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을 지어 올렸으면, 모진 비비람에도 집을 지켜 낼 줄 알아야 하는게 작가죠.
대문에 누가 똥칠을 했다고 집을 버리면 어찌 집주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애초에 그런것 못참는 사람들은 스스로 작가라 부르는 일은 없어야 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비평 역시 마찬가지죠.
비평가라 하면 모진말 가시같은 말을 할 줄알아야 한다는, 그런 엉뚱한 부분에 꽂혀서 좋게 할 수 있는 말도 욕지거리나 날을 세워 말하는 그런 비평은 그냥 헛것이라고 봅니다.
작품에 칼질을 할 수 있는 비평가들은 오랜시간 뚜렷한 안목으로 자신을 다듬어 온 분들이죠.
그런 분들을 따라한답시고 스스로 다듬지 못한 풋내기 분들이 스스로의 안목이 아니라 어디서 가져온 날붙이를 휘두르며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평다운 비평을 할 수 없다면 비평가 흉내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조심히 내비춰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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