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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4 palmaris
작성
14.06.18 00:45
조회
2,628

자유이용권을 사이트마다 다 질러봤는데요.
그냥 그 사람이 본 모든 작품의 작가에게 1/N하거나 전체작가에게 1/N하는게 아니라 금액에 따라 따로 더 지급되는 일종의 쿠폰을 통해 해당 쿠폰을 받은 작가에게 수익의 대부분이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단 일정 사용기간 안에 미사용하면 전체 작가에게 수익이 분배되는)


제가 봤을땐 자유이용권의 가장 큰 수혜자는 작품성과 재미는 좋은데 이름이 그닥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편당 결제는 사실 인기작가 위주로 돌아가는게 사실이라 부익부빈익빈의 소지가 커요.
쓸수있는 돈이라는건 한정되어 있는데 누가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용두사미 또는 조기종결될지도 모르는 작품을 편당결제로 막 지르겠어요.

저도 따로 지급된 쿠폰을 보내준 작가들은 처음본 필명인데 작품 자체는 매우 재밌고 퀄리티도 상대적으로 높은, 창고를 뒤지다 우연히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작품을 쓴 작들이었어요.


유명작가 중에도 다른 작품들은 취향에 맞는데 특정작품은 취향에 맞지않거나 기존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작품이 있을 수 있는데 자유이용권은 작가이름만으로 작품을 지를때의 리스크도 감소시켜 주더군요.

예를들어 개인취향이겠지만 조경래 작가 작품중에서 같은꿈을꾸다 IN삼국지를 굉장히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작품도 구매하려고 했는데 자유이용권으로 확인해본 결과 불꽃처럼은 무척 재밌게 봤는데 같은꿈을꾸다 IN 고려는 굉장히 지루했어요.

완결이 난다면 불꽃처럼만 구매할 생각이고 같은꿈을꾸다 IN 고려를 작가만 믿고 질렀다면 굉장히 돈이 아까웠겠죠.

자유이용권을 도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솔직히 작품 자체가 그닥 많지 않은 북XX나 사xxx는 월 단위로 결제하기는 돈이 아깝기도 했어요.)



Comment ' 4

  • 작성자
    Lv.29 사열(思悅)
    작성일
    14.06.18 01:56
    No. 1

    정액제 연재 이제 4년 다 되어 가는 입장에서 이야기 하자면...

    사실 정액제가 실제로 파이가 그렇게 균등하게 배분되지 않거든요. 정액제 같은 경우도 결국 결제를 유도하는 킬링타이틀은 몇 작품 뿐이고, 그 작품들이 가장 많은 파이를 차지해요. 나머지들이 나눠간다고 하더라도 그 배분률은 결코 크지 않구요.

    대중성 먹고 들어가서 연참으로 비율 당길 수 있는 작품들은 편당 과금제에서도 충분히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편당 과금제 수익이나, 정액제 수익이나 사실은 별 차이 안 납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이쪽이 훨씬 더 나아요.

    결정적으로 큰 파이를 지닌 사람이 수익을 많이 가져가는지라 경쟁이 가속화 되는 시장입니다. 사람들은 본전을 위해서 관대해진 시선으로 작품들을 보고, 그러면 대부부의 작가들은 하이 퀄리티보다는 적당한 퀄리티에 맞춰서 최대한 빠른 연재를 가져가게 되거든요.

    그러니 여기서 정액제의 큰 문제가 나오게 되는데 인기작품들의 경우 밑도끝도 없이 장기화 되고, 전반적인 퀄리티가 어느 정도의 일정선에서 머무르게 되는 현상이 나오죠. 그 이상 갈 필요가 없거든요. 어차피 다 볼 거 아니까.

    그리고 이 가속된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고 사라져버리는 작가들도 많구요. 4년차 정도까지 오면서 저보다 오래된 작가 분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밖에 안 남았습니다. 정말 무수히 많은 작가님들 스쳐지나가는 거 봤었구요. 그 중 완결작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독자분들 입장에선 과금제보단 확실히 정액제가 훨씬 더 가격적 메리트도 있고, 다양한 작품들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으시겠지만 좀 더 나은 퀄리티의 작품들이 등장하려면 미리보기 서비스나, 편당 과금제의 정찰제가 낫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정기적으로 프리 데이, 유료 연재 오픈 이벤트를 자주자주해줘서 전체적으로 노출을 시켜준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이 좀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하늘짱
    작성일
    14.06.18 08:10
    No. 2

    자유이용권은 솔직히 말해 독자에게 편한거지 작가에게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액제든 편당이든 돈을 받는다는건 결국 프로라는 이야기고 실력이 없으면 도태되는게 맞죠.

    취미로 글쓰면서 용돈벌이가 아닌이상 승자독식인 편당결제가 맞다고 보고요.

    다만 편당결제보다 정액제가 좋은건 숨은진주를 쉽게 발굴할수있다는거 말고는 없는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청안청년
    작성일
    14.06.18 08:52
    No. 3

    자유이용권 - 독자
    편당결제 - 작가

    조금 세분화 해서 쓰면

    자유이용권 - 거의 모든 독자
    편당결제 - 일부의 유명한 작가.

    한 번 꼬아서 생각하면.

    자유이용권 - 거의 모든 독자 & 유명하지 않은 작가 & 사이트 운영자
    편당결제 - 일부의 유명한 작가 & 자극적인 글을 쓰는 무명작가

    문피아에 자유이용권이 없는 이유를
    문피아 CEO가 '일부 유명한 작가' 군에 포함되는 것에서 찾아봅니다.

    파이를 키운다는 말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죽어라 키워놨는데 정확하게 배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파이가 커야 (나눠진 비율은 적을지라도!) 절대적인 량이 늘어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고염
    작성일
    14.06.18 14:05
    No. 4

    여러 유료작품들을 결제해서 봤습니다. 보면 연재되어 있는 분량은 다 보거든요. 15작품 정도 봤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고 있는 작품은 딱 3편 이죠. 1편도 얼마전에 완결 되었구요. 다시 결제 해서 다른 작품을 보고 싶지만 결제하기가 꺼려 집니다. 독자에 따라 작품에 대한 취향이 다 다른데 어느순간 지루해 지는 부분이 있게 됩니다. 작품상엔 필요하겠지만 독자는 지루 하거든요. 나중에 연재량이 쌓이면 봐야지 하다가 어느순간 안보게 됩니다. 나중엔 볼지 모르죠. 하지만 지금은 안보게 되네요. 작가님들이 유리. 독자님들이 유리.. 이런부분 헤아려 봐야 볼사람은 비싸도 보게 됩니다. 안보는 사람은 비용이적게 들어도 안보죠. 작가님들도 독자님들도 둘다 유리 한 방향을 찾아 가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개인적인 것이지만 저 같은 경우 편당 결제 보다 정액제 부분을 찾게 됩니다. 이유는 정액제 같은 경우 한번 결제 하면 계속 다른작품을 찾게 되더군요. 그리고 작가님을 알게 되고 .. 다른 유료사이트에서 연재하는 작품들을 알게 됩니다.솔직히 편당 결제후 내가 이걸 왜 봤지 하고 후회하게 되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괜히 시간이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이들게 되더군요. 어느 부분이 장점 인지 단점 인지는 잘 모르지만 작가님.독자님들 에게 둘다 윈윈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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