 사람이 랑 결혼하라고
    하는데도요??
    이건 아주 이상한 부탁에 해당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도 따르는게 효자가 되는건가요??이해가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8.27 00:59
    No. 33

    남자도 여자가 완전히 똥망은 아니니 결혼했겠죠.
    안정된 직장에. 기타 여러가지 생각했겠죠.
    이런 생각 하면 안되지만. 주말부루라. 두집살림도 가능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2.08.27 00:59
    No. 34

    그 사람이 사랑해서 결혼하려고 하는 아주 참신하고 좋은 여자가 있었음에도 그랬다면 이상한 사람 맞겠죠. 하지만 딱히 그런 사람도 아니고 혼기차서 결혼하라는 말에, 죽어도 결혼 못하겠다는 여자는 아니기에 결혼한 것이 바보짓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2.08.27 01:03
    No. 35

    백수77님 말대로 정말 아니다 싶은데 결혼하는 사람은 졀로없죠 특별하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따로 만나는 사람도 없고 첫인상은 별로여도 좀 만나보니 괜찮은 사람이라 결혼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7 01:15
    No. 36

    그렇게 들으니 바보병신까지는 아닌듯하네요..
    그런데 제가 들을땐 정말 아니다싶은 상대로 들렸거든요..
    그래서 싫다구 의사표현을 했는데 어머니가 혼내고
    시켜서 결혼했다구 하니...바보병신으로 본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7 01:21
    No. 37

    결국 가치관차이인가보군요..
    저는 마음에 안들지만..최악은 아니다..싶은 상대와는 결혼못하거든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상대하고도 못하구요..
    정말 제눈에 안경이라고...내눈에 정말 괜찮은 상대랑 하거나..
    아니면 혼자 살든가 할거같애요...

    어머니친구분이 고교때 담임선생님이랑 결혼했는데
    그분 이미 유부남이셨구요..
    그선생님 이혼시키고 결혼했거든요...
    그런데 그 선생님은 원치않았던 여자인데..
    집에서 시켜서 결혼한 상대였어요...
    저는 이 아주머니 얘기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인거 같애요...
    자칫 책임질수 없는 결혼을 했다가...
    처자식을 버리고 원하는 여자를 만나는 유부남..
    그러고 싶진 않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회색
    작성일
    12.08.27 01:59
    No. 38

    이런 케이스가 바람피기 딱 좋은 케이스죠..
    더군다나 주말부부라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2.08.27 02:22
    No. 39

    근데 여잔 모르겠지만 남자는 딱히 바람필 의지도 없어 보이는데..
    근데 혼기 차면 선인경우 상대가 딱히 모난데가 없으면 그냥 하는경우 많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7 03:38
    No. 40

    결혼은 두사람만 좋으면 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테사
    작성일
    12.08.27 07:04
    No. 41

    각자 가치관에 따른 거지만, 나이들어서 마마보이짓하는 거 보면 한심한 인사로 보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2.08.27 09:12
    No. 42

    저도 딱 마마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혜민커피
    작성일
    12.08.27 09:30
    No. 43

    우선...
    거울을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과연.
    내 얼굴의 정체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수우
    작성일
    12.08.27 11:13
    No. 44

    정답은 없습니다. 형님이 앞으로의 인생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시면 되는거죠...배우자 선택에서 일반적인 외모가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음식 성향이 같은 게 더 중요할 수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08.27 15:45
    No. 45

    바보병신이라고 할 것까지야...정말로 여자가 혐오스럽고 꼴보기도 싫었다면 아무리 부모님이 강요해도 결혼까지 하지는 않았을 거 같네요. 좀 못생겼다고 해도,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미인이든 추녀든 얼굴에 주름지고 곱던 몸매 무너지는 건 똑같고, 얼굴만 예쁘고 철없는 전업주부보단 생김새가 좀 못해도 돈 잘 벌고 성실하고 착한 여자가 아내로서는 더 좋을 지도... 사실 꿈처럼 예쁘고 능력있고 착한, 모든 조건을 갖춘 인연 만나게 해준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잖아요. 부모 말씀 들어서 나쁠 거 없단 건 70% 정도는 옳은 말 같습니다. 설령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해도 사소한 말다툼이나 취향 차이로 이혼하는 경우도 허다한데. 살다 보면 생기는 정에 기대고 조건 보고 결혼했다고 탓할 수만은 없는 거 같아요. 솔직히, 그분이 비록 밖에서는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그저 부모님 뜻대로 결혼한 거라 했다고 해도 진짜 속내는 본인 외에는 모르는 일입니다. 사랑...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저 여자와 결혼해서 그럭저럭 잘 살 수 있겠다는 기본적인 계산은 들었으니 결혼합시다, 한 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7 18:15
    No. 46

