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유명한 감독의 영화는 당연 아닙니다.
아직 제 능력은 한참이나 부족하고 부족하니까요.
그저 한 대학교에서 제의를 받았던 적이 요즘 계속 아쉬움에 남습니다.
글은 고등학교 때 부터 쓰기 시작해, 군대에서도 시간이 날 때면 항상 글을 썼습죠.
군대에서 처음 스릴러란 장르의 글을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게 된 전 세 달 가량 군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했죠.
하루 종일 누워있거나 TV보거나 책 보는 게 하루 일상인 병원 생활이다보니...
가족으로부터 원고지를 받아 글을 쓰기 시작해서 병동 내 군인들에게 보여주곤 했었는데, 그 중 한 군인이 제 글을 꽤나 좋게 본 모양이었습니다.
대학교에서 영화 관련 과에 재학중인데, 원고를 주면 학교에 얘기를 해서 단편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했었죠.
예, 물론... 만들 수 있을 지도 그냥 해본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그 친구의 의지는 강력했던... 며칠을 매달리며 원고 주면 안되겠냐고...ㅋㅋㅋㅋ
그 때 제가 그랬습니다.
“난 깐느에 갈 것이다! 내 글은 줄 수가 없도다!”
그렇게 제대하고, 제목을 바꿔 인터넷에 연재하고, 연중하고, 또 제목바꿔 연재하고...
그 때 왜그랬나 괜히 후회가 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교 단편 영화로도 만족할 걸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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