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의 절반은 음악이지 싶네요.

 영화나 게임에서 절반을 먹고 들어가는 게 음악이지 싶네요. 뭔가 무조건 웅장하고 듣기 좋은 음악만을 찾는 건 아니고, 적재적소에서 자르고 흘리는 그 묘한 완급조절이 제일 중요하다 이거죠.

 뭐, 이번에 배스천Bastion이란 게임을 하면서 느낀건데,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게임플레이를 가졌으면서도 장면마다 딱딱 흘러나오는 적절한 음악 덕분에 게임의 무거운 주제가 상당히 잘 빨려들었네요.

 음.

 뒤집어 말하면 아무리 영상미가 특출해도 음악, 사운드를 제대로 활용 못 하면 말짱 꽝이라는 말입니다.

[홀로나는새]

영상, 스토리, 사운드. 셋 중 하나라도 꽝이면 뭔가 아니게 됩니다. 국영수중 하나만 망쳐도 수능은 무한한 공간 저머로 날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입죠.

[메앓]

하하, 이과라 국어정도는 괜찮습니다! (?)

[피즈]

해보고 싶은데... 아이폰용으로 할까 하다가 번역이 없어서 그만둔 그게임...ㅠㅠ

[메앓]

ㅎㅎ PC판이 조작도 편하고 좋더라구요.
아, 전 XBOX 게임패드를 물려서 했지만(..)

[[탈퇴계정]]

음악이 절반 맞죠... 제가 아는 영화 관련 종사자분이 대놓고 "영화의 반은 음악이다. 픽사 작품들 음악 끄고 보면 정말 실망할 것."이라더군요...;;;

[풍훈탑]

저도 전 영화 종사자로써 음악이 절반까지는 아니여도 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풍훈탑]

상황에 따라 다르죠...연출이 후지면 아무리 좋은 음악을 깔아도 후집니다....음악으로 극의 연출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수는 있죠..하지만 좌지우지 할수는 없습니다..어디까지나 영상은 연출이 베이스입니다..모든 영화에 한스짐머, 히사이조 같은 거장들이 음악을 한다고 연출이 좋아지는것은 아니죠.. 또 음악없는 연출된 장면들은 어떻게 설명할것인지..

[메앓]

ㅎㅎ 연출이 후지면 좋은 음악을 깔아도 소용없다기보단, 좋은 음악이 좋은 연출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는 말이 하고싶었어요 ㅜ

[메앓]

그리고 음악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음악을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침묵이 최대한의 메세지를 전달해주기도 하니까요.

[풍훈탑]

영상미가 특출하면 그 자체로도 빛을 발합니다. 여기에 적절한 음악까지 들어가면 그 영상은 감정적으로 더욱 풍성해지겠죠...

[메앓]

하지만 역시 음악이 있으면 풍성해진다기보단, 음악이 없으면 빈곤하다는 편이 맞을 정도로 음악의 비중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CJW]

'아웃라스트'라는 공포게임 아세요?
이 게임이 배경음을 참 무섭게 잘 깔아놨죠...
대도서관님 방송 보는데 무서워서 죽는 줄....

[메앓]

으, 공포 게임은 손도 못 댑니다 ㅜㅜ.

[그래이거다]

아웃라스트는 정말...

[그래이거다]

투더문이란 게임이 아주 적절한 브금의 사용의 예로 들을 수 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