    흠.. 남편 혼자서 집안 경제를 책임질 수 있다면야 모르지만 아니라면 주말부부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대 초반만 해도 이상만 가지고 살았지만 한 살씩 먹어갈 수록 이상에 현실을 덧칠하는 저를 보며 그분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결혼 했다기보다 부모님 말씀에서 현실을 되돌아 보고 한 결정이 아닐까요? 전 그렇게 느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7 19:56
    No. 47

    이영세계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면 이해하겠는데요...
    저 형네집은 상당히 잘 살거든요..
    수십억대 자산가에요..
    그래서 더욱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7 19:59
    No. 48

    허 ㅋㅋㅋ
    미묘합니다 그려 ㅡㅅ ㅡ... 설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마도전설
    작성일
    12.08.27 22:14
    No. 49

    그 형님이란 분 물론 다른 것도 두루 보셨겠지만 윗글에 나오는 내용만으로도 탁월한 선택을 하신 것 같네요. 수십억 자산가라면 더욱 탁월한 선택이네요. 자산 많은데 굳이 얼굴 몸매등 따질 필요가 없지요. 그 분 어머님도 이것저것 알아 보셨을테고 그형님도 생각한 것이 당연히 있겠지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고요. 윗 글만으로는 그 여성분에게 흠 잡을 것이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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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60 리뉴얼? 되면 정담등 초기화되나요? +7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24 1,158
194759 생각해봄직한 글을 찾았어요 +1 오르네우 12.08.24 1,056
194758 마음은 선한데 결과는 최악일때 어떻게 반응해야하나요? +7 Lv.41 여유롭다 12.08.24 1,052
194757 마음의 여유란... +11 Lv.49 무한반사 12.08.23 1,061
194756 아스란영웅전 진짜 끝이네요.. +9 Lv.56 sard 12.08.23 1,303
194755 주인공 굴린다는게 +3 Personacon 조원종 12.08.23 1,079
194754 내일 졸업입니다. +16 Lv.97 윤필담 12.08.23 1,127
194753 트와일라잇 시리즈 아시는 분들이 재밌을 유머 +5 Lv.7 [탈퇴계정] 12.08.23 1,075
194752 아니, 주인공을 굴리면 얼마나 굴린다고 +9 Lv.1 밀가루백작 12.08.23 1,127
194751 2G인의 스마트폰적응기 윙~~드디어 디엠비 보기에 성공.. +9 Lv.12 악마왕자 12.08.23 1,020
194750 올해 류현진의 등판 일지 +5 Lv.10 황신 12.08.23 1,114
194749 기사 내용은 좋은데 제목이 이상할 경우 +1 Personacon 체셔냐옹 12.08.23 851
194748 아시나요? (11) +16 Lv.51 한새로 12.08.23 987
194747 요즘 밥먹듯이 일어나는 흉기 난동... +12 Personacon 엔띠 12.08.23 1,013
194746 멘붕극복 +1 Personacon 비비참참 12.08.23 1,016
194745 부모님이 고향 음식 해주시나요? +10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23 939
194744 아 요즘 왜이리 힘이 없을까요 +4 Lv.1 [탈퇴계정] 12.08.23 977
194743 수업끝나자마자 맥주 한캔 +1 Lv.13 은검객 12.08.23 918
194742 아나 세일켓 어이 없네요. +1 Lv.12 악마왕자 12.08.23 882
194741 그런데 이렇게 범죄자의 형량이 +5 Personacon 조원종 12.08.23 1,104
194740 타지 생활은 역시 외로움을 가장 많이 타는 것 같아요. +9 Personacon 플라나니아 12.08.23 2,161
194739 남성 분들 위주로 봐주셨으면.. +77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23 1,722
194738 스타 프로게이머 우정호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7 Lv.57 아자씨 12.08.23 1,113
194737 헤이 아 저스트 맷 유, 앤 디씨즈 크뤠지 +23 Personacon 히나(NEW) 12.08.23 1,060
194736 친구 만나면 뭐하십니까? +17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23 1,036
194735 강풀 만화를 봤는데 그림이... +52 Lv.8 명련 12.08.23 1,459
194734 어제 이웃사람이라는 영화를 보고왔어요 +13 Lv.41 여유롭다 12.08.23 1,032
194733 법만이 아니라 판사도 문제입니다. +7 Personacon 백수77 12.08.23 1,202
194732 일본 이넘들 전쟁하자는 건가... +1 Lv.15 난너부리 12.08.23 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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